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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든 이의 친구!
작성자임성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4-09-02 조회수1,188 추천수4 반대(0) 신고

많은 사람들이 겐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시는 예수를 에워싸고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그때 예수께서는 호숫가에 대어 둔 배 두 척을 보셨다.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 그물을 씻고 있었다.
그중 하나는 시몬의 배였는데 예수께는 그 배에 올라 시몬에게 배를 땅에서 조금 떼어 놓게 하신 다음 배에 앉아 군중을 가르치셨다.
예수께서는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쳐 고기를 잡아라." 하셨다.
시몬은 "선생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못 잡았습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니 그물을 치겠습니다." 하고 대답한 뒤 그대로 하였더니 과연 엄청나게 많은 고기가 걸려들어 그물이 찢어질 지경이 되었다.
그들은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고 하였다. 동료들이 와서 같이 고기를 끌어올려 배가 가라앉을 정도로 두 배에 가득히 채웠다.
이것을 본 시몬 베드로는 예수의 발 앞에 엎드려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베드로는 너무나 많은 고기가 잡힌 것을 보고 겁을 집어 먹었던 것이다. 그의 동료들과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도 똑같이 놀랐는데 그들은 다 시몬의 동업자였다.
그러나 예수께서 시몬에게 "두려워하지 마라. 너는 이제부터 사람들을 낚을 것이다."하고 말씀하시자 그들은 배를 끌어다 호숫가에 대어 놓은 다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라갔다.

 

 

 

사람낚는 일이 나에게 주어진 일이다.

 

사람을 낚는 다는 것이 무슨 말인가?

 

사람을 고기처럼 낚시를 드리우고 낚는 것은 아니지 않겠는가?

 

그러면 이 의미는 무슨 뜻일까?

 

사람을 예수님의 사람으로 만드는 일일 것이다.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을

 

예수님을 알고, 믿고, 예수님을 위해 일하는 사람으로 만드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궁극적으로는 하느님은 사랑이시기에

 

사랑을 위해 일하는 사람으로 만든다는 뜻일 것이다.

 

여기에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볼 수 있다.

 

성경에서는 천사와 인간이 만났을 때, 

 

또, 하느님의 메시지를 인간이 들을 때,

 

언제나 인간에게 들려주는 말씀이 있다.

 

그 말씀은 "두려워 말아라!"는 말씀이다.

 

우리가 하느님을 위한 일,

 

즉 사람 낚는 일을 시작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능력도 아니고,

 

우리 지식도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따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을 때,

 

하느님의 뜻인 사랑을 온전히 펼칠 수 있고,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는 것이다.

 

이때 비로소 하느님의 성령께서 100% 활동하시는 것이다.

 

우리가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길 수만 있다면,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셨던,

 

그 자유와 해방의 마음을 우리 것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진정 자유롭고, 진정 해방에 넘칠 때

 

그 자유와 해방의 마음을 보고, 이웃도 자유롭고 해방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자유인의 네트 웤,

 

해방인의 네트 웤을 만들어 가게 된다.

 

그럴 때, 진정 온 세상을 사랑할 수 있게 된다.

 

바로 옆에 있는 사람들터 진실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을 받아 들이며,

 

이웃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에 박자를 맞추며,

 

진실로 수준높은 대화와

 

수준높은 관계의

 

아름다운 사랑의 세계가 열리는 것이다.

 

두려워하지 않고,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며,

 

이웃의 소리에 진정 귀 기울이고,

 

그 소리와 박자에 발 맞추는 삶,

 

그 속에서도 진정 자유롭고 해방된 삶을 살 수가 있는 것이다.

 

그 자유와 해방으로 인하여

 

이웃이 모두 좋은 친구로 바뀌는

 

사랑의 경이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때 우리는 사람낚는 어부로서의

 

삶을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온 세상이 낚시터가 되는 것이다.

 

어디서 누굴 만나든... 모든이의 친구가 되는 것이다.

 

원수에게도 친구가 되어 주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 사람낚는 어부의 참된 의미가 아니겠는가?

 

 

 

참으로 좋으신 주님!

 

우리가 사람낚는 어부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당신의 자유와 해방으로 가득 채워 주시고,

 

그 자유와 해방 속에서 이웃에게도

 

당신의 자유와 해방을 전하게 하소서.

 

저희가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있게

 

당신 사랑의 삶을 살아

 

이웃을 모두 좋은 친구,

 

영적인 가족으로 낚을 수 있는

 

사랑의 어부가 되게 하소서!

 

원수를 포함한 모든이의 친구가 될 수 있는 

 

당신 성령의 자유와 해방을 허락하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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