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세상의 빛, 세상의 소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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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용귀 | 작성일2004-08-13 | 조회수1,586 | 추천수10 | 반대(0) 신고 |
마태오복음 5장 13절~
사람들의 모범이 되어라, 덕 있는 사람이 되어라 하는 말씀, 어려운 이야기이다,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그런 사례 중에 하나를 소개할까 한다
이랬다, 저랬다하는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사실 우리는 누구나 이랬다, 저랬다 하는 성향이 있다
다른 사람이 이랬다, 저랬다한다고 비난을 하는 분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강박증환자일 가능성이 높다
자기 문제를 다른 사람에게 투사를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들은 대개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망설이고 생각을 바꾸면서 살아가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이다
한 눈에 사는가? 이랬다, 저랬다 한다 만약 주부가 한 번에 물건을 산다면 손이 헤프단 소리를 들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지나쳐서 너무 심하게 자기 생각이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을 일컬어서 정체성을 상실한 사람이라고 부른다 정체성을 상실한 사람이란? 자신이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이다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하여 깊이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자주 자신의 생각을 바꾼다
처음의 그림과 나중의 그림이 천양지차로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그림을 날림으로 그리는 사람들의 경우 함부로 그리는 경향이 강하다
정체성이 없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의 마음은 늘 불안감이 차있다
그래서 성공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더 많이 마음을 차지한다 이렇게 자신의 삶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이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 대한 신념이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자신에 대하여 주는 평가에 대하여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을 하고 상처를 입는다
투자를 하지 못하고 따라서 돈을 제대로 벌지도 못 한다 돈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비전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따라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루라는 시간이 지루하기만 하다 자신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삶을 사는 사람들은 무기력하기만 하고 하루를 연명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귀가 얇아서 누가 무엇을 해서 떼돈을 벌었다 하면 거기에다 아무 생각 없이 쓸어 붓기 때문이다
변덕스런 부모 밑에서 자란 탓이 크다고 한다 아이에게 일관된 가치를 가르쳐주지 못하고 늘 상반된 삶의 모습
되는대로 충동적으로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부모를 만난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 자기 부모와 비슷하게 살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정체성이 약한 사람들은 바로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이다
그러려면 부모가 '널뛰기'를 제대로 해야 한다
-도반신부님 강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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