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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당신은 저의 전부이십니다.(그빛생전&사평겸기)!
작성자임성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4-09-23 조회수1,074 추천수3 반대(0) 신고

그때에 갈릴래아의 영주 헤로데는 이런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예수의 소문을 듣고 어리둥절해졌다. 죽은 세례자 요한이 다시 살아났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엘리야가 나타났다고도 하고 또 예언자 중의 하나가 되살아났다고 하는 말도 들려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헤로데는 "요한은 내가 목 베어 죽이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소문에 들리는 그 사람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하면서 예수를 한 번 만나 보려고 하였다.


 

 

그 사람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이 질문은 오늘 우리자신이 우리에게도 해야 하는 질문이다.

 

도대체  2,000년전에 이 땅에 태어나신 그 분은 누구이신데, 2,000년이 지난 오늘에도

 

나의 가슴을 흔들어놓고, 그 분 없으면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게 만드는가?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 아닐 수 없다.

 

그 분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도대체 그 분은 누구이신가?

 

그 분 없으면 분명 나의 삶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갔을 것이니, 도대체 그 분은 나에게 어떤 분이신가?

 

그 분이 없는 삶은 그 분과 함께 하는 삶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살아온 삶을 돌이켜 보면 그 분과 함께 했던 모든 시간들은 힘들더라도 아름다웠다는 생각이 든다.

 

그 분이 하느님의 본질이신 사랑을 가지신 분이시니, 그 사랑의 기운이 언제나 느껴지기 때문읻다.

 

그 분과 함께면 하느님 사랑도,  이웃 사랑도 가능하다.

 

그 분이 없으시면 하느님 사랑도, 이웃 사랑도 불완전하다.

 

그 분이 없는 우리의 삶은 얼마나 불안할까?

 

그 분은 불완전한 우리를 사랑으로 충만히 채우시고, 이웃에게도 불안 대신에 사랑으로만나게 해 주시는

 

분이시다.

 

인간의 사랑은 불완전하고 불안하다.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른다.

 

그러나 그 분과 함께 하는 인생길은 언제나 사랑이다. 평화이다.

 

 

그 분과 함께 하는 하루 하루는 힘들지만 기쁨이다. 나눔이다. 아침에 갓 구운 빵을 먹는 어린이처럼

 

늘 행복하다. 감사하다. 그 분과 함께하는 삶은 언제나 거저 주는 삶이다. 주면서 기쁜 삶이다.

 

그 분과 함께 하는 삶은 모든 관계를 평화로 바꾸는 삶이다. 갈등과 분열과 적의의 관계로 갈 수 있는 삶을

 

평화와 사랑과 일치의 관계로 가득찬 삶으로 만드는 신비한 분이시다. 

 

내가 할일은 하나도 없다. 물론 나의 자유의지로 그 분을 향하고, 그 분께 모든 것을 맡기고, 늘 그 분의

 

사랑과 평화를 선택하는 삶을 사는 노력을 해야하지만, 우리 생명 자체도 그 분이 주신 것이니 우리의

 

자유의지조차도 그 분의 선물이고, 그 분의 것이니 사실 우리 것은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오직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한다면 그 분이 주신 사랑으로 이웃을 한량없이 사랑하는 일 밖에

 

없다고 하겠다. 상처로 허덕이는 불쌍한 이웃들에게 예수님의 평화와 사랑을 전하는 일이 우리가 해야 할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에 대한 보답이다.

 

 

결국 그 분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그 분은 우리의 빛이시고 생명이시고 전부이시다.(그빛생전)

 

 

참으로 좋으신 하느님 아버지!

 

빛이신 하느님  아버지와 빛이신 예수님을 닮아

 

우리의 삶도 빛에서 와서 영원한 빛으로 가는 빛의 아름다운 삶을 살게 하소서!

 

하늘에 계신 비오 성인 신부님! 프란치스코 성인처럼 예수님의 오상을 받으시어

 

하느님께서 살아계심을 확실하게 보여주셨습니다. 오늘 당신의 축일을 맞이하여

 

저희를 위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간구해 주소서! 저희의 삶이 성령의 도우심으로 오직 사랑과 평화의 삶,

 

참으로 아름다운 빛으로 가득한 삶을 살아가도록 성모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 하느님께 청하여 주소서! 

 

사랑과 평화 가득한 삶, 닳아빠진 몽당 연필처럼 사신 마더 데레사처럼 진실로 겸손하게 남을 섬기는 삶을

 

살며, 그 삶을 기쁘게 살아가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저희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사오니,

 

당신 성령의 힘으로  

 

사랑,

 

평화,

 

겸손,

 

기쁨 가득한 삶(사평겸기)이 되게

 

인도하여 주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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