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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일 야곱의 우물-렉시오 디비나에 따른 복음 묵상♣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4-10-03 조회수1,485 추천수7 반대(0) 신고

《유광수 바오로 신부님이십니다.》 
♣10월 3일 - 렉시오 디비나에 따른 복음 묵상 ♣ [복음 : 루가 17,5-10 ] 그때에 사도들이 주님께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하니까 주님께서는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다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째 뽑혀서 바다에 그대로 심어져라'하더라도 그대로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농사나 양 치는 일을 하는 종을 데리고 있다고 하자. 그 종이 들에서 돌아오면 ‘어서 와서 밥부터 먹어라’고 말할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오히려 ‘내 저녁부터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실 동안 허리를 동이고 시중을 들고 나서 음식을 먹어라’ 하지 않겠느냐?
그 종이 명령대로 했다 해서 주인이 고마워해야 할 이유가 어디 있겠느냐? 너희도 명령대로 모든 일을 다 하고 나서는 ‘저희는 보잘것없는 종입니다.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따름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오늘 복음에서‘믿음과 종’이라는 두 단어를 가지고 묵상해 보도록 하겠다.
첫째, 믿음에 대해 사도들이 주님께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라고 믿음을 청하였다. 제자들이 예수께서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고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같이 저희에게도 기도를 가르쳐 주십시오”(루가11,1) 하고 청한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라고 청하고 있다. 이들이 청하고 있는 ‘기도하는 법과 믿음’은 영성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것이다. 청하는 것도 각자의 영적 수준에 달려 있는 것 같다. 영적 수준에 따라 어떤 사람은 물질적인 것을, 어떤 사람은 영적인 것 을 청할 것이다.
예수께서“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만족할 것이다” (마태 5,6)라고 말씀하셨듯이 ‘옳은 일에 목마른 사람’만이 영적인 것, 곧 ‘기도하는 법과 믿음’을 청한다. 믿음이란 무엇인가? ‘믿는다’는 말을 라틴어로 Credere라고 하는데, 이 말은 cor(마음·심장)와 dare(주다·넘겨주다)의 합성어이다. 따라서 믿는다는 것은 내가 믿는 대상 에게 내 마음(심장)을 넘겨주는 것이다. ‘내 마음을 넘겨준다’는 것은 내 전부를 넘겨주는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느님께 나의 모든 것을 넘겨준다는 것이다. 넘겨주지 못한다는 것은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나를 하느님께 넘겨줄 수 있을까? 나를 하느님께 넘겨준다는 것은 몸을 넘겨준다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은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첫번째로 “때가 다 되어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다. 회개하고 이 복음을 믿어라”(마르 1,15)고 선포하셨다.
믿음을 청하는 제자들에게 예수께서“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다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째 뽑혀서 바다에 그대로 심어져라’하더라도 그대로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란 바로 ‘회개 하고 복음을 믿는’ 믿음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복음을 믿기 위해서는 회개해야 한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고 행동으로 보여주신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내 생각으로 살아왔고, 내 능력으로 모든 것을 했고, 내가 모든 것을 판단했지만 이제부터는 복음에 입각해서 생각하고 말하고 가르치고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나를 하느님께 넘겨주는 것이다. 이 믿음이 처음에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은 겨자씨와 같은 믿음이겠지만 복음으로 점점 성숙해지면 어떤 푸성귀보다도 더 크게 자라고 큰 가지가 뻗어서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된다.
이런 믿음의 대표적인 모델이 바오로 사도이다. 이방인이었고 교회를 박해하던 바오로였지만 다마스커스에서 예수님을 만나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기 시작하면서
“나에게는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무엇보다도 존귀합니다.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서 모든 것을 잃었고 그것들을 모두 쓰레기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그리스도를 얻고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려는 것입니다” (필립 3,8)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그리스도를 알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내 안에서 사시는 것입니다” (갈라 2,20)라고 말할 수 있었다. 바오로야말로 나를 완전히 하느님께 넘겨준 믿음의 모델이다.
믿음은 양이 아니라 질이다. 믿음은 얼마나 오랫동안 믿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진실된 믿음으로 성숙되었느냐가 중요하다. 믿음의 근본이 잘못 되어 있으면, 곧 복음을 믿지 않는 믿음, 복음에 근본을 두지 않는 믿음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다.
둘째, 저희는 보잘것없는 종입니다. 사도들은 누구인가? 사도들은 보잘것없는 종이다. 종이 곧 그들의 신원이다. 올바른 믿음을 가진 사람은 자신이 주님의 종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왜냐하면 이미 자기의 모든 것을 하느님께 넘겨드렸기 때문이다. 아직도 자기 것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완전히 하느님께 넘겨주지 못한 것이다. 바오로가 서간 첫머리에 항상“그리스도의 종 나 바오로가 이 편지를 씁니다” 라고 적었듯이 자신이 하느님의 종임임을 분명히 밝혔다.
성서에서 말하는 ‘종’이란 무슨 의미인가? 종이란 주인에게 예속되어 있는 몸이다. 따라서 자기 인생이 없는 사람이요, 자기 주장이나 자기 권리를 박탈당한 사람이다. 종은 주인에게 매여 있는 몸으로 오직 주인이 하라는 일만 하는 사람이다. 과거에 우리나라에도 머슴 이라는 제도가 있었다. 머슴은 온종일 주인을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이다.
우리는 성서에서 자신이 주님의 종임을 고백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우선 구약에서 아브라함은 자신이 ‘당신의 종’(시편 105,42;다니 3,35) 이라고 했고, 모세도 ‘당신의 종’(민수 12,7)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다윗도 ‘주님의 종’(2사무 7,5)이라고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마리아도“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가 1,38)라고 하였다. ‘믿음’과 ‘종’이라는 두 단어는 사도들의 특성이며 영성생활을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단어이다.
‘사도란 어떤 사람들인가?’라는 질문에 사도는 믿음의 사람이요, 하느님의 종이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사도란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다.‘믿음’은 복음을 전하는 이로서 제일 먼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바탕이고 ‘종’이라는 신분은 믿음에 근거한 복음을 어떻게 전해야 하는가 하는 사도들의 자세에 대한 가르침이다.
이런 기본적인 자세로 성숙해질 때 바오로처럼
“나는 어느 누구에게도 매여 있지 않는 자유인이지만 되도록 많은 사람을 얻으려고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습니다. 나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서는 무슨 일이라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과 다같이 복음의 축복을 나누려는 것입니다”(1고린 9,19.23)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유광수 수사(성바오로수도회) † 【 안나의 묵상나누기 】 † 렉시오 디비나 복음 묵상을 해주신 야고보 신부님께서 건강이 많이 악화되어 기도가 많이 필요하시다고 합니다.주님만이 주실 수 있는 위로와 평화 안에서 용기와 희망을 얻으실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많이 기도해주세요. - 야곱이 홈페이지에서 -
- 유광수(야고보)신부 -
* 1980년 성 바오로 수도회 사제로 서품 * 로마 그레고리안 영성신학 대학원 수료 영성신학 신학원에서 "수도 생활 신학"교수 역임 * 성바오로 수도회 수련장및 준관구장 역임 * 1999년 말씀학교 설립 * 현재 말씀학교 책임자및 성 바오로 수도회 준관구장
* 저서: 『와서 말씀을 들어라』『하늘을 향한 땅의 소리』 『유광수 신부의 마가복음 묵상1 - 다가오시는 예수』
8월 야곱이 마치면서 으로 드렸던 묵상 노트 4권을 기억하시나요? 평화방송 '영성의 향기' 시간에 방영된 야고보 신부님의 렉시오 디비나 묵상법에 관한 강의를 들으며 신부님의 열정과 말씀의 깊으심을 느꼈습니다. 함께 기도하고파서 나눕니다.*^^* 삶이 곤고하십니까, 힘드십니까,왜 살아야되는지, 무엇을 하며 살아야되는가! 이러한 우문들이 삶에서 끓어오르십니까!..새벽시장과 장례식장을 가보셔요.
저는 오늘 요셉 할아버님의 장례미사를 드리면서 많은 회개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드리는데 자꾸 자꾸 눈물이 흘렀습니다. 정말 잘 살아야겠다고 몇 번을 다짐해보았습니다.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고통없이 떠나기를 간절히 빌었습니다. 평화의 인사를 나눌 때 남편의 손을 꼬옥 붙들고 평화를 빕니다 대신에 '건강하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요셉 할아버님 떠나시기 전에 치매로 많은 고생하셨습니다. 모니카 할머님의 애간장을 어찌나 태우시던지 함께 손잡고 울었습니다. 이제 편안히 쉬십시오! 고통스러운 세상 훌훌 툴고 주님 곁에서 영원한 안식 누리소서!.
떠나는 장례차를 쓰다듬으며 인사하는데 옆에 서 있던 남편이 장지까지 가자고하네요. 많은 것을 배우며,깨닫고 돌아왔습니다. 울어머님이 떠나 실 때 그렇게 장례미사를 드리겠구나, 내 남편이 떠나는 날 그렇겠구나.. 내 떠나는 날도 그렇게 장례미사를 드리겠구나...
저는 오늘 처음으로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혹시 내가 먼저 죽으면 시신 기증하여서 동양인들을 연구하는데 쓰이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남편은 화장을 해달라고 합니다. 시모님은 고국 땅이 얼마나 그리우신지 뼛가루 라도 한국땅 양지 바른 곳에 묻히게 해달라고 늘 말씀하십니다...
벗 님들! 늘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이른 아침 촛불을 켤 때면 벗 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성공하시기를 위해서... 두 손을 모으겠다고 다짐하는... 안나가요*^^*
《 소스입니다. 》 <img src="C:\Documents and Settings\Hawang Kim\My Documents\My Pictures\성모님\bibpht9.jpg" <pre><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유광수 바오로 신부님이십니다.》 <b>♣10월 3일 - 렉시오 디비나에 따른 복음 묵상 ♣</b> <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복음 : 루가 17,5-10 ]</b> <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그때에 사도들이 주님께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하니까 주님께서는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다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째 뽑혀서 바다에 그대로 심어져라'하더라도 그대로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농사나 양 치는 일을 하는 종을 데리고 있다고 하자. 그 종이 들에서 돌아오면 ‘어서 와서 밥부터 먹어라’고 말할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오히려 ‘내 저녁부터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실 동안 허리를 동이고 시중을 들고 나서 음식을 먹어라’ 하지 않겠느냐? 그 종이 명령대로 했다 해서 주인이 고마워해야 할 이유가 어디 있겠느냐? 너희도 명령대로 모든 일을 다 하고 나서는 ‘저희는 보잘것없는 종입니다.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따름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오늘 복음에서‘믿음과 종’이라는 두 단어를 가지고 묵상해 보도록 하겠다. <b>첫째, 믿음에 대해</b> 사도들이 주님께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라고 믿음을 청하였다. 제자들이 예수께서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고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같이 저희에게도 기도를 가르쳐 주십시오”(루가11,1) 하고 청한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라고 청하고 있다. 이들이 청하고 있는 ‘기도하는 법과 믿음’은 영성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것이다. 청하는 것도 각자의 영적 수준에 달려 있는 것 같다. 영적 수준에 따라 어떤 사람은 물질적인 것을, 어떤 사람은 영적인 것 을 청할 것이다. 예수께서“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만족할 것이다” (마태 5,6)라고 말씀하셨듯이 ‘옳은 일에 목마른 사람’만이 영적인 것, 곧 ‘기도하는 법과 믿음’을 청한다. <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믿음이란 무엇인가? </b><FONT color=#005e77 style="FONT-SIZE: 11pt"> ‘믿는다’는 말을 라틴어로 Credere라고 하는데, 이 말은 cor(마음·심장)와 dare(주다·넘겨주다)의 합성어이다. 따라서 믿는다는 것은 내가 믿는 대상 에게 내 마음(심장)을 넘겨주는 것이다. ‘내 마음을 넘겨준다’는 것은 내 전부를 넘겨주는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느님께 나의 모든 것을 넘겨준다는 것이다. 넘겨주지 못한다는 것은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나를 하느님께 넘겨줄 수 있을까? 나를 하느님께 넘겨준다는 것은 몸을 넘겨준다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은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첫번째로 “때가 다 되어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다. 회개하고 이 복음을 믿어라”(마르 1,15)고 선포하셨다. 믿음을 청하는 제자들에게 예수께서“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다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째 뽑혀서 바다에 그대로 심어져라’하더라도 그대로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란 바로 ‘회개 하고 복음을 믿는’ 믿음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복음을 믿기 위해서는 회개해야 한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고 행동으로 보여주신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내 생각으로 살아왔고, 내 능력으로 모든 것을 했고, 내가 모든 것을 판단했지만 이제부터는 복음에 입각해서 생각하고 말하고 가르치고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나를 하느님께 넘겨주는 것이다. 이 믿음이 처음에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은 겨자씨와 같은 믿음이겠지만 복음으로 점점 성숙해지면 어떤 푸성귀보다도 더 크게 자라고 큰 가지가 뻗어서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된다. 이런 믿음의 대표적인 모델이 바오로 사도이다. 이방인이었고 교회를 박해하던 바오로였지만 다마스커스에서 예수님을 만나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기 시작하면서 “나에게는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무엇보다도 존귀합니다.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서 모든 것을 잃었고 그것들을 모두 쓰레기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그리스도를 얻고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려는 것입니다” (필립 3,8)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그리스도를 알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내 안에서 사시는 것입니다” (갈라 2,20)라고 말할 수 있었다. 바오로야말로 나를 완전히 하느님께 넘겨준 믿음의 모델이다. 믿음은 양이 아니라 질이다. 믿음은 얼마나 오랫동안 믿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진실된 믿음으로 성숙되었느냐가 중요하다. 믿음의 근본이 잘못 되어 있으면, 곧 복음을 믿지 않는 믿음, 복음에 근본을 두지 않는 믿음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다. <b>둘째, 저희는 보잘것없는 종입니다.</b> 사도들은 누구인가? 사도들은 보잘것없는 종이다. 종이 곧 그들의 신원이다. 올바른 믿음을 가진 사람은 자신이 주님의 종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왜냐하면 이미 자기의 모든 것을 하느님께 넘겨드렸기 때문이다. 아직도 자기 것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완전히 하느님께 넘겨주지 못한 것이다. 바오로가 서간 첫머리에 항상“그리스도의 종 나 바오로가 이 편지를 씁니다” 라고 적었듯이 자신이 하느님의 종임임을 분명히 밝혔다. 성서에서 말하는 ‘종’이란 무슨 의미인가? 종이란 주인에게 예속되어 있는 몸이다. 따라서 자기 인생이 없는 사람이요, 자기 주장이나 자기 권리를 박탈당한 사람이다. 종은 주인에게 매여 있는 몸으로 오직 주인이 하라는 일만 하는 사람이다. 과거에 우리나라에도 머슴 이라는 제도가 있었다. 머슴은 온종일 주인을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이다. 우리는 성서에서 자신이 주님의 종임을 고백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우선 구약에서 아브라함은 자신이 ‘당신의 종’(시편 105,42;다니 3,35) 이라고 했고, 모세도 ‘당신의 종’(민수 12,7)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다윗도 ‘주님의 종’(2사무 7,5)이라고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마리아도“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가 1,38)라고 하였다. ‘믿음’과 ‘종’이라는 두 단어는 사도들의 특성이며 영성생활을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단어이다. ‘사도란 어떤 사람들인가?’라는 질문에 사도는 믿음의 사람이요, 하느님의 종이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사도란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다.‘믿음’은 복음을 전하는 이로서 제일 먼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바탕이고 ‘종’이라는 신분은 믿음에 근거한 복음을 어떻게 전해야 하는가 하는 사도들의 자세에 대한 가르침이다. 이런 기본적인 자세로 성숙해질 때 바오로처럼 “나는 어느 누구에게도 매여 있지 않는 자유인이지만 되도록 많은 사람을 얻으려고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습니다. 나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서는 무슨 일이라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과 다같이 복음의 축복을 나누려는 것입니다”(1고린 9,19.23) 말할 수 있을 것이다. <b>유광수 수사(성바오로수도회) </b>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 【 안나의 묵상나누기 】 †</b>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렉시오 디비나</b> 복음 묵상을 해주신 야고보 신부님께서 건강이 많이 악화되어 기도가 많이 필요하시다고 합니다.주님만이 주실 수 있는 위로와 평화 안에서 용기와 희망을 얻으실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많이 기도해주세요. - 야곱이 홈페이지에서 - <b>- 유광수(야고보)신부 - </b> * 1980년 성 바오로 수도회 사제로 서품 * 로마 그레고리안 영성신학 대학원 수료 영성신학 신학원에서 "수도 생활 신학"교수 역임 * 성바오로 수도회 수련장및 준관구장 역임 * 1999년 말씀학교 설립 * 현재 말씀학교 책임자및 성 바오로 수도회 준관구장 * 저서: 『와서 말씀을 들어라』『하늘을 향한 땅의 소리』 『유광수 신부의 마가복음 묵상1 - 다가오시는 예수』 8월 야곱이 마치면서 <b>덤</b>으로 드렸던 묵상 노트 4권을 기억하시나요? 평화방송 '영성의 향기' 시간에 방영된 야고보 신부님의 렉시오 디비나 묵상법에 관한 강의를 들으며 신부님의 열정과 말씀의 깊으심을 느꼈습니다. 함께 기도하고파서 나눕니다.*^^* <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삶이 곤고하십니까, 힘드십니까,왜 살아야되는지, 무엇을 하며 살아야되는가! 이러한 우문들이 삶에서 끓어오르십니까!..새벽시장과 장례식장을 가보셔요. 저는 오늘 요셉 할아버님의 장례미사를 드리면서 많은 회개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드리는데 자꾸 자꾸 눈물이 흘렀습니다. 정말 잘 살아야겠다고 몇 번을 다짐해보았습니다.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고통없이 떠나기를 간절히 빌었습니다. 평화의 인사를 나눌 때 남편의 손을 꼬옥 붙들고 평화를 빕니다 대신에 '건강하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요셉 할아버님 떠나시기 전에 치매로 많은 고생하셨습니다. 모니카 할머님의 애간장을 어찌나 태우시던지 함께 손잡고 울었습니다. 이제 편안히 쉬십시오! 고통스러운 세상 훌훌 툴고 주님 곁에서 영원한 안식 누리소서!. 떠나는 장례차를 쓰다듬으며 인사하는데 옆에 서 있던 남편이 장지까지 가자고하네요. 많은 것을 배우며,깨닫고 돌아왔습니다. 울어머님이 떠나 실 때 그렇게 장례미사를 드리겠구나, 내 남편이 떠나는 날 그렇겠구나.. 내 떠나는 날도 그렇게 장례미사를 드리겠구나... 저는 오늘 처음으로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혹시 내가 먼저 죽으면 시신 기증하여서 동양인들을 연구하는데 쓰이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남편은 화장을 해달라고 합니다. 시모님은 고국 땅이 얼마나 그리우신지 뼛가루 라도 한국땅 양지 바른 곳에 묻히게 해달라고 늘 말씀하십니다... 벗 님들! 늘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이른 아침 촛불을 켤 때면 벗 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성공하시기를 위해서... 두 손을 모으겠다고 다짐하는... <FONT color=gree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0pt"> <IMG height=120 src="http://www.imagestation.com/picture/sraid53/p1267c37ffdbfe50aca62ebc9cb2ddfb0/ fc8b9715.gif" width=120> 안나가요*^^* <bgsound src="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chinchang/-/b/1379/14.Canto Gregoriano-Verbum Caro Factum Est.wma" loop="infin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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