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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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선자들은 화를 입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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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아, 너희 같은 위선자들은 화를 입을 것이다. 너희는 겉은 그럴싸해 보이지만

 그 속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썩은 것이 가득 차 있는 회칠한 무덤 같다. 너희는 예언자들의 무덤을 단장하고

 성자들의 기념비를 장식해 놓고는‘우리가 조상들 시대에 살았더라면 조상들이 예언자들을 죽이는 데 가담하지

 않았을 것이다’하고 떠들어 댄다.(마태23,27.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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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예수님,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당신의 사자후獅子吼를 듣습니다.

오늘 한국교회의 겉모습은 화려하고 장엄합니다.

이 땅에 당신을 스승이요 주님으로 고백하는 그리스도인들의 무리가 아무리 적게 잡아도 일천오백만 명 쯤

됩니다.

대한민국 국민 4명 중 1명이 당신의 제자인 셈입니다.

거리 곳곳에 십자가를 높이 단 성당과 예배당이 즐비하고,  밤이 되면 붉은 십자가 네온사인이 밤하늘을 수

놓습니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살고 있고 곳곳에 성당과 예배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부패지수腐敗指數는

OECD 국가 중에서 최고입니다.

당신은 사랑하고 용서하라고 가르치셨지만, 우리는 서로 편 가르고 헐뜯고 짓밟고 끌어내리며 싸움질로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당신의 꾸짖음처럼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의 말씀과 당신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신도들의 숫자를 늘리는 일과 곳곳에 성당과 예배당을 크고 화려하게 짓는 일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크고 장엄한 성당과 예배당을 짓고 그 안에 스승이요 주님이신 당신을 감금하고 십자가를 높이 답니다.

크고 장엄한 성당과 예배당은 당신의 무덤으로 변하고, 그리스도인들은 무덤에 묻힌 당신을 참배하기 위해서 모여듭니다.

당신의 가르침은 온데간데없고 십자가를 높이 단 건물들과 기념비만 덩그렇고,

어둠 밝히지 못하는 불 꺼진 초들과 짠맛 잃은 소금 같은 예수쟁이들만 수두룩합니다.

예수님,

당신은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을 싫어하십니다. 그들의 위선과 허위의식을 싫어하십니다.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당신의 사자후를 듣고 위선과 거짓을 벗고 회개하게 하소서.

당신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실천하게 하소서.

당신의 참 제자가 되어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되고 썩음을 막고 맛을 내는 소금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