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10월 8일 야곱의 우물 - 솔직함의 도 ♣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4-10-08 조회수1,327 추천수8 반대(0) 신고
 
♣10월 6일 - 솔직함의 도 ♣  

[루가 11,15-­26]  
그때에 (예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그것을 본 군중들은 
‘그는 마귀의 두목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하였으며 또 예수의 속을 떠보려고 하늘에서 오는 기적을 보여 
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알아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갈라져서 싸우면 쓰러지게 마련이고 한집안도 갈라져서 서로 싸우면 망하는 법이다.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낸다고 하는데 만일 사탄이 갈라져서 서로 싸우면 그 나라가 어떻게 유지되겠느냐?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낸다면 너희 사람들은 누구의 힘 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이냐?
바로 그 사람들이 너희의 말이 그르다는 것을 지적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하느님의 능력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있다. 그렇다면 하느님의 나라는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힘센 사람이 빈틈 없이 무장하고 자기 집을 지키는 한 그의 재산은 안전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힘센 사람이 달려들어 그를 무찌르면 그가 의지했 던 무기는 모조리 빼앗기고 재산은 약탈당하여 남의 것이 될 것이다. 내 편에 서지 않는 사람은 나를 반대하는 사람이며 나와 함께 모아 들이지 않는 사람은 헤치는 사람이다.
더러운 악령이 어떤 사람 안에 들어 있다가 거기서 나오면 물 없는 광야에서 쉼터를 찾아 헤맨다. 그러다가 찾지 못하면 ‘전에 있던 집으로 되돌아가야지’ 하면서 돌아간다.
그리고 그 집이 말끔히 치워지고 잘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고는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흉악한 악령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 자리잡고 살게 된다. 그러면 그 사람의 형편은 처음보다 더 비참하게 된다.” ◆복음 말씀을 묵상하다가 ‘예수의 속을 떠보려고`…’라는 대목에서 좀 오래된 기억이 되살아나서 멈췄다.
덩지가 조금(?) 작은 편에 속하는 편인 나는 그것에 대한 보상 심리 에서인지 성격은 상당히 다혈질이다. 미지근한 것이 싫고, 뒷말 똑 떨어지게 하기를 좋아하고, 앞뒤가 똑같게 살려고 애쓴다.
그래서 은근히 떠보는 말에는 화산폭발 일보직전까지 간다. 물론 타고난 성격도 그랬겠지만 더 강하게 굳어지게 된 사건이 있었다. 유기서원 시절, 아마도 다소 자유분방한 언행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나 보다. 어떤 수녀님이 진실을 알아보고 싶었음인지 나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눈치코치 형성되기 전이어서 그 질문이 떠보는 것인지 무언지도 모르고 대답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듣고 있던 수녀님이 화가 나서 꽥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다. “뭐야, 궁금하거든 제대로 물어보세요.”
그제야 그 질문이 나를 떠보기 위한 유도심문(?)이었음을 알았다. 그때의 그 열받음이란`…. 나는 그후로 상당히 쿨하게 살려고 했다. 때론 솔직함의 도가 지나칠 정도로 속을 여과 없이 보여서 평화방송의 한 프로그램에서 땅콩 수녀 하던 시절, 그 방송을 들은 다른 수도회 수녀님 한 분이 “아유, 수녀님. 너무 용감해요” 할 정도로 단순무식 솔직과가 되어버렸다.
아니, 감추는 것이 체질과 맞지 않게 변형된 듯싶다. 우리 아이들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을 때도 아주 직선적이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나와 이야기를 하러 올 때는 진실만을 가지고 온다. 때론 솔직함이 아플 때도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그것이 더 신뢰하고 신뢰받을 수 있음 을 체험한다.
강석연 수녀(살레시오 수녀회 마자레로 센터) † 【 안나의 묵상나누기 】 † ◆복음 말씀을 묵상하다가 ‘예수의 속을 떠보려고`…’라는 대목에서 좀 오래된 기억이 되살아나서 멈췄다. 강 수녀님께선 그 말씀에서 멈췄지만, 앗!나는 오늘 제목을 가지고 종일 곱씹어 보았습니다.'솔직함'이라는 단어가 정겹게 느껴집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솔직해질때만이 마음과 마음이 닿겠지요?!
솔직하지 않은 대화는 허공에 메아리로 돌아올 수 뿐이 없습니다. 솔직하지 않으면 마음과 마음이 닿지 않으니 혼과 혼이 부딪힐 수 없습니다. 혼이 부딪히지 않는 대화를 나눠보셨나요? 얼마나 답답 합니까. 얼마나 벽이 느껴집니까. 감동이 없습니다. 밋밋 합니다. 눈물은 찾아볼 수도 없쟎나요.솔직한 만남은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저는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스므살이 되기도 전부터 화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땅을 밟기 전까지 고운 화 장을 열심히 하고 다녔으니 20년도 넘게 나를 가꾼 것입니다.*^^*
출근할 일이 없어도 습관이 되서 그런지 화장을 안하면 이상합니다. 이런 말이 있더군요. '한국에서는 슈퍼만 갈려고 해도 화장을 하고 가야 된다'고 하면서 욜심히 얼굴을 이쁘게 가꾸는 것입니다.
그런데,이곳은 얼굴이 완전히 검은이도 살고 있고, 하얀이도 살고, 노란둥이도 함께 세가지의 피부색이 어브러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검은이는 화장을 안합니다. 그 검은 색깔로 자신의 고유한 색깔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하얀이는 더욱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노란둥이인 안나 아주매만 화장을 하고 외출을 합니다.참 이상하죠
어느날부턴가, 안나도 앗!나의 고유한 색깔을 드러내고 싶었습니다. 너가 검은색이면 나는 노란색!, 너가 하얀색이면 나는 노란색!이다. 모두가 각자의 색깔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생각하니깐 덧입힐 필요가 없어진것입니다. 처음에는 앗!나만 쳐다보는 것처럼 느껴지더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아주 자연스러움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화장끼 없는 얼굴에 로션만 살짝 바르고, 머리는 한가닥으로 쫑! 묶어서 모자 밖으로 나오게하여 뛰어갑니다. 편하고 좋습니다^^
솔직하게 나의 색깔을 드러내놓음으로 고유한 색깔을 표현하는 지금이 화장으로 고웁게 꾸몄던 그때보다 더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꺼믄이는 꺼믄데로, 하야니는 하얀데로,노라니는 노란데로... 솔직하게 살아가며...개인을 존중하는 이 나라가 아름답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서로 솔직하면서, 각자의 색깔을 고유한 이미지로 인정하고 존중해줄 때에 상대방의 아름다움을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솔직함 그 자체가 특별하게 돋보이는 색으로 마음에 와 닿을 것입니다. 살아온 삶들이 모두가 고유합니다. 진솔할 때에 신뢰가 쌓이게 됩니다. 때론 솔직함이 아플 때도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그것이 더 신뢰하고 신뢰받을 수 있음을 체험한다. 하하, 때로는 '아름다운 거짓말'도 필요하다고.../ 나즈막히 고하고 갑니다. 키가 엄청 자란... 안나가요*^^* 《 소스입니다. 》
<ul><EMBED src="http://www.casuwon.or.kr/ca_freeboard/down/goo_b_01_7447_성모마리아.swf" quality=high bgcolor=#000000 width=400 height=500></ul> <pre><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10월 6일 - 솔직함의 도 ♣</b> <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루가 11,15-­26]</b><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그때에 (예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그것을 본 군중들은 ‘그는 마귀의 두목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하였으며 또 예수의 속을 떠보려고 하늘에서 오는 기적을 보여 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br>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알아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갈라져서 싸우면 쓰러지게 마련이고 한집안도 갈라져서 서로 싸우면 망하는 법이다. <br>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낸다고 하는데 만일 사탄이 갈라져서 서로 싸우면 그 나라가 어떻게 유지되겠느냐?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낸다면 너희 사람들은 누구의 힘 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이냐? <br> 바로 그 사람들이 너희의 말이 그르다는 것을 지적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하느님의 능력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있다. 그렇다면 하느님의 나라는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힘센 사람이 빈틈 없이 무장하고 자기 집을 지키는 한 그의 재산은 안전하다. <br> 그러나 그보다 더 힘센 사람이 달려들어 그를 무찌르면 그가 의지했 던 무기는 모조리 빼앗기고 재산은 약탈당하여 남의 것이 될 것이다. 내 편에 서지 않는 사람은 나를 반대하는 사람이며 나와 함께 모아 들이지 않는 사람은 헤치는 사람이다. <br> 더러운 악령이 어떤 사람 안에 들어 있다가 거기서 나오면 물 없는 광야에서 쉼터를 찾아 헤맨다. 그러다가 찾지 못하면 ‘전에 있던 집으로 되돌아가야지’ 하면서 돌아간다. <br> 그리고 그 집이 말끔히 치워지고 잘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고는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흉악한 악령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 자리잡고 살게 된다. 그러면 그 사람의 형편은 처음보다 더 비참하게 된다.”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복음 말씀을 묵상하다가 ‘예수의 속을 떠보려고`…’라는 대목에서 좀 오래된 기억이 되살아나서 멈췄다. <br> 덩지가 조금(?) 작은 편에 속하는 편인 나는 그것에 대한 보상 심리 에서인지 성격은 상당히 다혈질이다. 미지근한 것이 싫고, 뒷말 똑 떨어지게 하기를 좋아하고, 앞뒤가 똑같게 살려고 애쓴다. <br> 그래서 은근히 떠보는 말에는 화산폭발 일보직전까지 간다. 물론 타고난 성격도 그랬겠지만 더 강하게 굳어지게 된 사건이 있었다. 유기서원 시절, 아마도 다소 자유분방한 언행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나 보다. 어떤 수녀님이 진실을 알아보고 싶었음인지 나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br> 눈치코치 형성되기 전이어서 그 질문이 떠보는 것인지 무언지도 모르고 대답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듣고 있던 수녀님이 화가 나서 꽥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다. “뭐야, 궁금하거든 제대로 물어보세요.” <br> 그제야 그 질문이 나를 떠보기 위한 유도심문(?)이었음을 알았다. 그때의 그 열받음이란`…. 나는 그후로 상당히 쿨하게 살려고 했다. 때론 솔직함의 도가 지나칠 정도로 속을 여과 없이 보여서 평화방송의 한 프로그램에서 땅콩 수녀 하던 시절, 그 방송을 들은 다른 수도회 수녀님 한 분이 “아유, 수녀님. 너무 용감해요” 할 정도로 단순무식 솔직과가 되어버렸다. <br> 아니, 감추는 것이 체질과 맞지 않게 변형된 듯싶다. 우리 아이들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을 때도 아주 직선적이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나와 이야기를 하러 올 때는 진실만을 가지고 온다. 때론 솔직함이 아플 때도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그것이 더 신뢰하고 신뢰받을 수 있음 을 체험한다. <br> <b>강석연 수녀(살레시오 수녀회 마자레로 센터)</b>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 【 안나의 묵상나누기 】 †</b> <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0pt"> <b>◆복음 말씀을 묵상하다가 ‘예수의 속을 떠보려고`…’라는 대목에서 좀 오래된 기억이 되살아나서 멈췄다.</b>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강 수녀님께선 그 말씀에서 멈췄지만, 앗!나는 오늘 제목을 가지고 종일 곱씹어 보았습니다.'솔직함'이라는 단어가 정겹게 느껴집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솔직해질때만이 마음과 마음이 닿겠지요?! <br> 솔직하지 않은 대화는 허공에 메아리로 돌아올 수 뿐이 없습니다. 솔직하지 않으면 마음과 마음이 닿지 않으니 혼과 혼이 부딪힐 수 없습니다. 혼이 부딪히지 않는 대화를 나눠보셨나요? 얼마나 답답 합니까. 얼마나 벽이 느껴집니까. 감동이 없습니다. 밋밋 합니다. 눈물은 찾아볼 수도 없쟎나요.솔직한 만남은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br> 저는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스므살이 되기도 전부터 화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땅을 밟기 전까지 고운 화 장을 열심히 하고 다녔으니 20년도 넘게 나를 가꾼 것입니다.*^^* <br> 출근할 일이 없어도 습관이 되서 그런지 화장을 안하면 이상합니다. 이런 말이 있더군요. '한국에서는 슈퍼만 갈려고 해도 화장을 하고 가야 된다'고 하면서 욜심히 얼굴을 이쁘게 가꾸는 것입니다. <br> 그런데,이곳은 얼굴이 완전히 검은이도 살고 있고, 하얀이도 살고, 노란둥이도 함께 세가지의 피부색이 어브러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검은이는 화장을 안합니다. 그 검은 색깔로 자신의 고유한 색깔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하얀이는 더욱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노란둥이인 안나 아주매만 화장을 하고 외출을 합니다.참 이상하죠 <br> 어느날부턴가, 안나도 앗!나의 고유한 색깔을 드러내고 싶었습니다. 너가 검은색이면 나는 노란색!, 너가 하얀색이면 나는 노란색!이다. 모두가 각자의 색깔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생각하니깐 덧입힐 필요가 없어진것입니다. 처음에는 앗!나만 쳐다보는 것처럼 느껴지더이다. <br>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아주 자연스러움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화장끼 없는 얼굴에 로션만 살짝 바르고, 머리는 한가닥으로 쫑! 묶어서 모자 밖으로 나오게하여 뛰어갑니다. 편하고 좋습니다^^ <br> 솔직하게 나의 색깔을 드러내놓음으로 고유한 색깔을 표현하는 지금이 화장으로 고웁게 꾸몄던 그때보다 더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br> 꺼믄이는 꺼믄데로, 하야니는 하얀데로,노라니는 노란데로... 솔직하게 살아가며...개인을 존중하는 이 나라가 아름답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br> 우리가 서로 솔직하면서, 각자의 색깔을 고유한 이미지로 인정하고 존중해줄 때에 상대방의 아름다움을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솔직함 그 자체가 특별하게 돋보이는 색으로 마음에 와 닿을 것입니다. 살아온 삶들이 모두가 고유합니다. 진솔할 때에 신뢰가 쌓이게 됩니다. <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0pt"> <b>때론 솔직함이 아플 때도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그것이 더 신뢰하고 신뢰받을 수 있음을 체험한다.</b>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하하, 때로는 <b>'아름다운 거짓말'</b>도 필요하다고.../ 나즈막히 고하고 갑니다. <FONT color=gree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9pt"> 키가 엄청 자란... <IMG src="http://www.imagestation.com/picture/sraid53/p1267c37ffdbfe50aca62ebc9cb2ddfb0/ fc8b9715.gif" > 안나가요*^^* <EMBED src=mms://218.38.55.217/LOW_WMA_040419/218/218621.asf width=300 height=50 hidden=true showstatusbar="1" volume="0" loo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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