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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8) 문제투성이
작성자유정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4-10-10 조회수1,040 추천수6 반대(0) 신고

몇년전 우리 가정에 좋지않은 일이 있어 내가 몹시 상심하는걸 보고 남편의 친구가 하던 말이 생각납니다. (인생이란 고해라고 했잖아요? 고통이 없으면 그게 무슨 인생이예요? 재미없어 못 살아요.)

그 당시는 죽을것 같고 너무 괴롭기만 했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그러한 고통을 겪으면서 내면적으로 많은 성장을 했고, 신앙적으로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며 한결 마음이 넓어졌다는 생각에 삶에서 겪는 고통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에서 읽은 내용중에 역시 그런 이야기가 있어 올립니다.

 

                           (문제투성이)

                                지은이: 켄 블렌차드      

 

삶에서 아무 문제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이미 경기에서 제외된 사람이다.

                                                          (앨버트 허비드)

1993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영원한 베스트셀러 (적극적인 사고의 힘)의 저자 (노만 빈센트 필)은 9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그는 사랑과 평화,그리고 주위 사람들의  따뜻한 보살핌에 둘러싸여 집에서 임종을 맞이했다. 그는 그런 대우를 받을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었다. 그가 벌인 적극적인 사고 갖기 운동은 여러 세대에 걸쳐 수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평화와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

 

그의 강연, 연설,라디오 방송, 책을 접한 사람들은 우리가 처한 환경이 곧 우리의 책임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신이 결코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다는 것을 느낀 다음부터 노만은 우리에게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두 가지 선택이 존재함을 상기시켰다.

우리 자신에 대해 좋은 기분을 갖든지 아니면 자신을 불행하게 느끼든지.

 

난 아직도 노만이 분명하게 외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왜 당신은 자신을 불행하게 느끼는 쪽을 선택하는가?)

나는 노만을 1986년 7월에 처음 만났다. 첫 만남 이후 노만은 내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은 문제를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언제나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문제를 부정적인 것으로 여겨 가능한 한 빨리 제거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노만은 문제를 살아있음의 증거로 여겼다.

여기 그가 들려준 일화 하나를 소개한다.

 

노만이 들려준 이야기

어느닐 나는 거리를 걷다가 내 친구 조지가 걸어오는 것을 발견했다.

고뇌에 찬 표정으로 보아 기분이 아주 밑바닥임이 분명했다.

잘 지내냐고 묻는 나에게 그는 얼마나 자신이 고통스러운가에 대해 15분에 걸쳐 설명했다. 그리고 만일 자기문제를 해결해 준다면 그 대가로 5천달라를 주겠다고 했다. 문득 좋은 해결책이 떠올라 그에게 말했다.

 

(어제 내가 어떤 장소에 갔더니 수천명의 사람들이 그곳에 살고 있더군. 그런데 내가 보기에 그들은 아무 문제도 없이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었어.자네도 그곳에 가 보겠나?)

조지가 당장 말했다.

(언제 갈 수 있지? 그곳이야말로 나 같은 사람이 가서 살기에 어울리는 것처럼 들리는군.)

내가 말했다.

(그렇다면 내일 아침 자네를 그곳으로 안내하겠네.그곳은 다름 아니라 우드론 공동묘지일세. 내가 아는 한 아무 문제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죽은 사람들뿐이거든.)

 

나는 이 일화를 매우 좋아한다.

그것은 우리의 삶에 올바른 시각을 심어준다. 나는 노만이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을 수없이 들었다.

(당신이 만일 아무 문제도 갖고 있지 않다면 조심하고 경계해야 한다. 그것은 당신이 무덤으로 향하고 있다는 증거이니까. 당신은 모르지만 이미 무덤을 향해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만일 정말로 당신 삶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당신이 지금 어디에 있든 당장 집으로 달려가라. 그리고 무릎을 꿇고 신께 기도를 올려라.)

(왜 그러십니까, 주님? 절 더 이상 신뢰하지 않으시는 겁니까? 저에게 어서 몇 가지의 문제를 내려 주십시오.)   하고 말이다.    (옮긴이: 류시화)

 

지금 문제가 있는 분들, 골치 아픈 일로 속을 끓이고 있는 분들, 어려운 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은 이 글을 읽고 희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저역시 이제는 생활속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걱정거리들에 대해 실망하지 않고 그 문제들이 하나하나 풀려가는 현상을 즐기며 살아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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