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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매와 신앙생활
작성자박용귀 쪽지 캡슐 작성일2004-08-09 조회수1,468 추천수8 반대(0) 신고

 

마태오복음 4장 12절~

 

-치매와 신앙생활-

 

 

치매란 말은 1906년에 Aloist Alzheimer 란 사람이 만들어낸 용어입니다

치매가 어떤 것인지는 잘 아시지요

노인들이 가장 무서워하시는 것이 바로 치매입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은 치매를 예방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 사실에 대하여 몇 가지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1. 진지한 생각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

   즉, 공부에서 일찍이 손을 뗀 사람들이 치매에 잘 걸린다고 합니다

  
   물론 이유는 많습니다

   눈이 아파서 머리가 안 돌아가서 등등 사람마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이유들이 치매를 막아주지는 않습니다

  
   요즈음 TV 드라마가 사람들을 치매로 이끌고 있다고 합니다

   왜냐? 프로를 보면서 저건 분명히 저렇게 나갈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케 합니다

   그만큼 사람의 머리를 단순하게 만든다는 것이지요

  
   또 사람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저 말초신경을 자극하거나

   혹은 단순한 감정적인 자극만을 줄 뿐이라고 합니다

   단순한 드라마는 마음의 근육을 별로 움직이질 못합니다


   또 보는 것이 수준이 낮다보면, 대화의 수준도 낮아지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대화의 수준이 낮으면 낮을수록 마음의 근육은 일부만 운동이 되기 때문에

   나중에는 마음의 근육이 굳어져서 치매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늘 반상회모임이니 혹은 단체에서 주님의 가르침을 듣고 묵상을 합니다

   상당히 수준 높은 생각을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신앙이 치매를 예방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2.  남에게 일을 시키고 자기는 하지 않는 사람들이 쉽게 치매에 걸립니다


    자기 몸 하나 까딱하지 않고 남에게 일을 시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눈으로 발가락으로, 이런 분들은 몸의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몸이 둔합니다

    그런데 몸과 마음은 하나라서 몸이 굳으면 마음도 같이 굳어진다는 것이지요


    노동을 해야 마음이 건강해진다고 베네딕도 성인은 말을 했습니다만

    자기 스스로 일을 하는 사람들은 치매가 빨리 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교회에서는 남이 하기 싫은 구진 일을 하라고 가르치고 있으니
    치매예방을 하는 셈입니다

 

3.  취미생활도 없고 활동도 안 하는 분들이 치매가 빨리 옵니다

   
    노인 중에 어떤 분들은 하루 종일 아무 것도 안 하시고

    그저 앉아 계시기만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친구도 없고 취미도 없고 이런 분들은 쉽게 치매가 옵니다


    그러나 종교생활을 하는 분들은 어떻습니까?

    단체 활동도 하고 같이 놀러 다니시기도 합니다

    이렇게 활동적으로 사시는 분들이 치매가 잘 안 걸린다는 것입니다

 

4.  대접받고 싶어 하고 잘 삐지는 분들이 치매에 잘 걸립니다


    자기 스스로 노인이라 하고 노인대접을 받으려는 분들

    대접을 안 해준다고 쉽게 삐지는 분들은 치매가 잘 걸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교회에서는 봉사하는 사람은 대접을  받아도

    대접을 받으려고 하는 사람은 취급을 안 해줍니다


    영성체를 할 때에도 잘난 사람이건 못난 사람이건 간에

    누구나 다 성체는 하나입니다

    따라서 신앙 안에서 겸손함을 배우는 것이 바로 치매를 예방하는 길이란 것입니다

 

이와 같이 신앙생활은 노년을 준비를 시켜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보시고

건강한 신앙생활을 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도반신부님 강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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