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 평화방송을 보며 느낀 단상
작성자박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4-09-19 조회수901 추천수3 반대(0) 신고

방금 끝난 pbc 강좌는  영적인 인간에 대한 말씀이었다.

신부님께서는 영적인 인간은 바로 성령을 충만히 받아 성령의 사랑안에서 생활하여 

성령을 다른이에게 전달하는 사람이라고 하셨다.

나는 강좌를 보면서 과연 영적인 사람인가 나자신에게 되물어보았다  

 

성령을 충만히 받기위해서 나는 주님께 무엇을 드렸는가?

성령의 사랑안에서 생활하기 위해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가?

성령을 전달하기 위해 나는 다른이들에게 무엇을 행하였는가 ?

 

이 순간 귓가에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온마음을 다하고 온 정성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몸같이 사랑하여라.

 

주님께서는 우리 에게 많은것을 바라시지 않는다.

다만 온마음을 다해 주님만 사랑하고 믿고 찬미하기를 바라시고 계신다.

 

그렇다면 기도를 모르는 이라 할지라도 이건 너무나 쉬운 기도 아닌가!

그저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믿나이다. 주님 찬미합니다"

라고 온 마음을 다해 몇십번 외치면  되니까

 

주님은 기도의 유창함을 보시는 것이 아니고 그의 참된 마음을 보시는 것 이기에

열절한 마음으로 찬미와 감사와 흠숭의 기도를 바치면 많은 성령을 부어 주시는 분이시다.

 

지금 나는 주님께서 직접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에 담긴  심오한 진리를 느끼고 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여기까지는 하느님 아버지께  찬미와 영광과 흠숭을 드리며 영생의 희망을 주는 기도이다.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죄를 용서 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말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여거서  많은 이들이 말 그대로 만나같은 일용할 양식, 또는 주님의  말씀이라고 하는

일용할 양식을 나는  바로 성령이라 말하고 싶다.  

성령이야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영혼의 양식이 아닐까!

성령과 악령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주님께서는

하루 하루 성령으로 무장하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사람마다 성령을 받는 양에 차이가 있겠지

주님이 주시는 성령의 양은 같은데 즉 영혼의 그릇이 크면

성령 또한 가득 받을 수 있고 작으면 적게 받으며 없으면 아예 못 받을 수도 있다.

주님은 날 미워해. 사랑하지 않아 하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주님께서 언제 햇빛을 사람을 차별해서 내려주었나요?

주남께서 바람을 누군 주고 누군 안 주었나요?

비도 눈도 모두에게 골고루 내려주시지 않나요?

마찬가지로 주님의 자녀에게는 성령  또한  똑같은 양을 내려 주시는데

정작 받는 몫은 그 사람의 영혼에 달려 있는것입니다

 

영적인 인간이 되기위해 우린 성령을 충만히 받을 수 있도록

하루 하루 기도로 영혼의 그릇을 깨끗하게 준비해야겠다.

즉 깨어 일어나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찬미합니다. 기도한다면

악령이 제일 무서워 하는 말이 바로 주님이라는 말이라 하니

우리가 언제나 주님을 부르며 온전히 의탁한다면 악령은 결코 들어올 수가 없을 것이다.

주님이라고 부르는 순간 성령이 내리기 때문에 말이다.

 

성령이 충만하게 되면 성령의 은사를 받아 주님의 마음을 닮게 된다.

따라서 저희에게 잘못한자를 용서해주고픈 마음이 생긴다.

마음, 우리가 과연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우린 누구를 사랑하거나 용서도 할 수 없는 나약한 인간이다.

마음 또한 주님이 움직이시는 것이기에 성령이 충만하면 용서하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

 

만약  가족이나 동료가 자신에게 화를 내고 용서해주지 않을때는

우린 주님께 그 영혼을 돌보아 달라고 기도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제가 그들을 용서하오니 마음을 움직여 달라고 간절히 기도할때

정말 주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시는 걸 느낀다.

'생각해보니 나도 잘못한 것 같아' 라고 하는 그들을 보며

나는 화해의 손을 잡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린다.

 

프란치스코 성인의 평화의 기도를 좋아하는데 여기서도 마음을 움직이는 분이

주님이시라는 것을 알수 있다.

프린치스코 성인은 기도 끝절마다 하게 하소서 하며 주님의 권능을 높이지 않았던가!

평화의 도구로 써 달라 간잘이 청했던 프란치스코 성인은

인간의 나약함을 알기에 온전히 의탁하며 하찮은  나지만 도구로 써 달라고 하셨다.

도구가 생각이 있는가? 도구가 마음이 있는가?

우리의 머리카락 숫자마저 알고 계시는 전능하신 주님만이 하실 일이다.

 

그런데 성령을 거부하는 악령이 세지면 어떻게 될까?

악령은 주님이란 말 자체도 거부한다. 뭐가 주님이야 뭐가 그리스도야 하는 식이다.

악령은 작은 잘못도 크게 보고 확대시켜 더욱 분노하게 만든다.

나또한 간혹 아이들이 말을 안 들을때 화를 내는 경우가 있는데 금방 회개하기는 하지만

잠시 악의 유혹에 빠진 것 같아 무척 나 자신이 속상하고 미워진다.

이런 마음 또한 주님께서 바라시는 것이 아니니 악은 악을 낳아 스스로 자기 학대를 하게 하나보다.

 

주님! 주님의 선택된 자녀되어  세례성사를 받아 성령을 주셨으니 주님께 감사합니다.

또한 항상 성령을 내려주시어 악령과 대적할 힘을 주시니  더욱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성령의 힘으로  악의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자비를 베푸시어 악에서 구해주소서

이제 주님께 받은 마음과 몸을 온전히 주님께 의탁하며 다른 이들에게 성령을 받으라 전하겠습니다.

 

이밤 내 영혼의 양식인 성령을 내려주시어 이렇게 이곳에서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해주시니

주님 더욱 감사드립니다.

주의 말씀 전할 수 있는 도구로 써주심에 참으로 감사드리며 주님 소리높여 찬미하나이다

온 누리의 주 하느님  엄위하신 주님의 영광   찬미받으소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