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참새와 온기!
작성자임성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4-08-18 조회수1,021 추천수4 반대(0) 신고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이렇게 비유할 수 있다. 어떤 포도원 주인이 포도원에서 일할 일꾼을 얻으려고 이른 이른 아침에 나갔다. 그는 일꾼들과 하루 품삯을 돈 한 데나리온으로 정하고 그들을 포도원으로 보냈다.
아홉 시쯤에 다시 나가서 장터에 할 일 없이 서 있는 사람들을 보고 '당신들도 내 포도원에 가서 일하시오. 그러면 일한 만큼 품삯을 주겠소' 하고 말하니 그들도 일하러 갔다. 주인은 열두 시와 오후 세 시쯤에도 나가서 그와 같이 하였다.
오후 다섯 시쯤에 다시 나가 보니 할 일 없이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어서 '왜 당신들은 하루 종일 이렇게 빈둥거리며 서 있기만 하오?' 하고 물었다. 그들은 '아무도 우리에게 일을 시키지 않아서 이러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주인은 '당신들도 내 포도원으로 가서 일하시오.' 하고 말하였다.
날이 저물자 포도원 주인은 자기 관리인에게 '일꾼들을 불러 맨 나중에 온 사람들부터 시작하여 맨 먼저 온 사람들에게까지 차례로 품삯을 치르시오.' 하고 일렀다.
오후 다섯 시쯤부터 일한 일꾼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았다. 그런데 맨 처음부터 일한 사람들은 품삯을 더 많이 받으려니 했지만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밖에 받지 못하였다.
그들은 돈을 받아 들고 주인에게 투덜거리며 '막판에 와서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않은 저 사람들을 온종일 뙤약볕 밑에서 수고한 우리들과 똑같이 대우하십니까?' 하고 따졌다.
그러자 주인은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을 보고 '내가 당신에게 잘못한 것이 무엇이오? 당신은 나와 품삯을 한 데나리온으로 정하지 않았소? 당신의 품삯이나 가지고 가시오. 나는 이 마지막 사람에게도 당신에게 준 만큼의 삯을 주기로 한 것이오. 내 것을 내 마음대로 처리하는 것이 잘못이란 말이오? 내 후한 처사가 비위에 거슬린단 말이오?' 하고 말하였다.
이와 같이 꼴찌가 첫째가 되고 첫째가 꼴찌가 될 것이다."

 

 

1)비가 온다. 비가 오면 생각나는 것이 하느님의 자비심이다. 하느님은 착한 사람이건, 악한 사람이건 똑같이 비를 뿌려 주신다. 나도 하느님처럼 착한 사람이건 악한 사람이건 똑같이 자비롭게 대하고 싶다.

 

2) 2가지 참새 사건!

"하느님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참새 한마리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하느님은 사건 속에 계신다고 하였는데, 나에게는 죽어가는 참새를 2번 만난 경험이 있다.

 

한번은 15년전 시골 연수원에 출근하던 길에 땅에 떨어진 참새를 주워서 보니 죽어 가고 있었는데, 먹이를 주고  따뜻한 온기를 주니 다시 살아 났었다. 그 때 그 참새를 기르고 싶은 욕심이 생겨 날려 보내어 자유롭게 해주지 못했는데 그만 죽고 말았다.(참새는 밖으로 나가고 싶어서 창문으로 나갈려고 했던 기억이 있다.)

 

두번째 경우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약, 5년 전에도 똑같이 죽어가던 참새를 남대문 시장에서 만난 일이 있었다. 일산에서 기차로 출근하여 서울역에서 내려서 명동까지 걸어오던 중이었다.갑자기 내 앞에 하늘에서 참새가 떨어지는 것이었다. 살펴보니 거의 죽어가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 참새를 꼭 살려보내 주고 싶었다. 그래서 사무실까지 오는 동안에 손에 꼭잡고 간절하게 온기를 보내면서 성령 기도를 드렸다. 그랬더니 사무실에 도착 했을 때는 이 책상 저 책상으로 날아 다닐 정도가 되었다.

 

그래서, 그 참새를 명동 중국 대사관 정원이 통하는 찻집(명동 에 있는 아로마)으로 가서 자유롭게 날려 보내어 주었는데, 이 두가지 사건을 통해서 크게 깨달은 것이 있었다.

 

3) 즉, 모든 생명체는 온기를 주고 자유롭게 해 주면, 죽어 가다가도 다시 살아 난다는 것이었다.

 

  

참으로 좋으신 하느님 아버지!

 

예수님 우리 주여!

 

부디 바라옵건데, 제가 만나는 모든 생명체를 온기로 대하게 하소서!

 

그래서 당신이 하신 것처럼 그 생명체들을 자유롭게 살아나게 하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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