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가을이 초대장과 함께 Bye~!! ♣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4-08-31 조회수1,577 추천수9 반대(0) 신고

 ♣ 권위 ♣   

권위란 무엇인가?우리 모두는 어쩌면 각자의 깊은 내면에 권위를
갖고 싶어하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권위를
만들려고 애를 쓰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모양새가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재미있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그러한 성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람들은 타인의 권위는 거부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아마도 권위의 특성상 항거할 수 없는 순명을 요구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권위란 필요하다. 가장으로서 권위도 필요하고, 선생으로서 권위도 필요하며, 단체의 장들도 나름대로 권위가 필요하다.
단 그 권위는 올바로 행사되는 권위여야 한다. 그리고 그 권위가 옳바르다면 그 권위에 거부반응을 보일 이유가 없다.
그렇다면 권위는 어디서 오는가? 예수님한테서 답을 찾아보자. "그 말씀에는 권위가 있었다." 성서를 보면 예수께서는 스스로 권위를 내세우려 하시지 않았다.
그것은 백 퍼센트 그분의 말씀이나 행동을 본 이들의 평가였다. 그렇다. 권위는 스스로 만들고 싶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의 언행에 따른 다른 사람들의 평가요,스스로 내세우는 것이 아닌 사람들이 안겨주는 힘인지도 모르겠다.
아울러 그분의 권위는 파괴적이지 않았다. 늘 어떤 갈등이나 고통에서 해방시켜 주는 힘이었다. 참다운 권위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내 자식들에게,내 학생들에게,내 이웃에게 엉터리 권위를 내세 우려 하지는 않았는지? 올바른 권위에 대해 열등감으로 인한 소모적인 거부반응을 보이려 한 적은 없었는지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 2004년 "야곱의 우물"에 나오는 매일 성서묵상 8월 31일자. 일본 시부까와 천주교회 김대열 신부님의 글입니다. 》 ※ 오늘의 복음: 루가 4,31-37절 말씀입니다. ※ 그때에 예수께서 갈릴래아의 마을 가파르나움으로 내려가셨다. 거기에서도 안식일에 사람들을 가르치셨는데 그 말씀에 권위가 있었기 때문에 듣는 사람마다 그 가르치심에 경탄하여 마지않았다.
때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마귀가 들린 한 사람이 와 있다가 큰소리 로 "나자렛 예수님, 왜 우리를 간섭하시려는 것입니까? 우리를 없애려고 오셨습니까? 나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하느님께서 보내신 거룩한 분이십니다" 하고 외쳤다.
예수께서는 "입을 다물고 이 사람에게서 썩 나가거라"하고 꾸짖으셨다. 그러자 마귀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 사람을 쓰러뜨리고 떠나갔다.
그러나 그 사람은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았다. 이것을 본 사람들은 모두 놀라며 "정말 그 말씀은 신기하구나! 권위와 능력을 가지고 명령하시니 더러운 귀신들이 다 물러가지 않는가!" 하면서 서로 수군거렸다. 예수의 이야기가 그 지방 방방곡곡에 퍼저 나갔다. [오늘의 잠언 31장 30절] "아름다운 용모는 잠깐 있다 스러지지만 야훼를 경외하는 여인은 칭찬을 듣는다."
【 안나의 묵상나누기 】
† :) † 떠날 때는 말없이 떠나야 되는데...또 할 말이 많습니다.*^^* 그동안 긴긴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마, 저라면 그렇게 자세히 읽어서 나누기가 힘들었을 것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면서...
오늘은 권위에 대해서 잠간 생각해보았습니다. 권위는 하느님께서 좋아하시지 않는 것입니다. 권위가 어깨에 기브스를 단단하게 합니다. 목에 힘을 줍니다.
그것은 하느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하는 것입니다. 많이 배울수록, 달란트를 많이 받았을수록...우리는 권위적이지 않기를 원합니다. 자그마한 것에도 감동할 수 있는 촉촉한 마음 이고 싶습니다.
권위적인 사람은 마음이 딱딱해서 늘 닫아놓습니다. 눈물도 없습니다. 권위적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눈높이를 맞출 수 없습니다. 그래서...나중에는 그를 위해서 울어줄 사람도 없습니다.
내가 이 세상을 떠나는 날에 몇 사람이나 울어 줄 수 있을까요... 아무리 부모일지라도 권위적이면 자식들이 눈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아울러 그분의 권위는 파괴적이지 않았다. 늘 어떤 갈등이나 고통에서 해방시켜 주는 힘이었다. 참다운 권위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오늘 묵상글을 많이 많이 읽어봅니다. 야곱이를 나눴던 분들을 기억할 때마다 권위적이지 않기를, 사랑이 풍성한 삶 되기를 청하겠습니다. 어느 가난한 여인이 정육점에 와서 가진 돈이 없어 죄송하다면서 고기를 조금만 달라고 연신 고개를 숙이며 사정을 합니다.정육점 주인은 황당해하면서도 짐짓 아무렇지도 않은 듯 여인에게 묻습니다.
"고기를 주는 대신 당신은 무엇을 주겠소?" 여인은 당신을 위해 미사를 봉헌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마침 그 정육점에는 주인의 친구가 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종교도 없는 정육점 주인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하면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정육점 주인은 여인에게 "그렇다면 미사를 드리고 오시오. 그러면 고기를 주겠소" 하였습니다.정육점 주인도 그 친구도 사실은 은근히 그 여인을 업신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그 여인이 과연 다시 올까 내심 궁금해하며 기다렸습니다.
얼마쯤 시간이 지나자 그 여인이 다시 정육점으로 들어와서는 '당신을 위해서 미사를 봉헌했습니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정육점 주인은 웃으면서 근을 맞추는 한쪽 저울에는 종이쪽지를 올려 놓고, 다른 한쪽에는 그에 맞겠다 싶은 아주 작은 고기 한 점을 올려 놓았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저울은 기울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고기를 썰어 그 위에 올려놓았지만 역시 저울은 움직 이지 않았습니다. 주인은 이만큼이면 되겠지 하고 고기를 크게 썰어 저울에 올려놓았지만 역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주인은 놀라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당신이 미사를 드려준다는 말도 믿지 않았고, 당신을 경멸하고 있었습니다.필요한 만큼의 고기를 매일 드릴 테니까 오십시오."
그 이후로 정육점 주인도 친구도 매일 미사에 참례하는 아주 열심한 신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유럽 어느 나라에선가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 과월호 야곱의 우물 중에서 - 그래서... 벗 님들과 함께 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는 10월 15(금)일에 한국에 도착해서 10월 30(토)일에 돌아옵니다. 두번의 주말을 보내게 되는데, 도착하자마자 부모님 산소 찾아뵙고, 30년만에 만나는 고딩동창 번팅에 참석하게 됩니다.
그 다음 주말인 토요일에는 조카눔 도미니꼬가 성당에서 혼배를 합니다. 한국에 뿌려놓은 작은 씨앗 하나가 결실을 맺어서 혼배성사로 드립니다. 제 남편 예비 요아킴은 그 주간에 영세를 받고 약식으로 혼배를 합니다.
가장 귀한 날짜가 10월 24일(주일)저녁이라서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사이버에서의 만남이었지만 미사도 드리고 음식도 나누며 차도 마시면서 손이라도 꼬옥 잡고 싶습니다. 좋은 인연으로 이어지기를 청합니다.*^^*
이제 제 자리로 돌아가서 야곱의 우물을 길러 올렸던 열정으로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내년 7월 26일 성녀 '안나의 축일'에 1년 보고서(?)로 시작하여.. 8월 한 달은 야곱이와 찾아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더욱 흐트러지지 않고 성서말씀도 깊이 묵상하고 기도 가운데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생각할수록...얄궂은 안나 아지매입니다.푸~하.하.하.하! 그래도...저는 벗 님들을 늘 기억하고 사랑하고 싶습니다.
♣살짝이~ 뵙고 싶어서 초대장을 띄웁니다♣
    야곱이 번팅!!! 이라는 제목으로... 가을이 초대장을 보냅니다. 벗 님들과 함께 와달라고 신신당부를 합니다 꼭 벗 님들을 뵙고 돌아오고 싶습니다. 일시: 2004년10월 24일 오후 4시 장소: 명동성당 가톨릭회관 옆 성모동산 앞.
    명동성당에서 오후 5시 미사를 함께 드립니다. 봉헌제목: 야곱의 우물을 나누는 사이버 가족들을 위하여! 미사후, 성당에서 나와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에 설렁탕 집에서 따닷한 탕 한 그릇씩 대접하고 싶습니다.
    식사후, 지금은 예정할 수 없는 찻 집에서 차 마시며 얼굴도장 찍기! 혹,늦으시는 분을 위해서 설렁탕 집에 메모 남겨놓겠습니다.
    못 나올 사정이 생기시더라도 죄송하지만 그대의 시간을 훔칠 생각입니다.
    나뭇잎마다 시화전을 한다는군요. 예쁜 잎새에 시를 한편 쓰고 색깔을 넣어서 대지 앞으로 제출한다고 말입니다. 심사는 그대가 해도 좋겠데요.
    꽃들은 패션쇼를 한다는데 그대가 특별 출연하다면 갈채를 받을 거랍니다.
    햇빛은 과일 조각전을 한다구요, 이것도 볼만하겠습니다.
    해질 무렵에는 구름이 수채화를 그린다네요, 역시 심사는 그대의 몫입니다.
    밤하늘 오선지에 그려진 악보를 보고 귀뚜라미는 연주회를 한다는군요. 이것도 그대가 심사해도 좋겠습니다.
    그대와 팔짱을 끼고 봉헌미사 드리러 함께 간다고 생각하니 가을 하늘만큼이나 마음이 설레고 기쁘답니다.
    제발, 일이 바쁘다고 구차한 변명은 하지 마세요. 내가 싫거나, 가을이 싫거나 둘 중 하나겠지만 가을 축제에 꼭 같이 가겠다고 ☞을 찍어주세요.
    - '가을 초대장' 중에서 살금살금 훔쳤습니다*^^*. - 외우기도 쉽습니다. 2004년 10월 24일. 그리고 오후 4시! (44분,44초)까지 붙여볼까요.*^^*
    만남을 위해서 기도해주실거죠↗...

내일은 9월 1일입니다. 그동안 아껴주시고 격려해주심에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무더운 여름 잘 지내셨으니 대신 [렉시오 디비나 묵상법]에 관하여 정리한 노트 4권을 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콩나물을 사러가서 덤으로 한우쿰만 받아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덤' 문화는 우리의 문화입니다. 으로 드리는 것이오니 기분좋게 받아가십시오.
구월이와 함께 성서 말씀을 [렉시오디비나 묵상법]으로 묵상하셔서 뜨겁게 달궈지기를 청하는...
안나네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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