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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묵상 노트 - 덤 2권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4-09-01 조회수1,294 추천수5 반대(0) 신고
★ 렉시오 디비나는 어떻게 하나 ★

유광수(야고보)신부 - 성 바오로 수도회 [시편 1장] 행복한 사람이여!
행복한 사람이여! 불신자들이 꽤하는 말을 그는 아니 따르고 죄인들에 길에 들어서지 아니하며 망나니들 모임에 자리하지 않나니 차라리 그의 낙은 야훼의 법에 있어 밤낮으로 주님의 법 묵상하도다.
마치도 시냇가에 심어진 나무인양 제 때에 열매맺고 잎이 아니 시들어 그 하는 일마다 잘되어가도다.
불신자는 이렇지 않나니 이렇지 않나니 바람에 흩날리는 겨와도 같도다.
불신자는 심판 때에 버티지 못하리니 의인의 모임에서 죄인도 그러하리라.
주께서 의인의 길을 살펴 주심이로다 불신자의 길은 망할 것이로다.- 아멘 -
주님! 이 시간 당신께 봉헌 하오니 축복하여 주옵소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유신부님의 기도) 지난 강의에서는 렉시오 디비나(LD) 묵상법에 관한 입문 강의였다면, 이번 강의에서는 단계로 구분하여 설명하려고 합니다.
사람에 따라서 4단계, 7단계, 혹은 8단계로 구분하지만 내용은 다 들어있고 같습니다. 렉시오 디비나는 딱 이런것이다가 아니니 어느 것에 꼭 맞출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분 나름데로, 여러분에게 맞게 응용하십시오.저는 8단계로 구분하겠습니다. 1단계 렉시오(Lectio-독서) 지난 강의에서는 디비나(Divina-신적인) 형용사에 관해서 설명하였고, 오늘은 렉시오(Lectio)라는 명사 즉 독서에 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독서는 그저 읽는 것만이 아니라 독서를 하는 사람의 행위, 독서를 하는 사람의 자세에 촛점을 맞춰서 단순한 독서가 아니라 독서를 어떠한 자세로 해야 되는가, 독서를 하는데 무엇을 하는 것인가?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Lectio의 어원은 Legere (읽다)이다. 동의어(Coliere, Raccoliere)는 수집하다,모으다,파악하다,깨닫다 Lectio의 어원은 레고(Lego), 레제라(Legere) 라는 "읽다"라는 말에서 유래되었으며 동의어로서는 꼴리에레, 라꼴리에레가 있는데 그 말씀은 수집하다, 모으다, 파악하다, 깨닫다,집합시키다라는 뜻을 갖습니다.
뜻으로 보자면 독서한다는 것은 단순히 읽는것만이 아니라 그 내용을 올바로 파악하기 위해서, 그 내용을 알아듣기 위해서 거기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여 파악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 우리는 성서를 왜 그냥 읽고 지나가지 않고 단어 하나 하나를 알아듣기 위해서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가?
모아놓을수록 더 정확하게, 풍부하게 깊게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에 파악할 수 있으니까 작업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11,33] 오! 하느님의 풍요와 지혜와 지식은 심오합니다. 누가 그분의 판단을 헤아릴 수 있으며 그분이 하시는 일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로마서 11,33절은 렉시오하는 이유를 말해줍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심오하다(Profondita)는 아주 깊다는 뜻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풍요와 지혜와 지식은 심오하다"는 이 한마디 안에 하느님의 말씀은...그 말에 ...그러니까... 그냥 읽어 가지고서는 파악할 수가 없다 이해 할 수가 없다라는것입니다.
그래서 그 말에 대한 뜻을 모아 놓으면, 종합해 놓으면 파악할 수 있게 되고 이해 할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복음 묵상을 하기 위한 렉시오 디비나의 첫 단계는 묵상하는 것이 아니라 렉시오를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의 심오한 뜻을 좀더 깊고 넓게 제대로 알아듣기 위해서 가능한 정보를 가능한 많이 모아다 놓고 수집하는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콜로사이서 1,25-27] 나는 하느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따라 여러분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남김없이 전하기 위해서 교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이 심오한 진리는 과거의 모든 새대, 모든 사람에게 감추어져 있던 것인데 이제는 하느님의 성도들에게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방인들에게 드러내신 이 심오한 진리가 얼마나 풍성하고 영광스러운 것인가를 성도들에게 알게 하려 하신 것입니다. 이 심오한 진리는 곧 이방인 여러분이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는 사실과,또 영광을 차지하게 되리라는 희망입니다. 렉시오 디비나 1단계 하느님의 말씀에 담긴 심오한 하느님의 뜻을 제대로 알아듣기 위해 그와 관련된 정보를 모은다. 콜로사이서 1장 26,27절 에서는 LD단계에 지녀야 할 자세가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보십시오! 이 심오한 진리가 과거의 모든 세대, 모든 사람들 에게 감춰져 있던 것인데 이제는 하느님의 성도들에게 드러나지 않았습니까.하느님의 말씀은 의미가 단순한 것이 아니라 신비가 담겨진,심오합니다.
그 한마디를 통해서 심오한 진리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성서를 읽으면서 그 심오한 맛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재미가 없고 맛이 없는 것입니다.
그냥 읽으니까... 성의 없이, 아무런 준비없이 읽으니 재미도 없고 느낌도 없는 것입니다. 정보도 없고, 파악할려고 노력도 안하고 아무 성의 없이 읽으니 어찌 알아 듣겠습니까! 그 심오 한 진리를 알아듣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복음 묵상을 하는 것인데 첫 단계로서 렉시오를 하는 것입니다. 한 마디를 알아듣기 위해서 내가 취할 수 있는 자료를 동원해서 거기에 관한 모든 것을 수집해 모아 보는 것입니다. 즉, 독서를 해야 할 사람의 행위를 말하는 것입니다.
대 그레고리오 성인께서 성서를 광할한 정원에 비유하셨는데 비행기를 타고 높은 곳에서 정원을 내려다 보면 다 그게 그것 같고 뚜렷하지 않으며 그저 푸르기만 하지만...
그러나 피곤하지만, 힘들지만, 직접 정원을 눈으로 확인하고 거닐어 볼 때 바위도 계곡의 흐르는 깨끗한 물도 꽃의 향기도 맡아 보고 감상하며 느끼고 만져보고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성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휙 둘러보듯이 읽고 지나가면 하느님의 심오한 진리가 무엇인지 하나도 알아듣지 못합니다. 정원을 직접 살피듯이 그런 식으로 독서하는 것이 거기에 필요한 취할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렉시오에서 해야 할 첫번째 작업입니다.
이것은 그 다음 단계를 할 수 있는 묵상하는 단계의 준비 단계입니다. 렉시오를 잘하고 나면 충분히 자료를 모아 놓았으니 묵상은 저절로 잘 되는 것입니다.
아... 이 말이 이런것이구나... 깨닫게 되면 느낌이 옵니다. 귀가 열리고 눈이 열립니다. 장님이, 귀머거리가 읽는다고 한들 무슨 느낌이 있으며 무슨 깨달음이 있겠습니까! 무슨 감동이 있겠습니까!
성서를 읽을 때 이 노력을 하지 않고 읽으니까 그 깊이를 체험하지 못하고 어렵기만 한것입니다.물론 하느님의 말씀 이니까 내가 아는 범위에서 깊이 알아듣지는 못해도 은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내가 아는 그 정도수준 밖에 모르는 것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그 정도밖에 나아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좀더 깊이 깊이 하느님을 만날려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더 많이 노력하면 더 많은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복음 묵상하는 것은 더 하느님을 가까이 느끼고 더 가까이 만나보고 더 가까이 만져보고 하느님의 소리를 듣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인간의 글자로 인간의 언어로 표현되었지만 하느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인간 세계의 말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세계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글자를 통해서 하느님을 드러낸 것입니다. 하느님의 세계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 말을 알아 들으시겠습니까!
글자는 우리가 알아듣게 되어 있지만 하느님의 무한한 신비의 세계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빙하가 물 속에 떠오른 부분은 크고 잠긴 부분은 더 넓고 깊듯이 이 글자로 표현된 것은 극히 일부분이고 그 속에는 깊은 뜻이 들어 있는 것입 니다. 드러난 글자의 뜻은 심오한 것입니다. 렉시오 단계에서 하느님의 언어를 배워 익혀야 합니다. 가능한한 하느님의 세계를 알아들어야만이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다 알아듣는 것 같으면서도 알아듣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하느님의 나라, 구원... 이런 단어들이 쉬운것 같으면서도 그 심오한 진리를 못알아듣습니다. 노력이 없기 때문에 그 무궁무진한 진리의 세계를 내가 가지고 있는 한계 안에서만 알아 듣습니다.
첫번째 해야 할 일은 하느님의 언어를, 하느님의 세계를 제대로 알아듣기 위해서 공부해야 하는 것입니다. 공부하기 위해서 정보를 수집해야 합니다.그래서 우리는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서 학자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또 그들은 연구하는 것입니다. 시대적 환경과 지리적 환경 그리고 시대적 상황들이며 사회적 환경들을 연구해서 내 놓는 것입니다.
그 한 마디를 알아듣기 위해서 정보를 수집하면 말의 의미가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그러니까 공부해야 합니다. 성서사전도 찾고, 무슨 말이 무슨 뜻인지 본문 내용을 내가 알아듣기 위해서 파악하기 위해서 모으는 작업이 첫 단계입니다.
단어의 뜻을 알아듣기 위한 것뿐 아니라, 누가 어떠한 상황에서 무슨 말을 했는가. 그 말을 듣고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
무슨 말이 자주 나왔는가. 쓰여진 동사가 현재냐, 과거냐, 미래냐. 동사가 여기에서 이렇게 사용되었지만 구약에서는↗, 신약에서는↖, 알면 알수록 그 한마디를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것은 훨씬 많습니다. ※ 소공동체에서 복음묵상 나누기를 많이 하는데 잘 됩니까? 어려움이 있는데 그것이 어려운 이유는 먼저 이러한 작업을 충실히하고 묵상을 해야 나눔이 가능한게 상식인데 그렇지 못합니다. 금방 느낌이 그렇게 옵니까. 기도하는 마음으로 해도 힘든데...
깊이 있는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니 복음 묵상나누기가 아니라 자기의 삶을 이야기하게 되는 것입니다. 생활나누기가 되는 것입니다.
왜 안되는가? 훈련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작업을 해야함이 나름데로의 나의 생각입니다.
다음 단계로는 2. 메디따시오 (Meditatio) 묵상 단계입니다. 렉시오를 통해서, 렉시오를 바탕으로 정보를 수집해놓고 다시 읽는다면 처음에 읽었을 때와 느낌도 달라질 것이고 알아듣는것도 달라질 것입니다.처음에 읽었을 때와 작업을 잘 해놓고 읽으면 묵상은 어렵지 않습니다.
* 렉시오를 바탕으로 해서 내가 발견하고 내 안에서 등불 처럼 떠오른 말씀 안에 들어가는 단계입니다.
* 렉시오는 발판을 놓는 것이라면 다시말해서 길을 만들어 났다면 묵상은 그 발판에서 길을 가면서 보는 것입니다. 그 길을 통해서 더 안으로 들어가며 더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렉시오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발판도 마련되어 있지 않고 길을 만들어 놓지도 않았다면 길은 들어 갈 수도 없고, 보이지도 않는 것입니다. 보지 못하고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잘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 묵상을 ※ 나름데로 세가지의 명칭을 붙여서 3단계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1) 보물찾기 [마태오복음 13,44-48] "하늘 나라는 밭에 묻혀 있는 보물에 비길 수 있다. 그 보물을 찾아낸 사람은 그것을 다시 묻어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있는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또 하늘 나라는 어떤 장사꾼이 좋은 진주를 찾아 다니는 것에 비길 수 있다."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면 돌아가서 있는 것을 다 팔아 그것을 산다."
"또 하늘 나라는 바다에 그물을 쳐서 온갖 것을 끌어 올리는 것에 비길 수 있다. 어부들은 그물이 가득 차면 해변에 끌어 올려 놓고 앉아서 좋은 것은 추려 그릇에 담고 나쁜 것은 내버린다." 하늘 나라는 밭에 뭍혀 있는 보물과 같습니다. 나에게 건네신 말씀을 발견해야 하는 것이다. 보물은 보물인데 숨겨져 있습니다. 보물을 찾아내는 작업을 해야만 보물을 찾는데 그 작업이 렉시오입니다.
보물을 찾는 작업을 해놓고 보면 감춰져 있는 보물이 보입니다. 발견이 되는 것입니다.
※ 묵상은 ※ 렉시오를 통해서 본문 내용 자체가 무엇인가 알려고 조사, 탐구, 연구하는 것입니다. 다 보물인데 그것을 바탕으로 어느 안으로 들어갈 것인가를 알아내는 것입니다.
* 보물을 발견한다는 것이 무엇이냐? [2베드로 1,19] 이것으로 예언의 말씀이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여러분의 마음 속에 동이 트고 샛별이 떠오를 때까지는 어둠 속을 밝혀 주는 등불을 바라보듯이 그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등불을 바라보듯이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내가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서 나에게 등불처럼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부각되어 옵니다. 마음에 닿아오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것이 보물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느낌이 없다면 빛을 비춰주지 않는 것입니다. 아직은 나에게 보물이 아닙니다.등불로 다가오지 않으면 놔두십시오!
다시 성령과 함께 읽다보면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다보면 그 중에 어느 말씀이 등불이 떠오르듯이 내 정신을, 내 지성을 비춰주는 마음의 감동을 주는 말씀이 살아오를 것입니다. 그것이 보물을 찾는 것입니다.
다 묵상할 수 없으니 보물을 찾는 것입니다. 묵상을 잘 하기 위해서 경험상 해보니까 좋다는 것입니다. 욕심을 버리고 겸손하게 보물을 찾는 것입니다.
보물을 발견하면 기쁘겠지요. 마태오13,44-46절의 말씀처럼 보물을 발견하면 밭을 삽니다. (2) 되새김하기 (Ruminatio) 내 안에 등불이 된 말씀 안에 반복해서 머물기 예를 들자면 옷을 하나 사기 위해서 백화점을 돌아보는 것은 렉시오에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 정보를 수집하는 것입니다.
돌아본 뒤, 그 중에 눈에 들어 오는 것이 있습니다. 묵상에서 보물을 찾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다른 것은 놔두고 그것만 흥정합니다. 그리곤 사가지고 와서 장농에 넣어 둡니까! 기뻐하며 입고 거울을 보고 앞으로도 보고 뒤로도 돌아봅니다. 누구를 만날 때 입을 것인가, 언제 어디를 갈 때 입을 것인가... 가슴이 뛰고 온 관심과 정신이 그 옷에 집중 되는 것처럼...
되새김은 그것을 통해서 자꾸 빛을 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되새김하면 할수록 좋은 것입니다. 그러면 그 심오한 뜻이 점점 부각되어 오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신약까지 넘나들게 되는것입니다.
그 한마디를 길 가면서도, 일을 하면서도 되새김을 하여 내가 말씀에 동화되도록,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와 마음이 뜨거워지도록 되새김하는 것입니다. 나를 비추게 합니다. 말씀이 내 안에서 육화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3) 생활 반성을 한다. [시편40,7] 나를 들어 두루마리에 적어 두신 것, 당신 뜻을 따르라시는 것인 줄 아옵니다. 두루마리에 나를 위해 적혀 있기를... 나를 위해서, 나에게 하신 이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이 말씀에 따라서 어떻게 살았는가, 내가 이 말씀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말씀에 내 삶이 적용되지 않는다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 묵상을 하는 이유는 내 생활을 좀더 잘 하기 위해서 좀더 하느님이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그 빛을 받으면서, 떠오른 그 등불이 비추어서 무엇을 잘못했는지, 무엇을 잘했는지 또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빛을 받아야 하며 내 생활을 반성해야 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4,12-13]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더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영혼과 정신을 갈라 놓고 관절과 골수를 쪼개어 그 마음 속에 품은 생각과 속셈을 드러냅니다.
피조물치고 하느님 앞에 드러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하느님의 눈앞에는 모든 것이 다 벌거숭이로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언젠가는 우리도 그분 앞에서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히브리서 말씀처럼 우리를 비추고 있기 때문에 잘못한 것이 있으면 고쳐야 합니다. 잘한 것이 있으면 더 잘하려고 해야 합니다. 발견했으면 그렇게 해야겠습니다. 그래서 묵상을 하는 것입니다.
생활과 적용하지 않는다면,아무 관계없이 살아간다면 왜 묵상을 했습니까! 할 이유가 없습니다. 시간 낭비입니다. 내 생활이 하느님의 뜻에 따라서 잘 하고 있는지 잘못하고 있는지 반드시 반성해보아야 합니다.
※ 반성할 것이 없다는 것은 내가 하느님을 통해서 빛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과 맞대결 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습니다. 알 수가 없으니 쓰레기처럼 깊이 깊이 누적되어 있는 것입니다.
쓰레기들이 하느님의 말씀으로 빛을 받으면 다 드러나게 됩니다. 그래서 무엇을 잘못했는지...그렇게 자기 생활을 반성해 나갈 때 하느님을 닮은 복음적인 인간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닮은 인간이 되어가는 것. 나를 들춰내는것은 하느님의 말씀의 능력입니다. 저 깊은 곳에 그 어두움까지도 들춰나게 하는것은 하느님 말씀뿐이 없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들어가면 꿈틀거리게 되어 있습니다. 렉시오 디비나 묵상방법은 첫 단계로는 렉시오하는 것입니다. 두번째 단계에서 묵상하는 것입니다. 렉시오에서 발판을 닦아 묵상하는 단계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묵상단계에서 보물찾기,되새김하기 그리고 생활반성하기가 있는 것입니다.
다음 강의에서는 렉시오 디비나의 심화과정인 관상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강의 유광수(야고보)신부 -
* 1980년 성 바오로 수도회 사제로 서품 * 로마 그레고리안 영성신학 대학원 수료 영성신학 신학원에서 "수도 생활 신학"교수 역임 * 성바오로 수도회 수련장및 준관구장 역임 * 1999년 말씀학교 설립 * 현재 말씀학교 책임자및 성 바오로 수도회 준관구장
* 저서: 『와서 말씀을 들어라』『하늘을 향한 땅의 소리』 『유광수 신부의 마가복음 묵상1 - 다가오시는 예수』
감사드리는...안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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