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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늘 제 옆에 계시는 예수님!
작성자임성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4-08-11 조회수1,318 추천수5 반대(0) 신고

복음 :

 

1)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 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을 것이다.

 

하늘과 땅은 연결되어 있다. 지금 현재의 나의 자유 의지와 자유 선택이 더 매는 행동인가? 아니면 나의 자유 의지와 자유 선택이 푸는 행동인가? 내가 더 맬 것인가? 내가 더 풀 것인가? 주변에서 나에게 요청하는 말에 대해서 내가 푸는 반응을 할 것인가?  매는 반응을 할 것인가?

 

우리 카톨릭 신자들은 선택시에 깨어 있어야 한다. 깨어 있으면 우리는 푸는 반응을 할 수 있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말에 대해서 깨어 있으면 내가 푸는 대답을 선택하게 된다.

문제는 깨어 있는 것이다. 어떻게 깨어 있을 수가 있는가? key는 하느님 말씀인 용서를 늘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용서를 마음에 계속해서 간직하고 있을 때에 다른 사람에게, 심지어 나에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에게도 No가 아닌 Yes라고 반응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푸는 선택을 하고자 하고 푸는 선택의 반응을 보일 때 우리의 삶에 기적이 일어난다. 지옥이 천당으로 바뀌는 것이다. Yes의 선순환이 일어 나는 것이다. 하늘 나라에서도 매어졌던 것들이 풀어지는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다. 지금 이순간 나의 선택이 하늘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지금 나의 말과 행동과 태도가 독립변수로서 하늘나라에서의 나의 모습이라는 종속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지금 나의 말과 생각과 행동이 하늘나라에서의 나의 존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러니 용서하고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용서하고, 용서하고, 또 용서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늘 용서를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늘 용서를 표현하는 삶을 준비해야 하지 않겠는가? 늘 용서의 말을 준비해 두어야 하지 않겠는가? 상처 준 사람을 만날 준비를 하고, 상처 준 사람에게 따뜻하게 반응할 준비를 하여야 하지 않겠는가?

 

온기와 사랑과 용서와 칭찬과 나눔의 삶을 살아야 할 것 아니겠는가?

 

 

2) 너희 중의 두 사람이 이 세상에서 마음을 모아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게서는 무슨 일이든 다 들어 주실 것이다.

 

두 사람만 있어도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다. 두 사람만 있어도 우리는 공동체를 이룰 수 있다.  우리가 원하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공동체는 두 사람이라도 마음을

모아 구하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 모아 지는 것이다.

 

마음이 모아지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의견과 나의 의견이 일치 할 수 있도록 누군가는 자기의 고집을 버리고 상대방의 의견을 받아 들이는 자세가 중요할 것이다. 문제는 상대방의 의견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에도 그것을 포용하는 자세가 참 신앙인의 자세일 것이다. 상대방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상대방을 기쁘게 하는 것이 티격태격 의견 조율하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이 될 것이고, 하늘나라에서 받을 상이 클 것이고, 오리를 가자는 사람에게 10리를 가주는 크나큰 사람이 될 것이다.

 

하늘나라를 가는 사람은 정말  스케일이 큰 사람일 것이다.

원수도 포용하는 .....

 

3)  단 두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정말 그럴까?

 

주변을 둘러보면 2-3인의 예수님 모임이 없는 곳이 없다.

 

예수님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인 2-3인이 있는 곳에 계신다면 예수님이 이 세상에 안 계시는 곳이 있을까?

 

그런데 전쟁으로 불타는 세상도 그렇고, 우리 사회도 그렇고, 우리 주변의 삶도 그렇고 우리의 모습도 그렇고 별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왜 그럴까?

 

예수님이 함께 계신다면 우리의 삶은 뭔가 평화롭고 뭔가 다른 차원의 새로운 삶이될 것으로 보이는데 별로 차이가 없어 보인다.

 

예수님이 안 계시는 것이 아닐까?

 

워낙 우리의 삶이 예수님을 실망시켜 드려 예수님이 우리를 떠나신 것이 아닐까?

 

그러나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에서 틀린 것이 어디 있으랴?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니 우리는 이웃과 원수를 용서하고 스케일이 큰 사람이 되고 하는 것이지만, 동시에 용서하고 스케일이 큰 사람이 됨으로써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는 것이 아닐까?

 

예수님과 우리는 상호작용하는 것이 아닐까?

 

함께 계시니 우리가 용서하는 삶을 살수 있고, 풀고 용서하는 반응을 보이니 예수님께서 함께 계시는 것이 아닐까?

 

그러면 우리의 역할은 명확해진다. 

 

용서하고 푸는 삶을 선택하고, 원수를 사랑하는 삶을 살고, 오리를 가자고하면 10리를 가주는 삶을 살 때, 예수님께서 함께 계시는 것이 아닐까? 

 

임마누엘 예수님 당신은 지금 어디 계십니까? 늘 제옆에 계시는 것을 믿는 믿음을 주십시오. 늘 제 옆에 계시는 것을 의식하면서 살 수 있는 신념과 살아있는 신앙을 허락하여 주소서. 그러면 우리 삶에 기적이 일어나리이다. 모든 사람이 형제 자매로 보이고 모든 관계가 평화로 가득찬 사랑의 기적이 일어나리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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