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코라진, 베싸이다, 가파르나움의 불행 | |||
---|---|---|---|---|
작성자박용귀 | 작성일2004-09-28 | 조회수1,202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마태오복음 11장 20절~
오늘 복음에서는 주님께서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을 꾸짖으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런 글은 요한묵시록의 내용과 유사한 내용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말씀을 읽고 나면 마음이 무거워지기 일쑤 입니다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당신처럼 여겨질 때가 많습니다 왜 그런가?
예수께서 복음에서 모든 것을 버리고 당신을 따르라는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그렇게 하면 다른 것으로 다 갚아주신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그렇게 말씀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말씀을 따라서 선뜻 모든 것을 버리고 당신의 뒤를 따르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당신을 따르라는 주님의 말씀을 따를 수가 없었던 부자청년은 사실 우리들의 모습인 것입니다 그럼 왜 가진 것을 다 버리고 주님을 따르기가 어려운 것인가?
인생이란 우리가 원하는 것과 우리가 가진 것과의 차이를 줄이려는 노력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마음으로 원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만 있으면 마음이 행복할 터인데 하는 것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것이 원하는 것만큼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늘 더 가져야 한다는 마음에 쫓기면서 삽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이러한데 주님께서는 아직 채워지지도 않았는데 지금 가지고 있는 것마저 내어놓으라고 하시니 선뜻 그것을 내어놓을 자신이 없는 것이고 그런 주님을 따라나설 엄두가 나질 않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냥 평범하게 살면 됩니다
수많은 성인들이 주님의 뒤를 따랐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모든 것들 다 훌훌 털어버리고 주님을 따라나설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저 평범한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만 가지셔도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께 그것을 먼저 채워달라고 기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이 아무리 아름답고 좋다하더라도 그저 힘겨운 대상으로 보일 뿐입니다
우선 마음의 배고픔 마음의 갈증을 채우셔야 주님이 가자시는 산 구경을 갈 수가 있을 것입니다
-도반신부님 강론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