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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가 천국에 올려보낸 재료
작성자권상룡 쪽지 캡슐 작성일2004-08-20 조회수1,270 추천수3 반대(0) 신고

우리가 천국에 올려보낸 재료

 

어느 여인이 죽어서 천국에 갔습니다. 천사가 그를 맞이하며, '당신이 살 집으로 안내하겠다'고 했습니다. 천사가 데리고 가는 길 양옆으로는 너무나 아름다운 집들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집마다 정원에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꽃들이 만발해 있었습니다. 여인은 기대에 차서 천사를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길은 점점 황량해지고, 천사는 꽃 한포기 없이 다 쓰러져가는 판자집 앞에 멈춰 서서 말했습니다. "이곳이 부인이 살 집입니다." 여인이 놀라서 물었습니다. "아니, 저 아름다운 집들이 있는데 왜 나를 이런 곳에 살게 하는 거죠? 난 세상에 있을 때도 대저택에서 살았는데." 그러자 천사가 말했습니다. "부인, 뭔가를 오해하셨군요. 이곳 천국에서는 당신이 지상에 살 때 올려 보낸 재료만을 갖고 집을 짓는답니다."

 

당신이 결국 이 세상을 떠날 때, 당신은 아무것도 갖고 갈 수가 없다.

당신이 이 세상에서 한 선한 행위의 결과만이 당신을 따라갈 뿐이다.

임종의 순간에 이르러 인간은 얼마나 소유했고 성공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사랑했는가를 놓고 심판받는다.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 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인해서 한 사람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거리다.

가슴에서 머리로 이동하는 데 평생이 걸리는 사람도 있다.

소망만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극히 적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행동으로써 얻어야 한다.

삶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누가 곁에 있는가에 달려 있음을...

당신이 가진 것을 줄 때 그것은 주는 것이 아니다.

진정으로 주는 것은 당신 자신을 줄 때이다.

다른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고,안아주고,

어깨를 토닥여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당신은 축복받은 사람이다.

아픔을 치유해줄 수 있는 손을 내밀 수 있기에...

 

사람들은 명상과 자비심에 대해 말하지만, 살아있는 어린 생명들을 눈여겨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의 정신이다. 자비심은 인간의 생존에 가장 기초가 되며, 그것 때문에 인간의 삶은 진정한 가치를 갖는다. 자비심이 없다면 삶의 기초가 없는 것과 같다. 나는 희망이 언제나 어려움을 극복해준다고 믿는다. 그리고 슬픔의 유일한 치료제는 나눔이며, 사랑이 그 어떤 전쟁과 죽음보다 더 강하다는 걸 믿는다. 종은 누가 그걸 울리기 전에는 종이 아니다. 노래는 누가 그걸 부르기 전에는 노래가 아니다. 사랑은 주기 전에는 사랑이 아니다. "누가 당신에게 도움을 청하러 오거든 신이 도와줄 것이라고 말하지 말라. 마치 신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당신이 나서서 도우라." -싯다 바바.

한 가슴에 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면 난 헛되이 산 것이 아니리라.

한 인생의 아픔을 달래줄 수 있다면, 한 고통을 위로할 수 있다면

난 헛되이 산 것이 아니리라.

 

만일 냉장고에 먹을 것이 있고, 몸에는 옷을 걸쳤고, 머리 위에는 지붕이 있는데다 잘 곳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신은 이 세상 75퍼센트의 사람들보다 잘 살고 있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전쟁의 위험,감옥수감,고문,굶주림 등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당신은 전세계 5억명의 사람들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온 것이다. 세계인구를 1백명으로 축소시키면 50명은 영양부족, 20명은 영양실조이며, 그중 한 명은 굶어죽기 직전인데 15명은 비만이다. 인류가 화장품 소비에 180억 달러, 향수 소비에 150억 달러, 애완용 동물 사육에 170억 달러를 쓰고 있을 때

그 뒤편에서는 아이들이 전염병으로 죽어가고 있다. 전세계 산업의 90퍼센트가 비본질적인 것들을 충족시키기 위한 상품을 만드는 데 열중하고 있고, 지구상의 60퍼센트의 회사와 공장들이 여성의 육체와 아름다움을 위한 물건들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편에선 하루에 3만 5천명의 아이들이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단 하루만이 아니라,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날마다 3만 5천명의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김혜자 선생님의 글들 중에서

좋은 묵상 시간이 되시길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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