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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람의 아름다움"(8/13)
작성자이철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4-08-12 조회수1,049 추천수5 반대(0) 신고
 

연중 19 주간 금요일 - 짝수 해

              에제키엘 16,1-15.60.63               마태 19,3-12

      2004. 8. 13.

주제 : 사람의 아름다움

여러분이 세상에 살면서 드러내는 일 가운데서 아름다운 것을 말하라면 여러분은 어떤 것을 말씀하시겠습니까?  우리들 각자가 처한 환경에 따라서 그 대답은 여러 가지로 나올 수 있으니 정해진 원칙을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린 아이의 미소를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화장품으로 잘 단장된 사람의 겉모습을 칭찬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목숨을 바쳐 역경에서 누군가를 구해낸 사람의 위대한 일을 말할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 일이 되었든 우리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다른 사람들이 감동할 일을 하려고 하거나 아름다운 겉모습을 꾸미기 위해서 돈을 벌기도 하고 행동하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독서는 자기 몸의 아름다움을 이용하여 재능을 드러낸 것은 좋은데, 지나치게 자기 자신만을 생각한 나머지 그 결과가 잘못 드러낸 모양을 전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꾸미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일이므로 때가 되고 기회가 되었을 때에 자랑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도 삶의 방법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드러내는 일들이 일반적인 판단에 따를 때 본받을 만한 것이 아니라면 결국 자신에게나 그 아름다움을 있게 한 대상은 서글픔을 느끼고 말 것입니다.


하느님은 당신이 선택하신 이스라엘 민족을 아름다운 여인으로 비교하십니다.  기껏 살게 해주고 아름다움을 갖게 했더니 그 삶이 하느님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판단이 이어집니다.  그렇다면 어떤 결과가 따르겠습니까?  항상 일치하는 소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람은 자신의 행동으로 행복을 법니다.  물론 내 행동에 따라서 행복이 다가오는 것이겠지요.


사람의 마음이 왜곡된 길, 잘못된 길, 자기 혼자만 생각하는 길로 간다면 그 자세가 만들어내는 일은 자신도 미처 감당하지 못할 일들입니다.  ‘이유가 닿기만 하면, 자기 배우자를 버려도 좋으냐?’고 묻는 사람의 마음속에 자신이 버려질 수도 있다는 생각은 없는 것입니다.  그런 자세가 자신과 세상에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내지만, 그 심각함을 아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내가 하느님 앞에 올바로 설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우리 생명에 담아주신 아름다움을 제대로 드러낼 수 있도록 해야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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