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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8월 18일 야곱의 우물 - ♣ 변화 ♣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4-08-18 조회수1,212 추천수3 반대(0) 신고







* 물 위를 가옵니다 *




님이 오라시기에 물위를 가옵니다



살얼음보다 아쓱한 물위를 가옵니다

바위보다 든든한 물위를 가옵니다




있는 것 몽땅 바쳐 없는 이 나눠주고

날마다 나를 끊고 십자가 지고 오라시기

오로지 그 말씀 믿고 물위를 혼자 가옵니다




님 따라 가는 길은 갈릴레아 바닷길

가뜩에 북두 앵돌아진 갈 길 더욱 먼 밤이면

햇갈리는 마음에 님마저 꼭두로 보이시고




명하시는 쪽으로 물위를 걷다가

살기 띤 풍랑이 겁나 허겁지겁 주님 부르면

님은 곧 손을 드리워 빠진 몸 건져 주시고




님이 아니 오라시면 물위를 걸으리까

오라는 이 님이시기 바위보다 든든한 물

다만 하나 무서울 것 믿음 사윈 불티 뿐이니




믿으옵니다. 믿으옵니다. 주여 내 믿사오나

겨자씨보다 작은 이 믿음을 굳세게 하소서




님의 말씀 계시오면 불속인들 어떠리까

진정 당신 뜻이라면

풀무불도 서늘한 아자리아의 노래




님이 오라시기에 물위를 가옵니다

살얼음보다 아쓱한 물위를 가옵니다

바위보다 든든한 물위를 가옵니다





[빛과 소금] 님께 받은 E-mail 중에서...
《 시간이 바쁘신 분들을 위해서 아랫 단에 내용을 옮겨놨습니다. 》

 ♣ 변화 ♣   

세상의 논리로는 불공평할 수밖에 없는 포도원 주인의 태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포도원 주인은 사람들이 불만을 터뜨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못하는 이라서 그런가?

주인과 종의 비유가 생각난다. 주인은 주인이 해야 할 것을 하고, 종은 종이 해야 할 것을 하면 되는데 둘 사이에 균열이 오는 것은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이래 라저래라 할 때부터가 아닐까?
주인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한다. 각자는 각자가 해야 할 것 을 하면 된다. 무자비한 태도로만 느껴진다.
일꾼들은 각자 다른 시간에 부르심을 받는다. 그들이 부르심을 받았을 때의 태도를 보면 좀 이해가 될까? 하릴없이 서 있는 사람도 부르고, 빈둥거리는 사람도 부른 것은 주인이지 종이 아니다. 그리고 일을 하러 가자고 할 땐 한 데나 리온을 주겠다는 계약도 했다.
아침에 온 이들과도 그랬고 낮에 오후에 온 사람과도 그렇게 계약을 했다. 그 순간은 서로 불만이 없었다. 오히려 감지덕지 했을지도 모른다. 아침부터 일한 일꾼들은 자기보다 늦게 온 사람 들이 자기보다 많이 받는 것에 불만스러웠다.
'십우도' 중에 아홉번째는 반본환원(返本還源)이다. 본래로 돌아간다는 의미이다. 소도 잊고 나도 잊고 깨침이라는 것도 잊은 상태에서 자연의 모습이 있는 그대로 비치는 경지를 표현한다.
산은 산, 물은 물 그대로의 모습을 꿰뚫어볼 수 있는 지혜를 터득한 경지를 표현하는 말이다. "본래로 돌아올 걸 공연히 애썼구나. 차라리 눈멀고 귀먹었던들, 집 앞에 물건을 왜 못봤던고? 물은 절로 흐르고 꽃은 절로 피어 있네."
오늘 복음은 이런 이치를 깨닫게 한다. 예수님은 우리와 늘 함께 걸으신다. 지금도 우리와 함께 걸어가고 계신다. 우리는 당시의 제자들과 같이 부활하신 예수를 금방 알아차리지 못한다. 눈에 씌었던 막이 걷히고 보이게 되는 과정은 과연 무엇일까? 《 2004년 "야곱의 우물"에 나오는 매일 성서묵상 8월 18일자. 서울대교구 잠원동 천주교회 백민호 님의 글입니다. 》 ※ 오늘의 복음: 마태 20,1-16절 말씀입니다. ※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하늘나라는 이렇게 비유할 수 있다. 어떤 포도원 주인이 포도원에서 일할 일꾼을 얻으려고 이른 아침에 나갔다. 그는 일꾼들과 하루 품삯 을 돈 한 데나리온으로 정하고 그들을 포도원으로 보냈다.
아홉 시쯤에 다시 나가서 장터에 할 일 없이 서 있는 사람들을 보고 '당신들도 내 포도원에 가서 일하시오.그러면 일한 만큼 품삯을 주겠소' 하고 말하니 그들도 일하러 갔다.
주인은 열두 시와 오후 세 시쯤에도 나가서 그와 같이 하였다. 오후 다섯 시쯤에 다시 나가 보니 할 일 없이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어서 '왜 당신들은 하루 종일 이렇게 빈둥거리며 서 있기만 하오?' 하고 물었다.
그들은 '아무도 우리에게 일을 시키지 않아서 이러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주인은 '당신들도 내 포도원으로 가서 일 하시오' 하고 말하였다.
날이 저물자 포도원 주인은 자기 관리인에게 '일꾼들을 불러 맨 나중에 온 사람들로부터 시작하여 맨 먼저 온 사람들에게 차례로 품삯을 치르시오' 하고 일렀다.
오후 다섯 시쯤부터 일한 일꾼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았다. 그런데 맨 처음부터 일한 사람들은 품삯을 더 많이 받으려니 했지만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밖에 받지 못하였다.
그들은 돈을 받아 들고 주인에게 투덜거리며 '막판에 와서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않은 저 사람들을 온종일 뙤약볕 밑에서 수고한 우리들과 똑같이 대우하십니까?' 하고 따졌다.
그러자 주인은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을 보고 '내가 당신에게 잘못한 것이 무엇이오? 당신은 나와 품삯을 한 데나리온으로 정하지 않았소? 당신의 품삯이나 가지고 가시오. 나는 이 마지막 사람에게도 당신에게 준 만큼의 삯을 주기로 한 것이오.
내 것을 내 마음대로 처리하는 것이 잘못이란 말이오? 내 후한 처사가 비위에 거슬린단 말이오?' 하고 말하였다. 이와 같이 꼴찌가 첫째가 되고 첫째가 꼴찌가 될 것이다." [오늘의 잠언 18장 22절] 아내를 얻는 것은 행복을 얻는 길, 야훼께서 주시는 선물이다. † :) † 변화라는 단어를 생각해봅니다. 변화되지 않으면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어낼 수 없습니다. 변화되지 않으면 빛도 될 수 없으며, 소금도 될 수 없습니다.
변화되지 않으면 이 세상사의 자그마한 것에도 넘어지고 맙니다. 변화되지 않으면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인이라고 말 할 수 있을까요.
안나의 시모님은 몸이 조금만 불편하셔도 엄니네 아파트로 가신다고 합니다. 짧은 시간동안이었지만 며눌이가 옆에서 함께 괴로워할 고통을 이미 알고 계십니다.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을 감추고 싶어하십니다.
노환이시니 오늘은 쾌청일지라도 내일은 갑자기 기력이 떨어지셔서 힘들어하십니다. 생체리듬을 아셨는지 몇 일 되시면 집으로 가신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른 아침에 가서 엄니를 모시고 왔습니다. 그리곤 계속... 어머님이 안계셔서 넘넘 심심했다고 말씀드립니다.
어머님이 안계시니... 간지럼도 태울 사람이 없고, 찌찌만질 사람도 없어 심심하다고 장난을 쳐봅니다.가시지 마시고 오래오래 계시면서 목욕할 때만 엄니네 잠간씩 다뇨오자고 조릅니다. 안나가 변화된 모습입니다.
엄니가 안계시니... 밥 맛도 없고, 살 맛이 안난다고 어리광을 부려봅니다.
엄니가 안계시니... 혼자 계실 어머님 때문에 한 시도 맘이 편치 않다고 말씀드려 봅니다.
오늘은 YTN 뉴스를 열어서 동영상으로 뉴스도 보면서 올림픽 선수들 이야기도 해드립니다. 야곱의 우물도 읽어드립니다.
오늘 아침... 안나가 모시러 갔을 때 어머님께서 묵주기도를 드리고 계셨던 모습은 마리아 고레띠 어머님의 변화된 모습이셨으며,
안나도 변화되어야만이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눈에 씌었던 막이 걷히고 보이게 되는 과정은 과연 무엇일까? 생각해보니...변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에서 깨어 나오는 아픔'은 젊어서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이 중년의 나이에도 필요함을 가슴으로 느껴봅니다.
좋은 글을 여러 벗 님들과 함께 나누는...
* 물 위를 가옵니다 *
님이 오라시기에 물위를 가옵니다 살얼음보다 아쓱한 물위를 가옵니다 바위보다 든든한 물위를 가옵니다
있는 것 몽땅 바쳐 없는 이 나눠주고 날마다 나를 끊고 십자가 지고 오라시기 오로지 그 말씀 믿고 물위를 혼자 가옵니다
님 따라 가는 길은 갈릴레아 바닷길 가뜩에 북두 앵돌아진 갈 길 더욱 먼 밤이면 햇갈리는 마음에 님마저 꼭두로 보이시고
명하시는 쪽으로 물위를 걷다가 살기 띤 풍랑이 겁나 허겁지겁 주님 부르면 님은 곧 손을 드리워 빠진 몸 건져 주시고
님이 아니 오라시면 물위를 걸으리까 오라는 이 님이시기 바위보다 든든한 물 다만 하나 무서울 것 믿음 사윈 불티 뿐이니
믿으옵니다. 믿으옵니다. 주여 내 믿사오나 겨자씨보다 작은 이 믿음을 굳세게 하소서
님의 말씀 계시오면 불속인들 어떠리까 진정 당신 뜻이라면 풀무불도 서늘한 아자리아의 노래
님이 오라시기에 물위를 가옵니다 살얼음보다 아쓱한 물위를 가옵니다 바위보다 든든한 물위를 가옵니다
[빛과 소금] 님께 받은 E-mail 중에서...

    안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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