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교만과 수치
작성자황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4-08-30 조회수1,390 추천수7 반대(0) 신고

 

 

 

2004년 8월 29일 일요일 제 1 독서
훌륭하게 되면 될수록 더욱더 겸손하여라.

주님의 은총을 받으리라.
<집회서 3, 20>

맥스 루캐이도(Max Lucado)의<예수가 선택한 십자가>중


교만과 수치.
이 둘은 너무 달라 보인다.
교만은 가슴을 내밀대로 내민다.
수치는 고개를 숙일 대로 숙인다.
교만은 뻐긴다.
수치는 숨는다.
교만은 내보이려 한다.
수치는 달아나려 한다.
이 때문에 당신은
이 둘이 자매임을 몰랐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속지 말라.
두 감정은 출신이 같다.
파급 효과도 같다.
교만도 수치도 당신을
하늘 아버지께 나아가지 못하게 막는다.
교만은 말한다.
"넌 이렇게 착한데 하느님을 찿을 필요있니?"
수치는 말한다.
"넌 너무나 악하고 추해서 하느님께 갈 수 없어."
교만은 당신을 몰아낸다.
수치는 당신을 가둔다.
교만이 넘어지게 하는 앞잡이라면
수치는 넘어진 뒤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한다...!

† 사랑하는 예수님,

며칠 전, 저는 가을 햇살 담뿍 머금은 큰 감나무 아래 서 있다
자연 낙화하는 땡감 꿀♡밤 세례를 받았답니다. 톡..톡..
연이어 떨어지는 새파란 땡감 꿀밤 세례에 흑흑..
머리가 어찌나 아픈지 마치 별나라에 날아온 줄 알았답니다.-.-
사랑하는 예수님, 제가 가끔씩 교만과 수치심으로
"꼭~꼭 숨어라...머리카락 보인다."하고 숨어버려도
술래잡이 예수님은 저를 꼭 찿아내실거죠?
그리고 제 머리 위에 겸손과 용기의 땡감 꿀밤 세례를
기절하지 않도록 살~살 내려주시어 다시 하늘 나라를 향해
질주할 수 있는 용감무쌍한 마라톤 선수가 되게 해주실거죠?
"굳세어라! 소피아.. 여기 땡감 예수 오빠가 있다.^^"
예수님! 당신은 저를 속속들이 잘 알고 계십니다.
늘 당신을 향해 마음을 열도록 도와주십시오.
특히 저의 모든 어둡고도 부정적인 생각들과 아픈 기억들에
당신의 밝은 빛을 비추시어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제 삶을 밝고 아름답게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늘 함께 해주십시오.
주님, 감사합니다♡그리고 죽도록 사랑합니다.
가장 높이 나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보는
리차드 바크의 갈매기 조나단 처럼
오늘 하루도 마음을 드높이 당신을 향해 조용히 비상하는
한 마리 아름다운 새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님들, 기쁘고 은혜로운 한 주간 열어가세요.^^

♬배경 음악 Elsa/Moncadeau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