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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0월 5일 야곱의 우물 - 남의 떡 ♣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4-10-05 조회수1,187 추천수6 반대(0) 신고


♣10월 5일 - 남의 떡 ♣ 
   
그때에 예수께서 어떤 마을에 들르셨는데 마르타라는 여자가 자기 집에 
예수를 모셔 들였다. 그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서 말씀을 `듣고 있었다. 

시중드는 일에 경황이 없던 마르타는 예수께 와서 “주님, 제 동생이 저 에게만 일을 떠맡기는데 이것을 보시고도 가만 두십니까? 마리아더러 저 를 좀 거들어 주라고 일러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주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마르타, 마르타. 너는 많은 일에 다 마음을 쓰며 걱정하지만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그것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루가 10,38­-42] 참 속상했겠다 싶다. 예수님 발치에 앉아 그분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싶었지만 떠돌이 생활을 하시는 예수께 맛있는 것 드시게 하고 싶고, 편한 쉼자리를 마련하고자 그토록 애쓰는데 예수님은 그런 마르타의 마음을 알아주시지도 않고 오히려 마리아를 옹호하는 듯한 말씀을 하시다니, 정말 섭섭했겠다. 그러나 정말 예수께서 꾸짖으신 것이 마르타였을까? 예수님은 마르타를 꾸짖으신 것일까?
상대적 빈곤이라는 말을 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았을 때는 자기 의 현실에 만족하지만 타인과 비교하게 되면 여태 내가 가진 것이 졸지 에 작아 보이고,하찮게 여겨지고 나아가 자기 처지를 비관하게까지 된다.
나는 전문대학 나온 것을 한번도 부끄럽게 생각해 보지 않았다. 우리집 형편에 그나마 졸업한 것도 참으로 다행으로 여겼고, 유치원 교사 시절 에도 꼬마들과 퍽 재미있게 지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첫 소임이 여고 종교교사였는데 누가 뭐래서가 아니라 거의 모두 4년제 대학에, 대학원까지 졸업한 잘 나가는 교사들 속에서 스스로 전문대 출신에 여고 교사 자격이 없다는 자격지심으로 참으로 속상했다. 물론 은근히 무시하는 교사들도 있기도 했지만 속상함의 대부분 은 비교에서 비롯된 아픔이었다.
예수님이 꾸짖으신 것은 마르타가 아니라 비교에서 비롯된 자기 비하가 아니었을까? 하느님이 주신 자신의 몫에 감사하지 못하고 만족하지 못한 마음.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결국 남을 탓하는 마음. 그 마음을 탓하시며 하느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선물에 감사하라는 초대로 복음을 받아들인다. 남의 떡은 항상 커 보이는 법이니까.
강석연 수녀(살레시오 수녀회 마자레로 센터) † 【 안나의 묵상나누기 】 † 상대적 빈곤이라는 말을 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았을 때는 자기의 현실에 만족하지만 타인과 비교하게 되면 여태 내가 가진 것이 졸지에 작아 보이고, 하찮게 여겨지고 나아가 자기 처지를 비관하게까지 된다. 오늘 묵상 글을 읽으면서 베시시 웃었습니다. ((*^_ _ _^*))푸하하하! 예전에 젬마라는 자매가 E-mail을 보내면서 앗!!나의 묵상글을 굿뉴스 에서 보았는데여...하면서 소감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굿뉴스라? ? ?
몇 달이 지났을 때 카페 수녀님께서 또 굿뉴스를 말씀해주시는 것입니다. 그때는 굿뉴스에 대해서 진지하게 여쭈며 주소를 알려주십사 청했었지요. 그래서 처음으로 [우리들의묵상] 방을 열어보았습니다. 하하, 다른 분이 저의 묵상글을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분에게 E-mail로 양해를 구하고, 본인이 직접 올리는게 어떻겠냐고 말씀을 드리구선 이케 올리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한 분 두 분..많은 분들을 만나게 되었으니 얼마나 반가웠겠어요. 그런데 다른 분들의 조회수를 바라다보니 갑자기 내가 작아지는 것입니다. 이제 묵상 방에 들어온지 얼마 안되는 새내기인데, 신부님들의 묵상글과 어찌 비교나 되겠습니까.그저 하느님을 향하여 열정적인 중년의 아주매가 이국 땅에서 야곱의 우물과 함께 삶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묵상글인데두.. 상대적 빈곤을 느낀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두 오가며 로그인하지 않고 다른 이의 글도 읽고, 내 글도 조회 수를 늘려보았습니다. 그러나,그런것은 다 허수일뿐이라는 생각이 들어습 니다. 좋은 글은 얼마든지 많은 인터넷 바다입니다. 좋은 글에 우리는 넘 식상해있는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다 좋은 글이라서 그것이 그것일뿐이란 생각을 갖고 있는것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저는 몇 사람이 읽고 갔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단 한 사람!!이라도 함께 나누면서 삶의 도전을 받기를 원하는 것입니다.댓글 안에서 앗!나가 또 다른 도전을 받는 것처럼, 벗 님들도 그저 스쳐 지나가는 만남이 아니 라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만남이 되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욕심인가여^^
정말 힘이 되어주는 한 사람이라는 것이 얼마나 가슴에 와 닿는지 모르겠 습니다. 그렇게 꼬리를 물고 늘어진 생각들의 마지막에서는 과연 나는 主 님께 단 한 사람의 몫을 하고 있는가!? 자문자답해보았습니다.
주님도 당신의 사랑과, 당신의 기쁜 소식을 전해주기 원하시면서 한 사람 을 찾고 계시는 것은 아닌가! 그래서 [안나]를 부르고 계시는 것은 아닌가! 다른이가 [안나]에게 단 한 사람인 그녀로, 그이로 기억되어지기를 원하는 것처럼.... 우리 주님도 나를 그렇게 찾으시겠구나...라는 생각에 묵상이 멈췄습니다.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복음의 말씀을 붙잡습니다. 참 좋은 몫을 택하기를 위해서 오늘도 매순간 마다 깨어있기를 청하고 싶습니다. 실상 필요한 한 가지가 무엇일까? 실상 필요한 한 사람은 누군인가!
야곱의 우물이 널리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소스를 올려놓습니다. 또 컴터에 익숙하지 않았던 저의 지난 시절을 생각해보니 조금이라도 도움 이 되기를 원합니다. [안나]는 '야곱의 우물'에 나오는 묵상글을 나누고,
또 다른 분들은 거기에 이어서, 요세비가여~, 데레사가여, 글라라가여,... 이렇게 묵상을 나눕니다/ 저렇게 묵상을 나눕니다/라는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진 야곱의 우물 묵상나누기가 이어지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신앙으로 살아가는 분들의 삶의 진한 나눔이 온통 인터넷 바다에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 그득하니...이제는 남의 떡이 커보이지 않는... 안나가요*^^*
《 소스입니다. 》 ============================================================ <img src=http://www.cdmb.co.kr/pds/004/10/j319.jpg><br> <pre><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10월 5일 - 남의 떡 ♣</b> <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그때에 예수께서 어떤 마을에 들르셨는데 마르타라는 여자가 자기 집에 예수를 모셔 들였다. 그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서 말씀을 `듣고 있었다. <br> 시중드는 일에 경황이 없던 마르타는 예수께 와서 “주님, 제 동생이 저 에게만 일을 떠맡기는데 이것을 보시고도 가만 두십니까? 마리아더러 저 를 좀 거들어 주라고 일러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br> 그러나 주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마르타, 마르타. 너는 많은 일에 다 마음을 쓰며 걱정하지만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그것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FONT color=red> <b>[루가 10,38­-42]</b>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참 속상했겠다 싶다. 예수님 발치에 앉아 그분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싶었지만 떠돌이 생활을 하시는 예수께 맛있는 것 드시게 하고 싶고, 편한 쉼자리를 마련하고자 그토록 애쓰는데 예수님은 그런 마르타의 마음을 알아주시지도 않고 오히려 마리아를 옹호하는 듯한 말씀을 하시다니, 정말 섭섭했겠다. 그러나 정말 예수께서 꾸짖으신 것이 마르타였을까? 예수님은 마르타를 꾸짖으신 것일까? <br> 상대적 빈곤이라는 말을 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았을 때는 자기 의 현실에 만족하지만 타인과 비교하게 되면 여태 내가 가진 것이 졸지 에 작아 보이고,하찮게 여겨지고 나아가 자기 처지를 비관하게까지 된다. <br> 나는 전문대학 나온 것을 한번도 부끄럽게 생각해 보지 않았다. 우리집 형편에 그나마 졸업한 것도 참으로 다행으로 여겼고, 유치원 교사 시절 에도 꼬마들과 퍽 재미있게 지냈다. <br> 그런데 공교롭게도 첫 소임이 여고 종교교사였는데 누가 뭐래서가 아니라 거의 모두 4년제 대학에, 대학원까지 졸업한 잘 나가는 교사들 속에서 스스로 전문대 출신에 여고 교사 자격이 없다는 자격지심으로 참으로 속상했다. 물론 은근히 무시하는 교사들도 있기도 했지만 속상함의 대부분 은 비교에서 비롯된 아픔이었다. <br> 예수님이 꾸짖으신 것은 마르타가 아니라 비교에서 비롯된 자기 비하가 아니었을까? 하느님이 주신 자신의 몫에 감사하지 못하고 만족하지 못한 마음.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결국 남을 탓하는 마음. 그 마음을 탓하시며 하느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선물에 감사하라는 초대로 복음을 받아들인다. 남의 떡은 항상 커 보이는 법이니까. <br> <b>강석연 수녀(살레시오 수녀회 마자레로 센터)</b>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 【 안나의 묵상나누기 】 †</b> <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상대적 빈곤이라는 말을 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았을 때는 자기의 현실에 만족하지만 타인과 비교하게 되면 여태 내가 가진 것이 졸지에 작아 보이고, 하찮게 여겨지고 나아가 자기 처지를 비관하게까지 된다. </b>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오늘 묵상 글을 읽으면서 베시시 웃었습니다. ((*^_ _ _^*))푸하하하! 예전에 젬마라는 자매가 E-mail을 보내면서 앗!!나의 묵상글을 굿뉴스 에서 보았는데여...하면서 소감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굿뉴스라? ? ? <br> 몇 달이 지났을 때 카페 수녀님께서 또 굿뉴스를 말씀해주시는 것입니다. 그때는 굿뉴스에 대해서 진지하게 여쭈며 주소를 알려주십사 청했었지요. 그래서 처음으로 [우리들의묵상] 방을 열어보았습니다. 하하, 다른 분이 저의 묵상글을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분에게 E-mail로 양해를 구하고, 본인이 직접 올리는게 어떻겠냐고 말씀을 드리구선 이케 올리게 된 것입니다. <br> 그리고 한 분 두 분..많은 분들을 만나게 되었으니 얼마나 반가웠겠어요. 그런데 다른 분들의 조회수를 바라다보니 갑자기 내가 작아지는 것입니다. 이제 묵상 방에 들어온지 얼마 안되는 새내기인데, 신부님들의 묵상글과 어찌 비교나 되겠습니까.그저 하느님을 향하여 열정적인 중년의 아주매가 이국 땅에서 야곱의 우물과 함께 삶의 이야기들을 나누는 묵상글인데두.. 상대적 빈곤을 느낀다는 것이지요...*^^* <br> 그래서 저두 오가며 로그인하지 않고 다른 이의 글도 읽고, 내 글도 조회 수를 늘려보았습니다. 그러나,그런것은 다 허수일뿐이라는 생각이 들어습 니다. 좋은 글은 얼마든지 많은 인터넷 바다입니다. 좋은 글에 우리는 넘 식상해있는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다 좋은 글이라서 그것이 그것일뿐이란 생각을 갖고 있는것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br> 저는 몇 사람이 읽고 갔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단 <b>한 사람!!</b>이라도 함께 나누면서 삶의 도전을 받기를 원하는 것입니다.댓글 안에서 앗!나가 또 다른 도전을 받는 것처럼, 벗 님들도 그저 스쳐 지나가는 만남이 아니 라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만남이 되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욕심인가여^^ <br> 정말 힘이 되어주는 <b>한 사람</b>이라는 것이 얼마나 가슴에 와 닿는지 모르겠 습니다. 그렇게 꼬리를 물고 늘어진 생각들의 마지막에서는 과연 나는 主 님께 단 한 사람의 몫을 하고 있는가!? 자문자답해보았습니다. <br> 주님도 당신의 사랑과, 당신의 기쁜 소식을 전해주기 원하시면서 <b>한 사람</b> 을 찾고 계시는 것은 아닌가! 그래서 [안나]를 부르고 계시는 것은 아닌가! 다른이가 [안나]에게 단 <b>한 사람</b>인 그녀로, 그이로 기억되어지기를 원하는 것처럼.... 우리 주님도 나를 그렇게 찾으시겠구나...라는 생각에 묵상이 멈췄습니다. <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b>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복음의 말씀을 붙잡습니다. 참 좋은 몫을 택하기를 위해서 오늘도 매순간 마다 깨어있기를 청하고 싶습니다. 실상 필요한 한 가지가 무엇일까? 실상 필요한 한 사람은 누군인가! <br> 야곱의 우물이 널리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소스를 올려놓습니다. 또 컴터에 익숙하지 않았던 저의 지난 시절을 생각해보니 조금이라도 도움 이 되기를 원합니다. [안나]는 '야곱의 우물'에 나오는 묵상글을 나누고, <br> 또 다른 분들은 거기에 이어서, 요세비가여~, 데레사가여, 글라라가여,... 이렇게 묵상을 나눕니다/ 저렇게 묵상을 나눕니다/라는<b> 『자신의 것』</b>으로 만들어진 <b>야곱의 우물 묵상나누기</b>가 이어지기를 원합니다. <br> 그래서, 신앙으로 살아가는 분들의 삶의 진한 나눔이 온통 인터넷 바다에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 그득하니...이제는 <b>남의 떡이 커보이지 않는...</b> <FONT color=gree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9pt"> <IMG height=120 src="http://www.imagestation.com/picture/sraid53/p1267c37ffdbfe50aca62ebc9cb2ddfb0/ fc8b9715.gif" width=120><img src="http://www.ciz.co.kr/cizmail/images/post/3_1671.gif" border="0"> 안나가요*^^* <EMBED src=http://gasamo.com.ne.kr/flute/galway09.wma loop="-1" width="350" height="45">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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