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8월 19일 야곱의 우물 - ♣ 예복 ♣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4-08-19 조회수1,271 추천수5 반대(0) 신고

《가사는 아랫 단에 옮겨 놓았습니다.》

 ♣ 예복 ♣    

하느님께서는 끊임없이 우리들을 당신의 거룩한 삶으로 초대하신다.
일상생활에서 이러한 초대를 받는 나는 어떻게 응답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는 말씀이다.

종종 내가 추구하는 세속적인 가치는 하느님 초대에 응하는 것을 방해한다. 그렇다면 이 세상의 가치는 무엇일까? 그리고 좀더 하느님의 응답에 민감해지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하느님의 초대를 받는다는 것은 특권인데, 그렇다면 과연 하느님의 초대를 받을 만한가? 초대를 거절할까말까를 고민할 수 있을까? 사실 어느 누구도 고민하지 않는다.
문제는 초대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데 있다. 그런것을 느낄 만큼 영성적이지 못하는 데 있다.
하느님의 초대에 응하기 위하여, 내가 준비해야 할 예복이 무엇인지 를 알려면 내가 할 일은 분명해진다. 순간순간 주님의 초대를 느낄 수 있게 영적 감각을 키우는 것이다. 《 2004년 "야곱의 우물"에 나오는 매일 성서묵상 8월 18일자. 서울대교구 잠원동 천주교회 백민호 님의 글입니다. 》 ※ 오늘의 복음: 마태 22,1-14절 말씀입니다. ※ 그때에 예수께서 비유를 들어 대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나라는 어느 임금이 자기 아들의 혼인잔치를 베푼 것에 비길 수 있다.
임금이 종들을 보내어 잔치에 초청받은 사람들을 불렀으나 오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종들을 보내면서 '초청을 받은 사람들에게 가서 이제 잔칫상도 차려놓고 소와 살진 짐승도 잡아 모든 준비를 다 갖추었으니 어서 잔치에 오라고 하여라' 하고 일렀다.
그러나 초청 받은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밭으로 가고 어떤 사람은 장사하러 가고 또 어떤 사람들은 그 종들을 붙잡아 때려주기도 하고 죽이기도 했다.
그래서 임금은 몹시 노하여 군대를 풀어서 그 살인자들을 잡아 죽이고 그들의 동네를 불살라 버렸다. 그러고 나서 종들에게 '혼인잔치는 준비되었 지만 전에 초청받은 자들은 그만한 자격이 없는 자들이었다. 그러니 너희는 거리에 나가서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청해오너라'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종들은 거리에 나가 나쁜 사람 좋은 사람 할 것 없이 만나는 대로 다 데려왔다. 그리하여 잔칫집은 손님으로 가득찼다. 임금이 손님들을 보러 들어갔더니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이 하나 있었다.
그를 보고 '예복도 입지 않고 어떻게 여기 들어왔소?' 하고 물었다. 그는 할말이 없었다.
그러자 임금이 하인들에게 '이 사람의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 내어쫓아라. 거기서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많지만 뽑히는 사람은 적다." [오늘의 잠언 19장 14절] 집과 재산은 선조에게서 물려받지만 현명한 아내는 야훼에게서 받는다. † :) † 오늘 복음에서... 그리하여 잔칫집은 손님으로 가득찼다. 임금이 손님들을 보러 들어갔더니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이 하나 있었다. 그를 보고 '예복도 입지 않고 어떻게 여기 들어왔소?' 하고 물었다. 그는 할말이 없었다. 몇 번을 읽으면서...앗!!!나라면 어떨까... 참으로 난감하다. 어떻게하면 좋을까...할말이 없다.
평생을 하느님 믿는다고 했는데, 주님을 따른다고 했는데... 그 날에 가서...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 하나가 바로 앗!!!나라면... 하고 생각하니...정신을 차릴 수 없는 노릇이다.
예복이 뜻하는 것이 무엇일까?... 하고 그 어려운 요한 묵시록을 읽어 내려갔다. [요한묵시록 3,5] 승리하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며 나는 생명의 책에서 그이 이름을 결코 지워 버리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나의 아버지와 천사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요한묵시록 3,18] 그러므로 나는 너에게 권고한다. 너는 나에게서 불로 단련된 금을 사서 부자가 되고 나에게서 흰 옷을 사서 입고 네 벌거벗은 수치를 가리우고 또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눈을 떠라.
[요한묵시록 4,4] 옥좌 둘레에는 또 높은 좌석이 스물 네 개 있었으며, 거기에는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쓴 원로 스물 네 명이 앉아 있었습니다.
[요한묵시록 7,9] 그 뒤에 나는 아무도 그 수효를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이 모인 군중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모든 나라와 민족과 백성과 언어에서 나온 자들로서 흰 두루마기를 입고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서 옥좌와 어린 양 앞에 서 있었습니다.
[요한묵시록 19,8] 하느님의 허락으로 빛나고 깨끗한 모시옷을 입게 되었다. 고운 모시옷은 성도들의 올바른 행위이다."
사실 어느 누구도 고민하지 않는다. 문제는 초대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데 있다. 그런것을 느낄 만큼 영성적이지 못하는 데 있다.
하느님의 초대에 응하기 위하여, 내가 준비해야 할 예복이 무엇인지를 알려면 내가 할 일은 분명해진다.
순간순간 주님의 초대를 느낄 수 있게 영적 감각을 키우는 것이다.

오늘 묵상 내용을 몇 번이고 읽어 본다. 그러자 임금이 하인들에게 '이 사람의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 내어쫓아라. 거기서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거기서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 것보다는... 이 땅에서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살아가는 남은 여정이 깨끗한 예복을 준비하는 나날 되소서!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그렇게 살 수 없을까 욕심도 없이 어둔 세상 비추어 온전히 남을 위해 살듯이 나의 일생에 꿈이 있다면 이 땅에 빛과 소금되어 가난한 영혼 지친 영혼을 주님께 인도 하고픈데 나의 욕심이 나의 못난 자아가 언제나 커다란 짐 되어 나를 짓눌러 마음 곤고케 하니 예수여 나를 도와 주소서.
    예수님 처럼 성모 님처럼 그렇게 살 수 없을까 남을 위하여 당신 들의 온 몸을 온전히 버리셨던 것처럼 주의 사랑은 베푸는 사랑 값없이 거저 주는 사랑 그러나 나는 주는 것보다 받은 것 더욱 좋아하니 나의 입술은 주님 닮은 듯하나 내 맘은 아직도 추하여 받을 사랑만 계수하고 있으니 예수여 나를 용서 하소서.
    안나가요*^^*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