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손 오그라든 병자를 낫게 하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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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용귀 | 작성일2004-10-02 | 조회수1,235 | 추천수10 | 반대(0) 신고 |
마태오복음 12장 9~14절
복음서에 보면 예수께서 말씀을 하시기 전에 숨을 내쉬시며 하는 표현을 볼 때가 있습니다 그냥 말씀을 하셨다고 하면 되지 굳이 숨을 내쉬셨다고 하는 것은 왜 말한 것일까?
내쉰다는 것은 나를 드러낸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합니다 즉 주님께서는 당신의 현존을 드러내는 표식으로 숨을 내쉬신 것입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숨은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숨에 대한 표현들은 참으로 많습니다 어떤 것이 있을가요?
숨은 우리 생명과 직결된 아주 중요한 삶의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숨은 무한정 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생동안 쉴 수 있는 숨의 양이 정해져 있다고 하기도 합니다
인생살이를 숨차게 살아온 사람들은 숨을 다 써서 제명대로 살지를 못 한다는 것입니다
늘 좋지 않은 생각 두려움이나 여러 가지 불편한 생각을 하게 되면 숨이 차게 되어서 건강에 해를 끼치기 때문입니다
이 오그라든 손은 참으로 상징적인 것으로서 사실은 마음이 위축된 상태에 놓여있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이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를 묻습니다 답은 주님 안에서 오그라든 마음 숨찬 마음이 평안함을 얻었는가 하는 것으로 알 수 있음을 오늘 복음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세상살이가 어려워서 혹은 생각이 복잡해서 등등의 이유로
주님이 주시는 평화 안에서 숨고르기를 하시기 바랍니다
-도반신부님 강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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