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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묵상 노트 - 덤 4권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4-09-01 조회수1,386 추천수7 반대(0) 신고


★ 렉시오 디비나 <실습하기> ★


3회에 걸쳐서 렉시오 디비나 묵상법에 관한 강의를 들으시며... 한 번 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갖어보고,또 해 봐야지 하면서 시도해보시지만 막상 해 보면 쉽지는 않다는 것이 느껴질 것입니다.
평소에 하느님의 말씀을 잘 묵상을 해 왔다면 모르지만 읽어오지도 않았다면 더욱 힘들고 무리일 것입니다. 해 본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닙니까!
렉시오 디비나는 말씀을 듣고 훈련하는 것입니다. 훈련을 하지 않으면 깊이 묵상을 할 수 없습니다. 골프를 한다거나,춤을 춘다거나 하는 모든 것이 기본적인 이론을 배우고 나면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반복 훈련을 하지 않습니까.
골프도 가만히 놓여 있는 공을 치는 것으로 참 쉬운 것 같은데 그들은 밥만 먹고 나면 공을 치지 않습니까. 훈련이기 때문입니다.
삶도 훈련입니다. 말씀을 묵상한다는 것은 훈련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렉시오 디비나 강의를 듣고 시도해보니 잘 안된다면... 그 동안 여러분이 묵상을 시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훈련되어지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금방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반복된 훈련을 거쳐서 하게 되면 분명히 복음의 맛을 느끼고, 복음을 통해서 나에게 말씀하신 하느님을 만나게 되고, 복음이 내 말씀안에 살아 움직이는 하느님의 말씀이 되어 내 눈을 뜨게 해주고, 내 죽었던 감각이 다시 살아나게 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게 되고 싶지 않습니까! 반복된 훈련입니다. 훈련하려면...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시간이 짜여지고 반드시 시간에 가서 해야되는 훈련을 하듯이 복음 묵상도 마찬가지 입니다.
적어도 하루에 30분, 1시간...등 성체 조배실에 가서 조배를 하면서, 아침에 기도를 하면서... 정말 모든 것을 접어두고 말씀 앞에서 겸허하게 앉아 복음 묵상을 한다면 일 주일 하고, 한 달을하고, 일 년을... 훈련을 거듭하게 되면 말씀의 맛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말씀들을 염두에 두면서 ... 지금은 바로 안되더라도 실망하지 마십시오!
오늘은 실제로 복음의 본문을 가지고 렉시오 디비나 실습을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르코 1,14-15]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께서 갈릴래아에 오셔서 하느님의 복음을 전파하시며
"때가 다 되어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 왔다. 회개하고 이 복음을 믿어라." 하셨다. 짧은 말씀이지만 렉시오 디비나 묵상법을 통해서 첫 단계인 렉시오(읽기)를 해 보십시다.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그 말 마디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제대로 알아듣기 위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모으고 파악합니다. 시대적인, 문화적 배경등을 안다면 또 말씀에 대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으면 훨씬 더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단순히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이 말의 뜻을 수집해보면 한 마디 한 마디 주의 깊게 보면서 읽는 것입니다.
읽으신 복음의 말씀 중에 알아 들을 수 없는 말은 하나도 없지요? 다 알아 들을 수 있는 말 같지요? 그러나 다 알아들었습니까?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님의 공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왜 하필이면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님의 공생활이 시작되었는가?라고 내가 여러분에게 묻는다면 생각해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어느 때에 하셨는가! 왜 이 때에 하셨는가! 복음은 문자 하나 하나마다 의미가 있습니다. 그냥 쓴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인도하시는데로 쓰여졌기 때문입니다.장소. 때. 하다못해 마침표까지도 다 의미가 있습니다. 왜 여기서 마치셨는가, 시작하셨는가..
왜 요한이 잡힌 뒤에? ...라고 스스로 질문을 해봐야 합니다. 왜 그런가를 찾아보아야 합니다. 수집해봐야 합니다. 사전도 주석서도 찾아봐야 합니다.
예수님의 활동이 아무 때나, 무분별하게 된 것이 아니라 그냥 나타나셔서 하신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계획에 의해서 그 흐름에 따라서 예수님이 오신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 요한은 주님이 오시는 길을 준비하고 있던 선구자였습니다. 요한의 역활은 예수님이 오시는 길을 준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 요한은 예수님의 오시는 길을 준비한 구약의 마지막 예언자이다. ★
요한의 예수님이 오시기 위한 길을 닦아놓은 선구자로서의 사명이 끝난 뒤에 당신을 활동을 시작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일을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 요한이 잡힌 뒤에 복음을 선포하시는 것은 구약의 시대가 끝나고 예수님의 때가 왔다는 의미다.★
그러면 여기서 이런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과연 나는 예수님을 알고 있는가?
내가 알고 있는 정보로는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예수님을 알아야 그분을 신뢰할 수 있지 않습니까? 누구시라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여러분에게 예수님은 정말 누구십니까? 누구이기에, 어떤 존재이기에...
여러분의 구세주라면, 메시야라면...구원자라면... 그 분만이 나를 구원해 줄 수 있는 구원자라면 그 분의 말씀을 들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자세가 달라지지 않습니까! 자세가 달라져야 합니다.
읽은 복음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있습니까. 이 복음을 읽으면서 알아 듣는 것이 있었습니까? 전혀 놀라운 소식도 기쁜 소식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그냥 읽었을 것입니다.
기쁜 소식을 들으면 기쁩니다. 월드컵에서 4강에 들어 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온 국민이 기뻐하듯이 ... 인간이 만들어 내는 소식에도 그렇게 기뻐했는데...
하느님의 기쁜 소식이 전달되는데도 기쁘지 않다면 나는 어디가 아픈 병자가 아닙니까.귀머거리, 장님이 아닐른지요.
그렇다면 하느님의 기쁜 소식이 뭔가에 대해서 또 그 말씀을 잘 들어야겠다는 다짐과 관심을 갖어야 합니다. 자식의 합격자 발표 때를 연상해보십시오! 온 신경이 집중 되듯이 이름이 나오면 감격에 눈물을 흘리듯이 ...
하느님의 기쁜 소식을 듣는데 어찌 눈물이 나오지 않습니까! 하느님의 기쁜 소식을 받아들이는 인간이 어찌 감격스럽지 않습니까!
때가 다 되어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는 이 말씀은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제일 첫 번째 외치신 하느님의 복음입니다.
이 말씀 안에는 예수님이 왜 이 세상에 오셨는지, 인간에게 어떠한 선물을 주시려고 오셨는지 함축되어 있는 말씀입니다. 마르코 복음은 바로 이 복음의 말씀을 설명해주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때가 다 되어
때가 찼다는 말씀은 그 동안은 때를 기다려온 시간이었다는 것입니다. 밥을 할 때 쌀을 씻고,물을 맞춰서 불에 앉히고 난 뒤 김이 모락모락나면 밥이 됐다!하듯이...됐다!는 것입니다. 그 전까지는 준비해온 과정으로 기다림의 시간이었습니다. 밥이 되었으니 기다림의 시간이 아니라 먹어야 되는 시간입니다.
예수님이 오신 시간은 때가 되어서 오신 것입니다. "때가 찼다"라고 읽으면서 때가 찼나보다 하시겠지요. 그러나 단순한 말이 아닙니다. "때"라는 것. 시간 이라는 것이 우리가 만들어 내는 것입니까!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내가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아무리 붙잡고 싶어도 가는 것이 시간입니다. 하느님에 의해서 가는 시간입니다.
마침도 하느님께서 하시는 것 입니다. 나에 의해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주신 그 시간 안에 사는 것입니다.
우리의 보통 시간 개념은 순환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루 24시간,오전,오후...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의 4계절이 돌고 도는 것으로 시간은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는 세월 그 누구가 잡을 수가 있나요...유행가 가사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흘러가고 있는 시간이지만,똑같이 흘러가고 있지만 어제의 아침도 아니고, 어제의 밤도 아닌 날이 있습니다. 그 날이 그 날인것 같아도 흘러가면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전도서1,2~9] 2.헛되고 헛되다, 설교자는 말한다. 헛되고 헛되다.세상만사 헛되다...
9.지금 있는 것은 언젠가 있었던 것이요 지금 생긴 일은 언젠가 있었던 일이라. 하늘 아래 새 것이 있을 리 없다. 돌고 도는 순환적 개념 속에서 인간적인 눈으로 바라보면 그게 다 그것입니다. 하느님에 의해서 주도된 시간이지만, 마침이 있는 시간이지만 헛되고 헛되도다 라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눈으로 보는 시각입니다.
그렇게... 하느님 편에서 보면 분명 시작이 있고 마침이 있지만 나와 상관없이 그냥 흘러가는 시간.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시간. 그것이 그것과 같은 시간을 크로노스(시간)라고 말합니다.
이런 시간(크로노스)이 지나가지만 또 다른 때가 있습니다. 똑같이 지나가고 있는 24시간,12달,1년이지만 어떤 때는 기쁨이 되는, 기쁨으로 다가오는 시간이 있습니다. 한 사람의 신원을 바꿔놓는 결정적인 은혜로운 시간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한 시간을 카이로스(시간)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시간의 개념은 순환인 개념이 아니라 시작이 있고 마침이 있는 일직선상의 개념입니다. 돌고 도는 것이 아니라 시작과 끝이 있는 알파와 오메가입니다. 시작하신 이가 마치는 시간입니다.
시작이 있었으니 마침을 향하여 시작이 있었으니 완성을 향하여 가는 시간입니다.
★ 이스라엘인의 시간 개념 ★
* 일직선상의 개념으로 출애굽사건 이후 하느님의 나라의 완성을 향해 나가는 순례적 의미다.
* 나에게 축볼을 가져오는 시간이다. 이 시간 개념은 나의 주도적 의지도 포함된다.

그들에게 시작은 언제였던가. 출애굽 사건 이후였다. [출애굽기 3,7-8] 야훼께서 계속 말씀하셨다. "나는 내 백성이 에집트에서 고생하는 것을 똑똑히 보았고 억압을 받으며 괴로와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다. 그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나는 잘 알고 있다.
나 이제 내려 가서 그들을 에집트인들의 손아귀에서 빼내어 그 땅에서이끌고 젖과 꿀이 흐르는 아름답고 넓은 땅, 가나안족과 헷족과 아모리족과 브리즈족과 히위족과 여부스족이 사는 땅으로 데려 가고자 한다. 종살이하고 있는 에집트에서 구출해내서 가나안으로 출애굽 하는 그 때부터 돌고 도는 시간이 아니라 복지 땅을 향하여 나아가는 삶의 여정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느님의 계획이 었고 일적선상의 시간입니다.
매 순간은 젖과 꿀이 흐르는 복된 땅을 향하여, 완성을 향하여 한 발자국씩 순례의 길을 걷는 시간입니다 마라톤 선수가 출발 했으면 골인 지점에 도착하기 까지 열심히 달려야하듯이 이스라 엘인들의 신앙여정은 바로 그런 것입니다.
그냥 주어지는 시간이 아니라 나에게 축복으로 다가온 시간입니다. 잘 쓰도록 다가오는 시간입니다. 공평하게 주어졌지만 내 삶이, 내 인생이 내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것이 카이로스로 다가 올 수도 있습니다.
내가 잘 사용해야 그 시간이 나에게 가나안 복지 땅으로 가는 시간으로 활용되어 내 삶을 아름답게 축복의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구세주가 오신, 메시야가 오신..하느님 나라가 더 이상 기다려야 되는 시간이 아니라, 저 멀리 있는 나라가 아니라 축복된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그냥 보내지는 시간이 될 수도 있고 은총이 쏟아지고 있지만, 때가 찼지만, 나에게 다가왔지만 관심이 없이 산다면 그냥 흘러가버리는... 나에게는 때가 아닌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사간은 하느님 나라가 온 축복의 시간입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아니라 때가 되어서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님이 오셨으니 그 얼마나 축복된 시간입니까! 가까이 왔다-하느님이 통치하시는 나라가 시작되었다는 뜻입니다. 이 시간은 하느님이 직접 오셔서 우리 안에 다시리시는 시간입니다. 지금 현재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 살 수 있는 시간이기에 굉장히 축복된 시간입니다.
우리가 살아야 하는 시간은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닌 현재의 시간입니다. 지금 이 시간은 충만하게 살아야 할 시간, 특권을 누리고, 은총의 시간을 살아가는 시간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하느님의 통치가 시작된 이 현재의 시간에 하느님의 나라에서 살아가야 하는 자세가 있어야 되는데 그것은 바로 회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회개한다는 것은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내가 생각해 왔던 것,계획했던 것,내가 해 왔던 것등 인생관을 바꾸는 것입니다.
회개한다는 것은 하느님의 방법대로 하느님이 직접 오셔서 말씀하신 삶의 스타일을 바꾸고 가치관을 바꾸는 것입니다.
방향을 바꾸어서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때가 차서 하느님 나라가 다가온 지금 첫번째로 해야 할 일은 회개하는 것입니다. 가던 길에서 방향을 바꾸어 가는 길은 전혀 예기치 못했던 우리가 알 수 없는 길입니다. 하느님이 제시해주는 방향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 나라 안에서 살려 한다면 회개하여야만 이제껏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회개하면 모든 것이 새로운 것입니다.
회개한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보고 놀라는 것입니다. 놀라움을 체험하는 시간입니다. 내 인간적인 사고를 뛰어 넘는 세계를 체험하는 시간입니다.
회개하여 방향을 바꿔서 봐야되는 곳은 어디입니까. 복음을 믿어라 했으니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충만한 시간에 살려면 이 복음을 통해서 새롭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것이 눈이 뜨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 복음을 받아 들이는 조건은 믿음이다.★ 믿어라 → 받아들여라는 뜻입니다. 무엇을 믿느냐? 막연한 믿음이 아니라 구체적인 것입니다.
때가 차서 하느님 나라가 다가 왔고 이 놀라운 소식을 전해 주시는 복음이니 내가 그 소식을 믿고, 말씀대로 살아가야겠다고 받아 들이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다스림에 의해서 시작된,하느님의 복음에 의해서 살아가는 것이지 내 잣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 성장된다는 것은?, 내가 얼마만큼 자라고 있는가?라는 것은 내가 얼만큼 하느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고 있는가, 내가 얼만큼 하느님의 말씀화 되고 있는가, 복음적인 인간이 되고 있는가, 복음화 되어 가고 있는가 라는 입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처음에는 여러가지가 들어오지 않지만 내 안에 작은 겨자씨가 자라듯이 말씀 한 마디가 들어와서 내 마음안에서 자라서 믿고 살아갈 때 믿음이 성장되는 것입니다.
점점 눈이 열리고, 귀가 열리면서 믿음이 성장되고 내 감각이 살아나고 모든 것이 새롭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믿음을 사는 생활입니다. 복음을 믿지 않고는 믿음이 성숙되지 않습니다.
얼마만큼 온 마음으로 받아들이냐에 따라 복음화되고, 복음적인 인간이 된다는 것은 그 만큼 내가 기쁘게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기쁜 소식을 받아 들이고 살아가기에 그래서 우리는 말씀을 묵상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때가 찼다는 말과, 회개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정보를 수집하고 나서 복음을 천천히 읽는다면 느낌이 다를 것입니다. 어느 한 마디에 탁 걸리는 순간이 있을 것입니다. "때" 라는 한 마디에서, 혹은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에서 혹은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등등
복음을 읽을 때마다 오늘은 하느님의 나라가, 다음 날은 회개하라는 말씀이 새롭게 한 마디 한 마디가 다가올 때 그 때 부터 묵상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묵상하게 된다는 것은 보물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다른 말씀은 놔두고 캔 보물의 그 말씀을 가지고 더 많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회개"라는 보물을 캤다면 내가 회개 할 일이 무엇인가, 회개하기 위해서 무엇을 정리해야 되겠는가... 줄줄이 이어집니다. 고구말을 캐면 줄줄이 나오듯이... 과거 생활도 돌아보게 되고, 내가 회개하지 못해서 상처를 주었던 일,저지른 잘못들이 생각나게 될 것입니다.
하루를 가지고 되씹을 수도 있고, 아니면 며칠을 가지고 되씹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기도도 나오고 말씀이 내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요동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럴때 죽었던 감각이 새롭게 다가오는 것입니다. 정말 복음이 기쁜 소식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관상 상태로 가는 것입니다.
묵상하다보면 얼마나 재미나는지, 시야가 넓어지는지... 하느님 세계 안에 들어가서 바라보게 되니 내 역사를 다시 보게 되니까 얼마나 재미있겠습니까!. 얼마나 살아 있는 기도를 할 수 있게 되겠습니까!. 이렇게 되면 복음 묵상하는 것이 재미있게 됩니다.
이렇게 실습을 해보니 감이 잡히십니까! 열심히 하셔서 말씀의 맛을 들이시기를 바랍니다.
†.영광송으로 마칩니다. † - 강의 :유광수(야고보)신부 -
* 1980년 성 바오로 수도회 사제로 서품 * 로마 그레고리안 영성신학 대학원 수료 영성신학 신학원에서 "수도 생활 신학"교수 역임 * 성바오로 수도회 수련장및 준관구장 역임 * 1999년 말씀학교 설립 * 현재 말씀학교 책임자및 성 바오로 수도회 준관구장
* 저서: 『와서 말씀을 들어라』『하늘을 향한 땅의 소리』 『유광수 신부의 마가복음 묵상1 - 다가오시는 예수』


긴긴 글이지만...
인터넷에서 아무 의미없이 둥둥 떠다니는 나무토막이 되지않기를...
성모님의 발치를 붙들어봅니다. 렉시오디비나 묵상법을 통해서
벗 님들이 성서 안으로 깊이 들어가 주님과 1:1의 담판을 져서
많은 이들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해주시기를 청하렵니다.

처음과 끝을 기억하면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될테니..^^ 첫 날인 렉시오디비나 묵상법과 마지막 날의 제목인 ♣ 권위 ♣ 에 대해서만큼은 잊지 않으려고 늘 되새김질 할 것입니다.
이 글은 오늘 내일로서 묵상 되어질 글이 아니라... 가을여행에서 만나게 될 분들을 기억하고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한국에서 뿌려놓은 씨앗들을 주님께로 가까이 인도하는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저는 틈틈히 달려진 꼬리글에 또 꼬리를 달겠습니다. 더 깊은 묵상안으로 들어가서 남겨진 또꼬리 글들은 어느날인가 가톨릭 굳뉴스를 클릭해서 [우리들의 묵상방]으로 달려온 영혼 에게 한 여인이 살아온 날들과 또 중풍병이 나았음을 발견하면서 그의 아픔도 치유가 되기를, 힘과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빕니다.
3년만의 외출, 30여 년만의 고딩동창들과의 해후보다도... 사이버 야곱이 벗 님들을 만나는게 안나에게는 더 설레이고 큰 영광이 될 것입니다.
8월의 달력을 거둬내니 구월이는 너무나 뚱뚱해보입니다. 부채질을 하렵니다. 빨리 빨리 지나가서...시월이가 달려오기를 두 손 모아 기도드리겠습니다. 뵙게되는 그 날까지 건강하십시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그동안 고통스러웠던 삶에 대해서 많은 보따리들을 풀었습니다만, 어떻게보면 육신이 아픈 고통이 더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식을 잃거나, 함께 살던 이를 먼저 보내는 고통에 비하면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었음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먼훗 날... - 제 7부 야곱의 우물을 나르며 - ...라는 물동이에서는 삶의 더 깊은 이야기들을 깔끔하고 진솔하게 나누도록하겠습니다.
떠난다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내년 7월 26일 안나의 축일에 돌아오기 위해서...

잘 다녀오겠습니다... 인사드리는... 안나~~~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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