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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0월 2일 야곱의 우물 - 수호천사가 되신 아버지 ♣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4-10-02 조회수1,253 추천수11 반대(0) 신고

♣ 10월 2일 - 수호천사가 되신 아버지 ♣ 

[복음 : 마태 18,1-5.10]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위대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대답
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생각을 바꾸어 어린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하늘나라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자신을 낮추어 이 어린이와 같이 되는 사람이다.또 누구든지 나를 받아들이듯이 이런 어린이 하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곧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너희는 이 보잘것없는 사람들 가운데 누구 하나라도 업신여기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하늘에 있는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를 항상 모시고 있다는 것을 알아두어라.”
제목도 지은이도 내용도 가물가물하지만 어른으로 태어나 아이가 되어 죽는다는 내용의 동화가 생각난다. 우리 아버지는 올 7월 5일에 아이 처럼 맑은 모습으로 크신 아버지 품으로 돌아가셨다. 아기와 임종을 앞둔 아버지와의 차이는 단순히‘체격이 크다,작다와 말을 할 수 있다, 없다’였을 뿐 아버지는 착한 아이 그 자체였다.
물건을 받으면 깍듯이 아버지는 늘 웃음을 지으며 꼬박꼬박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다른 음식을 드실 수 없어 오직 미음만을 드셨는데 그것이 아버지를 정화시킨 것인지 아버지의 몸에서는 늘 아기 내음이 묻어났다. “아버지, 몸을 옆으로 누우면 숨쉬기가 좋대요” 하면 “그래” 이렇게 하라면 이렇게, 저렇게 하라면 저렇게 마지막 병원에서 집에 가시기를 원한 것 외에는 요구도 없이 늘‘그래’ 하면서 응해주셨다.
아버지가 위독해지면서 아버지 옆에 있는 시간을 수도회에서 많이 허락해 주셨는데 아버지는 곁에 있는 동안 어려운 시절 맏이로 태어나 집안 살림 보태느라고 공부 많이 못 시킨 큰오빠가 마음에 걸려 “느이 큰오빠한테 미안하다. 고생만 시키고`…. 내가 잘못했다”를 몇 번이고 반복하셨다.
그러나 그 후회조차 마지막이 가까워지면서는 크신 아버지께 다 맡기시고 정말 평온하게, 마치 주무시듯이 큰오빠 품에 안겨 가셨다.아버지의 죽음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를 알게 하면서 우리 가족을 더욱 사랑하게 만들었다. 맑은 아버지, 그 아버지가 우리의 수호천사가 되셨다는 것을 우리는 의심하지 않는다. 아이처럼 맑은 수호천사이신 아버지,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강석연 수녀(살레시오 수녀회 마자레로 센터) † 【 안나의 묵상나누기 】 † 오늘은 4년 전에 돌아가신 친정어머님에 대한 아픔을 건드립니다. 17년동안 중풍으로 시작하셔서 치매로 이어지니 가족들이 지칠만도 합니다.도우미를 필요로하자 수고비가 만만치 않으니 언니가 하시던 일을 정리하고 저는 다니던 직장을 계속 다니기로 했습니다.
직장 근무가 2교대이니 이른 새벽에 출근도 해야되고, 밤늦게 돌아 오는 날이 있으니 회사 근처에 방을 얻어놓고 있었지요. 어머님은 언니가 거의 돌보셨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일입니다. 곡기를 끊으시면 노인분들은 돌아가신다 고 하드군요.여러가지로 불편하셨지만 그래도 그동안은 잘 드셨는데 돌아가시기 전에는 전혀 못드시는 것입니다. 제가 집에 갔을 때는 안나를 알아볼 수도 없으셨으니 거의 탈진 상태셨습니다.
저는 순간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링겔을 놔드려서 생명을 연장 하는 것이 최선일까! 고통스러운 세상이신데..그냥 편안히 놔드리고 싶었습니다. 왜 어머님이 오래 사시기를 바라지 않았겠습니까. 하지만 그렇게 힘없이, 오랫동안 사셨는데..인간의 물리적인 약물로 생명을 연장해드리는 것이 전부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형님 댁을 찾아가서 의논드렸지요. 마침 형부도 계셔 서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최선을 다해야만이 나중에 후회가 없을 것 이라고 말씀해주심을 듣자마자 어머님께 달려갑니다.뛰었습니다.ㅠ.ㅠ
집으로 돌아가는데 언니하테 핸드폰이 울립니다.조카와 함께 병원에 모시고 가서 링겔을 놔드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집에 오셔서두 정신을 가누지는 못하셨지요.그 다음날에도 조카눔이 어머님을 모시고 링겔을 맞혀드렸습니다.
저는 일을 해야만했습니다. 대형버스를 운전하는 여기사가 눈물을 훔 치면서 운전을 한다고 상상해보십시오. 눈물 닦으랴, 신호등 보랴. 토요일 밤 근무를 마치고 늦은 밤 운전해서 어머니 옆에 누었습니다. 그리고 기도했습니다. 그 기도가 마지막 기도가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 내음이, 그 숨길이, 그 포근함이... 마지막 가시는 길이 될 줄이야.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다 돌아가셔도 울엄마는 안돌아가실줄 알았습니다. 울엄마는 천년만년 사실 것이라고 굳게 착각하고 있는게지요.
다음날에 주일미사를 드리고 나서 2년 전에 대세 받으신 대세증을 안나의 교적에다가 함께 등록했습니다. 2년동안 혹시 친정가족이 천주교로 개종을 한다면 어머님을 가족과 함께 등록할려고 기다렸 던것입니다.
3일 뒤인. 수요일 새벽에 전화가 울렸습니다. 비가 처벅처벅 내리던 날에 먼 길을 떠나신것입니다.영영 돌아오지 못할 길을 혼자서 가시 는 것입니다. 함께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는 곳입니다.
마지막 가시면서 손주넘에게 사랑을 받고 가셨지요. 그 아이가 살아가 면서 내내 아쉬워할까봐 사랑과 보살핌을 듬뿍 받으시고 떠나신게지요. 마지막 안나의 기도를 받으시고 가셨습니다. 그 날 밤. 안나가 얼마나 회개를 했겠습니까! 살아오면서 속썩힌 모든 일들이 한꺼번에 다 떠오 릅니다. 씩씩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었는데,어머님께는 못을 박아드렸 구나...그제서야 깨달아지는 것입니다.
영안실에서 관 뚜껑을 닫기 前./ 마지막 가시기 전에 링겔을 놔드릴까 말까, 망설였던 그 엄청난 죄가 가슴을 메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관에 들어 갈 수만 있다면 함께 가고 싶습니다.어머님이 없는 세상이 그 때 서야 보입니다. 이 넓은 세상에 덩그러니 혼자 살아가자니 캄캄합니다.
얼마나 울었겠습니까. 그렇챦아도 작은 눈인데...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곤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엄마, 성실하게 살겠습니다. 이 다음 주님의 나라에서 만나뵙게 될 때에 성실히 살았다고 고백하도록 살아가겠습니다...가슴이 너무나 아파서 소리도 나오지 않지만 속삭입니 다.몇번을 다짐했었습니다.편안히 가십시오.영원한 안식으로 들어가셔요 ....
네.그랬습니다.어머님은 저의 수호천사셨지요.어머님은 어머니이상으로 남편이요,오라버니셨습니다. 안나의 기둥이셨지요. 안나의 전부셨어요. 그런 분이 안나를 두고 훌쩍 떠나신 것입니다. 어떻게 살라고 말입니까!
엄마를 두고 떠날 수 없어서 '선교사'라는 꿈을 일찍 포기할만큼 안나에 게는 너무나 정 깊은 모친이셨습니다.누구에게라도 마찬가지겠지만 나의 어머님은 두 몫을 하셔서 저를 키우셨기 때문입니다. 살아계신 성인이셨는데 ..... 살아 생전엔 그것을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장례미사를 통하여 친정가족들은 모두 가톨릭 교우가 되었습니다. 어머님께 링겔을 놔드렸던 조카는 도미니꼬로 영세를 받고 이번 가을에 성당에서 혼배성사로 결혼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떠나셔서두 안나의 수호천사가 되시어 지켜주십니다. 질녀는 임신을 하여 아들을 낳아서 시부모님의 사랑을 듬뿍받는 며느리가 되었습니다. 언니는 연령회,성령기도회 그리고 레지오 봉사하시느라고 ☎통화하기도 힘듭니다.
어디선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얘야, 네 마음껏 날아보아라, 멀리 멀리 가거라.. 태평양도 건너보아라, 대서양도 건너 보아라, ...' 날개를 달아 주셨습니다. 늘 지켜주심을 느끼기에 묵주기도를 마칠때면 언제나 기도합 니다. †주님,어머니 마리아님께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영원한 빛을 주소서!† 못다한 보속을 울엄니랑 나눕니다. 가끔은 울엄니를 실수로 엄마라고 부르 면 빙긋이 웃으십니다. 친정엄마가 많이 보고 싶구나 하시지요../울엄니두, 세상의 모든 어머님, 아버님는 우리의 수호천사십니다.
그저께는 단짝 친구의 모친께서 위독하셔서 밤에 중환실에 입원하셨습니다. 어머니! 영숙이가 곧 갑니다. 빨리 일어나셔요. 힘 내셔요..기다려 주세요.. 두 손을 살포시 모아서 주님께 고합니다. 천사님의 빨리 쾌유하심을 빕니다.
울엄니가 계신 아파트에 모니카 할머님이 계십니다. 요셉 할아버지는 오래전 치매로 양노원에 가셨습니다. 어제 아침에 고통스러운 이 세상을 훌훌 털고 먼 길을 가셨습니다. 내일은 장례미사를 드립니다. 돌아가신 연령을 위해서 영원한 안식을 빌어주소서!
저희를 지켜주시는 수호천사님들이시여! 저희와 함께 머물고 계심을 매 순간마다 느끼며 살아가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지나간 달력들을 한 장씩 넘겨보십시오. 무엇을 하며 살았는가, 무엇을 하며 한 해를 마칠 것인가... 나를 키워준 고마운 시간들이여! 나즈막히 외치고 나가는... 안나가요*^^*
Nearer My God To Thee ; Anne Murray
《소스입니다.》 <embed src="http://bada6325.com.ne.kr/swish/0049.swf" width="650" height="450"> <pre><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 10월 2일 - 수호천사가 되신 아버지 ♣</b> <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복음 : 마태 18,1-5.10]</b> <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위대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대답 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생각을 바꾸어 어린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하늘나라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자신을 낮추어 이 어린이와 같이 되는 사람이다.또 누구든지 나를 받아들이듯이 이런 어린이 하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곧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너희는 이 보잘것없는 사람들 가운데 누구 하나라도 업신여기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하늘에 있는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를 항상 모시고 있다는 것을 알아두어라.”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제목도 지은이도 내용도 가물가물하지만 어른으로 태어나 아이가 되어 죽는다는 내용의 동화가 생각난다. 우리 아버지는 올 7월 5일에 아이 처럼 맑은 모습으로 크신 아버지 품으로 돌아가셨다. 아기와 임종을 앞둔 아버지와의 차이는 단순히‘체격이 크다,작다와 말을 할 수 있다, 없다’였을 뿐 아버지는 착한 아이 그 자체였다. 물건을 받으면 깍듯이 아버지는 늘 웃음을 지으며 꼬박꼬박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다른 음식을 드실 수 없어 오직 미음만을 드셨는데 그것이 아버지를 정화시킨 것인지 아버지의 몸에서는 늘 아기 내음이 묻어났다. “아버지, 몸을 옆으로 누우면 숨쉬기가 좋대요” 하면 “그래” 이렇게 하라면 이렇게, 저렇게 하라면 저렇게 마지막 병원에서 집에 가시기를 원한 것 외에는 요구도 없이 늘‘그래’ 하면서 응해주셨다. 아버지가 위독해지면서 아버지 옆에 있는 시간을 수도회에서 많이 허락해 주셨는데 아버지는 곁에 있는 동안 어려운 시절 맏이로 태어나 집안 살림 보태느라고 공부 많이 못 시킨 큰오빠가 마음에 걸려 “느이 큰오빠한테 미안하다. 고생만 시키고`…. 내가 잘못했다”를 몇 번이고 반복하셨다. 그러나 그 후회조차 마지막이 가까워지면서는 크신 아버지께 다 맡기시고 정말 평온하게, 마치 주무시듯이 큰오빠 품에 안겨 가셨다.아버지의 죽음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를 알게 하면서 우리 가족을 더욱 사랑하게 만들었다. 맑은 아버지, 그 아버지가 우리의 수호천사가 되셨다는 것을 우리는 의심하지 않는다. 아이처럼 맑은 수호천사이신 아버지,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b>강석연 수녀(살레시오 수녀회 마자레로 센터)</b>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 【 안나의 묵상나누기 】 †</b>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오늘은 4년 전에 돌아가신 친정어머님에 대한 아픔을 건드립니다. 17년동안 중풍으로 시작하셔서 치매로 이어지니 가족들이 지칠만도 합니다.도우미를 필요로하자 수고비가 만만치 않으니 언니가 하시던 일을 정리하고 저는 다니던 직장을 계속 다니기로 했습니다. 직장 근무가 2교대이니 이른 새벽에 출근도 해야되고, 밤늦게 돌아 오는 날이 있으니 회사 근처에 방을 얻어놓고 있었지요. 어머님은 언니가 거의 돌보셨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일입니다. 곡기를 끊으시면 노인분들은 돌아가신다 고 하드군요.여러가지로 불편하셨지만 그래도 그동안은 잘 드셨는데 돌아가시기 전에는 전혀 못드시는 것입니다. 제가 집에 갔을 때는 안나를 알아볼 수도 없으셨으니 거의 탈진 상태셨습니다. 저는 순간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링겔을 놔드려서 생명을 연장 하는 것이 최선일까! 고통스러운 세상이신데..그냥 편안히 놔드리고 싶었습니다. 왜 어머님이 오래 사시기를 바라지 않았겠습니까. 하지만 그렇게 힘없이, 오랫동안 사셨는데..인간의 물리적인 약물로 생명을 연장해드리는 것이 전부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형님 댁을 찾아가서 의논드렸지요. 마침 형부도 계셔 서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최선을 다해야만이 나중에 후회가 없을 것 이라고 말씀해주심을 듣자마자 어머님께 달려갑니다.뛰었습니다.ㅠ.ㅠ 집으로 돌아가는데 언니하테 핸드폰이 울립니다.조카와 함께 병원에 모시고 가서 링겔을 놔드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집에 오셔서두 정신을 가누지는 못하셨지요.그 다음날에도 조카눔이 어머님을 모시고 링겔을 맞혀드렸습니다. 저는 일을 해야만했습니다. 대형버스를 운전하는 여기사가 눈물을 훔 치면서 운전을 한다고 상상해보십시오. 눈물 닦으랴, 신호등 보랴. 토요일 밤 근무를 마치고 늦은 밤 운전해서 어머니 옆에 누었습니다. 그리고 기도했습니다. 그 기도가 마지막 기도가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 내음이, 그 숨길이, 그 포근함이... 마지막 가시는 길이 될 줄이야.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다 돌아가셔도 울엄마는 안돌아가실줄 알았습니다. 울엄마는 천년만년 사실 것이라고 굳게 착각하고 있는게지요. 다음날에 주일미사를 드리고 나서 2년 전에 대세 받으신 대세증을 안나의 교적에다가 함께 등록했습니다. 2년동안 혹시 친정가족이 천주교로 개종을 한다면 어머님을 가족과 함께 등록할려고 기다렸 던것입니다. 3일 뒤인. 수요일 새벽에 전화가 울렸습니다. 비가 처벅처벅 내리던 날에 먼 길을 떠나신것입니다.영영 돌아오지 못할 길을 혼자서 가시 는 것입니다. 함께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는 곳입니다. 마지막 가시면서 손주넘에게 사랑을 받고 가셨지요. 그 아이가 살아가 면서 내내 아쉬워할까봐 사랑과 보살핌을 듬뿍 받으시고 떠나신게지요. 마지막 안나의 기도를 받으시고 가셨습니다. 그 날 밤. 안나가 얼마나 회개를 했겠습니까! 살아오면서 속썩힌 모든 일들이 한꺼번에 다 떠오 릅니다. 씩씩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었는데,어머님께는 못을 박아드렸 구나...그제서야 깨달아지는 것입니다. 영안실에서 관 뚜껑을 닫기 前./ 마지막 가시기 전에 링겔을 놔드릴까 말까, 망설였던 그 엄청난 죄가 가슴을 메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관에 들어 갈 수만 있다면 함께 가고 싶습니다.어머님이 없는 세상이 그 때 서야 보입니다. 이 넓은 세상에 덩그러니 혼자 살아가자니 캄캄합니다. 얼마나 울었겠습니까. 그렇챦아도 작은 눈인데...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곤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엄마, 성실하게 살겠습니다. 이 다음 주님의 나라에서 만나뵙게 될 때에 성실히 살았다고 고백하도록 살아가겠습니다...가슴이 너무나 아파서 소리도 나오지 않지만 속삭입니 다.몇번을 다짐했었습니다.편안히 가십시오.영원한 안식으로 들어가셔요 .... 네.그랬습니다.어머님은 저의 수호천사셨지요.어머님은 어머니이상으로 남편이요,오라버니셨습니다. 안나의 기둥이셨지요. 안나의 전부셨어요. 그런 분이 안나를 두고 훌쩍 떠나신 것입니다. 어떻게 살라고 말입니까! 엄마를 두고 떠날 수 없어서 '선교사'라는 꿈을 일찍 포기할만큼 안나에 게는 너무나 정 깊은 모친이셨습니다.누구에게라도 마찬가지겠지만 나의 어머님은 두 몫을 하셔서 저를 키우셨기 때문입니다. 살아계신 성인이셨는데 ..... 살아 생전엔 그것을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장례미사를 통하여 친정가족들은 모두 가톨릭 교우가 되었습니다. 어머님께 링겔을 놔드렸던 조카는 도미니꼬로 영세를 받고 이번 가을에 성당에서 혼배성사로 결혼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떠나셔서두 안나의 수호천사가 되시어 지켜주십니다. 질녀는 임신을 하여 아들을 낳아서 시부모님의 사랑을 듬뿍받는 며느리가 되었습니다. 언니는 연령회,성령기도회 그리고 레지오 봉사하시느라고 ☎통화하기도 힘듭니다. 어디선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얘야, 네 마음껏 날아보아라, 멀리 멀리 가거라.. 태평양도 건너보아라, 대서양도 건너 보아라, ...' 날개를 달아 주셨습니다. 늘 지켜주심을 느끼기에 묵주기도를 마칠때면 언제나 기도합 니다.<FONT style="FONT-SIZE: 10pt"> <b>†주님,어머니 마리아님께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영원한 빛을 주소서!†</b>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못다한 보속을 울엄니랑 나눕니다. 가끔은 울엄니를 실수로 엄마라고 부르 면 빙긋이 웃으십니다. 친정엄마가 많이 보고 싶구나 하시지요../울엄니두, 세상의 모든 어머님, 아버님는 우리의 수호천사십니다. 그저께는 단짝 친구의 모친께서 위독하셔서 밤에 중환실에 입원하셨습니다. 어머니! 영숙이가 곧 갑니다. 빨리 일어나셔요. 힘 내셔요..기다려 주세요.. 두 손을 살포시 모아서 주님께 고합니다. 천사님의 빨리 쾌유하심을 빕니다. 울엄니가 계신 아파트에 모니카 할머님이 계십니다. 요셉 할아버지는 오래전 치매로 양노원에 가셨습니다. 어제 아침에 고통스러운 이 세상을 훌훌 털고 먼 길을 가셨습니다. 내일은 장례미사를 드립니다. 돌아가신 연령을 위해서 영원한 안식을 빌어주소서! 저희를 지켜주시는 수호천사님들이시여! 저희와 함께 머물고 계심을 매 순간마다 느끼며 살아가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지나간 달력들을 한 장씩 넘겨보십시오. 무엇을 하며 살았는가, 무엇을 하며 한 해를 마칠 것인가... 나를 키워준 고마운 시간들이여! 나즈막히 외치고 나가는...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0pt"> <IMG height=120 src="http://www.imagestation.com/picture/sraid53/p1267c37ffdbfe50aca62ebc9cb2ddfb0/ fc8b9715.gif" width=120> 안나가요*^^* <embed src="http://www.gayo114.com/freelink/freelink_aplay.asp?c=173156_257863&ext=.asx "loop="-1" volume="0" autostart="true"> <br>Nearer My God To Thee ; Anne Mur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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