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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령이 주시는 지혜로운 리더쉽!
작성자임성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4-10-07 조회수988 추천수5 반대(0) 신고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중 한 사람에게 어떤 친구가 있다고 하자. 한밤중에 그 친구를 찾아가서 '여보게, 빵 세 개만 꾸어 주게. 내 친구 하나가 먼 길을 가다가 우리 집에 들렀는데 내어 놓을 것이 있어야지.' 하고 사정을 한다면 그 친구는 안에서 '귀찮게 굴지 말게. 벌써 문을 닫아걸고 아이들도 나도 다 잠자리에 들었으니 일어나서 줄 수가 없네.' 하고 거절할 것이다.
잘 들어라. 이렇게 우정만으로는 일어나서 빵을 내어 주지 않겠지만 귀찮게 졸라대면 마침내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의 청을 들어주지 않겠느냐?
그러므로 나는 말한다. 구하여라, 받을 것이다. 찾아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구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생선을 달라는 자식에게 뱀을 줄 아비가 어디 있겠으며 달걀을 달라는데 전갈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너희가 악하면서도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 곧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느님이 주시는 성령을 받은 사람은 성령을 받은 순간부터 세상을 다르게 보게된다. 사랑과 기쁨과 평화와

 

친절과 인내와 선행과 진실과 온유와 절제의 삶을 살기 시작한다. 그는 더 이상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더 이상 다른 사람에게 지나치게 기대하지 않고, 내면에서 들려오는 자신의 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그는

 

계속해서 이웃 사랑을 실천하지만, 이제는 자신을 성숙하게 사랑하는 법도 깨치고, 자신을 잘 보살피는 노력도

 

하나, 둘 실시하기 시작한다.이제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지나친 관심과 동정을 기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웃을

 

섬기는 노력을 시작하며, 이웃과 친밀감과 라뽀를 형성하기 시작한다. 이웃이 하는 동작을 알게 모르게 따라하

 

고, 의견을 잘 경청하며, 이웃의 의견을 중시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웃이 어떤 사람인가를 유심

 

히 살피고, 그 사람의 성향에 따라서 반응을 달리하기 시작한다. 즉, 상황에 따라서 유연하게 반응하기 시작하

 

는 것이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자기 주장을 강요하지 않는다. 오직 설득과 대화로 일을 하기 시작한다. 나의 경

 

우에는 다음과 같은 가르침이 도움이 된다. 

 

이제, 나는 늘 주위 사람들의 도움이나 애정을 필요로 하고 있음을인정하고,

 

이제는 사랑을 받고자 요령부리는 것을 거부하며,

 

나의 욕구에 응해 주지 않는 사람에게 노여움을 품지 않으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사랑 받을 자격이 없다는 생각을 버리고,

 

타인에 맞추어서 자신의 언동을 무조건 바꾸는 것을 그만 둘 것이며,

 

남에게 이용 당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하는 경향이 있음을 의식하고,

 

남과 특별한 관계가 없어도 나 자체만으로 가치가 있다고 믿으며,

 

주목받기 위하여 남의 관심을 끌어들이려는 나쁜 버릇이 있음을 자각하고,

 

극단적으로 겸손해 하거나, 또는 함부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음을 인정하고,

 

나 자신이 나 자신을 잘 보지 못하는 것을 인정하고,

 

나 자신의 참 모습을 보도록 노력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불러 일으켜 준다.  

 

더 이상 사람들의 흠을 보지 않고, 흠을 딛고 일어서서

 

단점을 장점화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 

 

이제는 상대방의 관점에서 일을 바라보고,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 지를 잘 이해하게 되고, 

 

갈수록 더 잘 이해하게 되며,

 

관련되는 사람들 모두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게 되고, 

 

나아가 제 3자의 관점에서 초연한 자세로

 

자신과 상대방과의 관계를 이해하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나아가 이 세상의 일들을 집착하지 않고

 

마치 강건너 불 구경하는 것과 같이

 

초연하게 이 세상을 보거나 경험하는 자세를 취한다.  

 

 

 

보다 더 큰 시각을 이웃에게 제시하고, 많은 사람들을 친구로 보며, 이웃을 경쟁보다는 자유, 해방, 평화의 관계

 

로 이끄는 삶을 살게 된다. 성령이 오시면 우리는 이제 이웃을 친구로 사귀는 법과 지혜를 깨치게 된다.

 

 

 

 

참으로 좋으신 주여!

 

 

성령을 저희에게 보내 주시어,

 

저희의 삶이 사랑과 평화가 가득찬 삶,

 

그래서 자유와 해방의 삶을 살고

 

이웃도 사랑과 평화의 삶으로 이끌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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