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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8월 17일 야곱의 우물 - ♣ 부자 ♣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4-08-17 조회수1,151 추천수4 반대(0) 신고

 ♣ 부자 ♣   

한동안 '부자'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쏟아져 나왔다. 당장 굶어서는
아니지만 모두가 다 부자가 되어야 할 만큼 살기가 어렵다는 건가?
굶는 사람이 적지 않은 세상이지만 한편에서는 '웰빙'이라는 새로운 유행
이 시작되었다. 이왕 먹는 거 좀 잘 먹자는 것인데, 말이야 맞는 말이다.
그런데도 바라보는 마음은 편하지가 않다.

시멘트 건물에는 유해물질이 나오고 침대에는 진드기가 잔뜩 묻어 있고 문을 열어봤자 환기가 되는 게 아니라 오염괸 공기만 들어온다. 부모가 정크푸드를 먹고 살았으니 아이들은 태어나자마자 아토피에 비만에 시달 린다. 먹을 거리는 믿을 수 없는 지경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그러니 웰빙으로 살아야 하는 것도 맞다.그런데 정작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이는 이 땅에 사는 이라면 한 명도 없다.
부자는 당장의 불편을 해결해야만 하는 이를 두고 나온 말은 아닐까? 당장 불편하니 내가 낳은 아이들이 먹을 것이 있건 없건, 지금 당장 길이 있어야 수출도 하고, 먹고 살아야 하니 산을 뚫고 바다는 채우고...,
쓰레기 만두로 한창 시끄러울 때 어느 식품없자에 관한 기사 중에 이런 구절이 있었다. "평소 곰팡이가 새까맣게 끼어 있는 중국산 무말랭이 품질 때문에 고민한 ㅎ식품 ㄱ사장은 다른 없체에서 단무지 자투리를 이용해 무말랭이를 만든다는 얘기를 듣고 ㅇ사장에게 단무지 자투리를 줄 것을 요청했다."
오늘 예수께서 "하느님께서는 무슨 일이든 하실 수 있다" 하신 말씀을 새기면서 조금만 더 천천히,조금만 더 불편을 감수하고,조금만 더 기다리는 지혜를 청한다. 《 2004년 "야곱의 우물"에 나오는 매일 성서묵상 8월 17일자. 서울대교구 잠원동 천주교회 백민호 님의 글입니다. 》 ※ 오늘의 복음: 마태 19,23-30절 말씀입니다. ※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부자는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 거듭 말하지만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 나가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제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깜짝 놀라서 "그러면 구원받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똑바로 보시며 "그것은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무슨 일이든 하실 수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무엇을 받게 되겠습니까?"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는 나를 따랐으니 새 세상이 와서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을 때에 너희도 열두 옥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게 될 것이다.
나를 따르려고 제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백배의 상을 받을 것이며, 또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
그러나 첫째였다가 꼴찌가 되고 꼴찌였다가 첫째가 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오늘의 잠언 17장 3절] 도가니에서 금이나 은을 녹여 내듯 야훼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시험하신다. † :) † 오늘은 야곱의 우물과 함께 올려질 음악을 찾으려 가장 많은 시간을 공들인 날입니다. 오늘의 야곱이를 만들기 위해서... 인터넷 바다를 헤엄쳐 먼길을 돌아와 앉느라 오늘은 늦어졌습니다.
이른 아침 4시에 일어나서 보스톤 이민국으로 해서 한국 영사관을 다녀 오는 시간 동안...지난 1년동안의 삶의 여정이 영화필름처럼 지나가는데...오늘 복음 말씀 중에 있는 "그것은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무슨 일이든 하실 수 있다" 는 말씀이 가슴과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늦어진 모든 삶의 일정들이... 안나의 삶을 더욱 다지고 다져서,하느님이 사용하시기에 편한 그릇으로 만들어진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 시간이 있었기에 달리던 삶도 잠시 멈추어 살아온 날들을 되돌아 볼 여유가 생겼습니다.
남편과 둘이 앉아서...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조금 더 일찍 만났더라면.../ 그러나...생각해보니...모든 일정들이 우연히 되어진 일들이 아니라, 가장 필요 적절한 시간에...우리의 삶에 한 치의 착오도 없이... 조금 더 일찍도 아니고, 조금 더 늦어짐도 없이...'때'를 따라 단비를 내리시는 주님의 은총으로 되어진 일임을 서로가 서로에게 고백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고백으로... Handel/Dank Sei Dir, herr(Thanks be to Thee,O Lord)곡을 골랐습니다.
오늘 예수께서 "하느님께서는 무슨 일이든 하실 수 있다" 하신 말씀을 새기면서 조금만 더 천천히, 조금만 더 불편을 감수하고, 조금만 더 기다리는 지혜를 청한다.는 글자 백민호 님처럼
앗! 나도 하느님께 청하겠습니다. 야곱의 우물을 나누는 모든 님들께 때를 따라 단비를 내려 주십사... 청하고 싶습니다. [이사야 12장] 그 날, 너희는 이렇게 감사의 노래를 부르리라. "당신, 야훼께 감사를 드립니다. 당신께서 한때 나에게 노하셨으나 이제 그 노여움을 푸시어 나를 위로해 주십니다.
진정 하느님은 나의 구원이십니다. 내가 당신을 의지하니, 무서울 것이 없습니다. 야훼는 나의 힘, 나의 노래, 나의 구원이십니다."
저희는 기뻐하며 구원의 샘에서 물을 길으리라.
그 날, 너희는 이렇게 감사의 노래를 부르리라. "야훼께 감사하여라. 그의 이름을 외쳐 불러라. 그가 하신 큰일을 만민에게 알려라. 그 높으신 이름을 잊지 않게 하여라.
야훼를 찬양하여라. 그가 큰일을 하셨다. 온 세상에 알려라.
수도 시온아, 기뻐 외쳐라. 너희가 기릴 분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시다." -아멘- 이 말씀으로 우리 모두의 신앙의 여정이 감사의 여정이 되기를 청하면서 행운을 빌어봅니다. †.나날의 삶이 하느님을 호흡하는 삶이 되시기를,야훼샬롬! *^^* †.†.나날의 삶이 하느님을 호흡하는 삶이 되시기를,야훼샬롬! *^^* †.

    안나가요*^^*
[성모찬가] Handel/Dank Sei Dir, herr (Thanks be to Thee,O L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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