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선택할 수 있는 특권
작성자황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4-09-02 조회수1,314 추천수8 반대(0) 신고

 

          

 

          

 

 

예수님, 예수님께서 왕이 되어 오실 때에 저를 꼭 기억하여 주십시오. <루가 복음 23, 42>

 

맥스 루캐이도(Max Lucado)/<예수가 선택한 십자가>중


 

양을 잃은 것은 양의 뜻이 아니었다.
동전을 잃어버린 것도 동전의 책임이 아니었다.
그러나 탕자가 집을 나간 것은 고의적 선택이었다.

 

 

아버지는 그에게 선택권을 주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도 두 강도에게 선택권을 주셨다. 하느님은 천둥을 보내 우리를 정신 차리게 하실 때도 있고 축복을 보내 우리를 회유하실 때도 있다. 그러나 침묵으로 일관하실 때도 있다. 우리를 존중하시기 때문에 영원을 보낼 곳을 선택할 자유를 주시는 것이다.

 

 

얼마나 큰 영광인가! 우리는 삶의 참으로 많은 부분에서 선택권이 없다. 생각해 보라. 당신의 성(性)은 당신이 선택한 것이 아니다. 인종이나 출생지도 당신이 선택한 것이 아니다.선택권이 없는 데 대해 우리는 때로 분노를 느낀다. 불공평하다고 말한다.

 

 

선택할 수 있는 특권보다 더 큰 특권을 받아 본 일이 있는가? 이 특권은 모든 불공평뿐 아니라 모든 실수마저 상쇄할 수있다.

 

 

회개한 강도를 생각해 보라. 우리는 그에 대해 별로 아는 바가 없지만 한 가지만은 분명하다. 그는 인생에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 친구를 잘못 선택했고 가치관을 잘못 선택했고 행동을 잘못 선택했다. 그러나 그의 삶을 과연 쓰레기 인생으로 볼 수 있을까? 그는 지금 자신이 내린 모든 잘못된 선택들의 열매를 거두며 영원을 보내고 있을까? 아니다. 정반대이다. 그는 지금 자신이 내린 한 가지 바른 선택의 결실을 즐기고 있다. 결국 그가 내린 단 하나의 선한 선택이 모든 잘못된 선택들을 상쇄시킨 것이다.

 

 

당신도 살아오면서 몇 가지 잘못된 선택을 내린 일이 있다. 그렇지 않은가? 친구를 잘못 선택했고 어쩌면 직업을 잘못 선택했고 심지어 배우자를 잘못 선택했을 수도 있다. 인생을 돌아보며 당신은 이렇게 말한다. "그 잘못된 선택들을 바꿀 수만 있다면...바꿀 수만 있다면."

 

 

당신은 물론 바꿀 수 있다. 영원에 대해 한 가지 바른 선택을 한다면 이 땅에서의 천만 가지 잘못된 선택을 상쇄할 수 있다. 선택은 당신에게 달렸다.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같은 집에서 자라난 두 형제가 어떻게 한 명은 삶을 선택하고 또 한 명은 죽음을 선택할 수 있을까? 나는 모른다. 그러나 그런 일이 벌어진다.

 

 

두 사람이 동일한 예수님을 보았는데 어떻게 한 사람은 그 분을 욕하는 길을 선택하고 다른 사람은 그분께 기도하는 길을 선택할 수 있을까? 나는 모른다. 그러나 그런 일이 벌어졌다.

 

 

한 사람이 기도했을 때 예수님은 그를 사랑하셔서 구해 주셨다. 다른 사람이 그분을 욕했을 때 예수님은 그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그냥 두셨다. 그분은 그에게 선택권을 주셨다.

 

 

당신에게도 마찬가지다...!


     † 마음을 열어 하느님께,

 

저도 가끔씩 제 자신에게나 타인의 삶에 대해 돌팔이표 심판관이 되어 "당신은 천국행 완행열차요..뚝~딱! 당신은 지옥행 특급열차요.. 뚝~딱!" 하며 심판의 망치질을 하기도 한답니다.-.- 사실 집에서는 못 하나도 제대로 못박으면서(내숭^^) 왜 그리도 마음에 망치질은 잘하는지요. 님, 과거의 실수와 잘못으로 괴로워하고 계신가요? 문득 이런 노래가 떠 오르네요. ♬~과거는 흘러갔다~♬ 여기 마지막 순간, 딱 한번의 바른 선택으로 영원히 팔자(?) 고친 운 좋은 강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한 말씀 "순간의 선택이 평생과 영원을 좌우합니다!" 잊지 마세용.벌써 가을이 오는 길목에 서 있네요. 전 아직 여름을 보낼 준비가 안되었는데... 기쁘고 활기 찬 9월 맞이하십시오.

 

  추남(秋男)오빠, 예수님도 안뇽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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