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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믿음의 계단
작성자권상룡 쪽지 캡슐 작성일2004-08-31 조회수1,004 추천수3 반대(0) 신고

믿음의 계단

 

불교에서는 같은 모습의 부처를 보더라도,

이해력의 수준과 정도에 따라서,

3가지의 모습으로 보여지게 되어 있다.

그것은 화신불(化身佛), 보신불(報身佛), 법신불(法身佛)이라고 구분하고 있다.

 

이해력이 가장 낮은 인간들은, 부처를 화신불로 보고서

'잘하면 복(福)을 받고 잘못하면 벌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이해력의 수준이 조금 높아지면, 부처를 보신불로 보고서

인생의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데에

부처를 사용하려고 마음을 정하게 된다.

 

그리고 깊은 이해력을 가진 사람들은 부처를 법신불로 보고서

자기 자신의 불성(佛性)을 경험하기 위하여

부처를 보고서 그 법을 직접 경험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러나 마침내 자기 자신의 참된 자아와 본성(本性)을 보게 되어서

궁극적인 체험에 도달한 사람은 부처를 그 어떠한 상으로도 보지 않으며

오직 텅빈 마음이 바로 부처의 본질임을 알게 된다. -출처 '혹' 이상봉-

 

이러한 불교 안의 신앙의 모습을 들여다봄으로 인해

우리네 신앙도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타 종교에 관한 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산상수훈에서 가난한 마음과 깨끗한 마음을 설하지 않았습니까?

가난한 마음이 하늘 나라이고

깨끗한 마음을 통해서 하느님을 뵙게 된다고 하였듯이

자기를 버리고 예수를 따른다는 것은

자기 안의 세상에 길들여진 그릇된 마음들을 버리고

자기 안에 닫힌 하늘의 문을 열어나가는 삶의 걸음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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