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7장 15절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

이 말씀은 물론 사람의 품성

사람의 삶의 질을 두고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사람 중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주위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그리 좋지 않은 삶을 보여주는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이 말씀대로라면 천성적으로 나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영성심리학에서는 천성적으로 나쁜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단지 성장과정에서 배운 것들이 좋지 않은 내용일 때

그렇게 살게 되어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좋지 않은 평판을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사람의 마음은 어린아이 같아서

자신이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자기 삶을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늘 주위의 가르침을 따라서 살게 되는데

그래서 사람을 학습하는 존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문제는 학습 받는 내용이 그리 좋지 않은 것일 때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럼 사람은 무엇을 통하여 좋지 않은 생각을 배우게 되는가?

현대에 와서 가장 강력하게 힘을 발휘하는 것은 대중매체입니다

즉 텔레비젼이나 영화 같은 매체들이 건강치 못한 내용을 담고 있을 때 그렇습니다

두 번째는

자기 인생을 건강하게 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을 때 그렇습니다

내가 아무리 건강하게 살려고 해도

주위사람들이 그렇지 않을 때는

나 역시 그 분위기에 감염이 되기 쉽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천성이 아무리 선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인생을 살아야 하는 가르침을 잘못 배웠을 때는

좋은 열매를 맺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매일같이

하느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도반신부님 강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