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여기는 '우리들의 묵상' 게시판입니다.
작성자김동균 쪽지 캡슐 작성일2004-09-17 조회수1,181 추천수7 반대(0) 신고

아래 일련의 글들과 꼬리글들을 보면서 여기는 묵상 게시판인데...하는 생각과 함께 그런데...묵상의 정확한 뜻이 뭐였지? 하는 생각이 들어 백과사전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 내용을 아래에 복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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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默想, meditation] 


요약
마음과 정신을 하느님께 몰두하여 하느님의 현존 속에서 사랑의 계명을 따르고 주님의 율법을 지키도록 이끌어 주는 천주교 신자들의 기도.
 
원어명  meditatio

  
본문
묵상은 인간이 하느님을 섬기고 사랑안에 하나가 되게 한다. 그리스도인의 묵상 기도는 인간의 사고력을 초월하여 초자연적인 실재의 세계로 이끌어 주고 하느님의 현존을 특별히 강조한다.

 

묵상의 어원인 라틴어 ‘메디타리(meditari)’는 ‘주의하다, 밤새우다, 마음으로 생각하다’는 뜻을 지니면서 영성적인 의미로 ‘단련하다, 익숙해지다’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성서에 들어 있는 하느님의 말씀을 꾸준히 반복하여 생각하는 것은 묵상의 본질적인 요소이다. 때문에 성서를 읽는 것이 중요하며 읽은 하느님의 말씀을 반복하여 묵상하는 것을 ‘되새김질(uminatio;masticatio)’이라는 말로 즐겨 표현되었다.

 

동방정교회의 수도원들에서는 시편이나 짧은 성서 구절들을 입으로 작게 소리내어 읽는 방법으로 묵상이 진행되었으나 서방교회의 수도자들은 이를 따르지 않았다. 엄격한 의미에서 15세기까지는 성서 구절들을 반복하여 읊는 단순한 방법으로 하느님을 찾고 신과의 일치를 추구하던 것이 16세기 스페인에서는 성 이그나티우스데 로욜라(1491~1556), 성녀 테레사 데 헤수스(1515~1582), 성 요한네스(1542~1591), F.살레시우스(1567~1622) 등을 중심으로 묵상 기도의 구체적 방법론이 체계적으로 제시되었다. 진리에 대해 확신을 얻고 나아가 은총의 도움으로 그 진리를 사랑하도록 우리의 마음을 하느님께 들어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묵상 기도는 가난, 이탈, 침묵, 사막과 같은 외적인 조건들을 필요로 하며 고요한 마음으로 하느님 안에 머무를 것을 요구한다.

 

묵상 기도는 논리에 따르는 지성의 활동이 아니라 마음 깊은 의지적인 사랑의 활동이긴 하지만, 지성은 진리의 빛을 밝혀 주고 의지는 하느님의 사랑의 씨앗을 심어준다. 묵상 기도는 처음에는 이성에 의한 추리적, 이성적 기도의 형태로 출발하고 점차로 마음, 정감, 단순한 대화의 기도로 승화되어 간다. 묵상 기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인간의 나약함과 자기 중심적인 욕망에서 벗어나 악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사랑이 충만한 가운데 인내 안에서 은총의 삶을 살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초보자들은 영성 지도자의 여러 가지 도움을 통해 자신에 맞는 묵상 방법을 찾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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