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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적 모자 관계 Network!
작성자임성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4-09-15 조회수1,142 추천수2 반대(0) 신고

예수의 십자가 밑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레오파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여자 마리아가 서 있었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서 있는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먼저 어머니에게 "어머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하시고 그 제자에게는 "이분이 네 어머니 이시다."하고 말씀하셨다. 이때부터 그 제자는 마리아를 자기 집에 모셨다.

 

 

어머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 분이 네 어머니이시다.

 

당신은 세상을 떠나시면서 어머니와 아들의 앞날을 준비하신다.

 

그리고, 당신 대신에 어머니를 모실 아들을 준비 하신다.

 

이를 위해서 애제자 요한을 어머니의 아들로 그 존재를 자리매김하고,

 

마리아 어머니를 제자 요한의 어머니로 규정하신다.

 

 

바로 이 순간이 우리 모두가 성모 마리아를 어머니로 모시는

 

역사의 시발점이 된다고 하겠다.   

 

 

이 세상의 역사는 2,000년 전에 성모님께서 Fiat("하느님,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소서")라고

 

천사를 통해서 하느님께 순명하신 후, 예수님을 통해서 이 세상 사람들을 구원해야 겠다는

 

하느님의 뜻이 마리아를 통해서 이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했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직전에 성모님을 영원히 우리 어머니로 위치 지우셨다. 

 

 

이후 우리 전 세계 신자는 신비체로서 성모님과

 

영적 네트웤으로 연결되어 모자 관계를 이루고 있다.

 

자애롭고, 너그럽고, 아름다운 성모 어머니께서

 

언제나 우리를 돌봐주고,

 

우리의 영혼을 하늘나라로 인도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언제나 죄 많은 우리 자녀들에게 측은지심을 가지고

 

보살펴 주시고  깊이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의 삶이 아무리 힘들고 괴롭다 하더라도, 충분히 살아갈    

 

가치가 있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사실 우리의 삶이 힘들다 하더라도, 우리보다 훨씬 더 힘든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오늘 아침 출근 길에 서울역에서 눈이 보이지 않는 청년 한 사람을 보았다. 

 

 

철도청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기차에서 내리는 그 청년의 손을 잡고

 

지하철 개표구 앞까지 인도하는 것을 보고 참으로 아름다운 손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내 옆에 있는 그 청년의 손을 용기를 내어 덥석 잡고 사당으로 가는 지하철을 태워주면서,

 

눈이 보이지 않음에도 그 청년의 눈과 얼굴이 해맑다는 것을 알았다.

 

 

"중학교 때부터 눈이 보이지 않아서 지금은 희미하게 불빛만 보이는데, 지금 현재 의술로는

 

고칠 수가 없다네요" 하면서 얘기하는 모습이 너무나 밝아서 좋았다.

 

 

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이렇게 밝게 살아가는 것을 보니,

 

나도 매사에 감사하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눈이 잘 보이지 않는그 청년을

 

잘 보살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하루이다.

 

 

참으로 좋으신 하느님 아버지!

 

성모님의 Fiat!(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소서!)으로

 

인류에게 당신의 뜻을 드러내신 것처럼,

 

 

우리의 삶도 성모님처럼 Fiat!의 삶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소서!

 

 

성모 어머니! 오늘 하루도 우리를 보살펴 주시어 당신의 품 안에서 걱정없이

 

평화롭게 살아가도록 보살펴 주소서!

 

 

예수님! 오늘도 우리의 삶이 당신과 함께 하는 평화와 사랑의 삶이 되도록 인도해 주소서!

 

세상사에 흔들리지 않는 요지부동의 삶! 세속의 삶에 태연자약 할 수 있는 반석같은 삶을 허락하소서!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이 있다는 생각과 함께 일상의 사소한 일에도 감사 할 수 있는 삶을 허락하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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