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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준주성범 제13장 시련을 이김 [1~4]
작성자원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4-10-10 조회수1,192 추천수4 반대(0) 신고
"♧ 제1권 정신 생활에 대한 유익한 훈계 ♧"

"♡ 제13장 시련을 이김[1~4] ♡"



1.우리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곤란 없이 살 수가 업고 시련 없이 살 수가 없다.

그러므로, 욥 기에도

"인생은 땅 위에서 고역"(욥기7,1)이라 하였다.

그러므로 자기가 당하는 시련에 삼가 주의하여야한다.

그리고 깨어 기도하여 우리를 속일 틈을

마귀에게 주지 말아야 한다.

"여러 분의 원수인 악마가

으르렁대는 사자처럼 먹이를 찾아 돌아다닌다."

(베드로5,8.)한 번도 시련을 당하지 않고 있을 만큼

그렇게 거룩하고 완전한 자는 없다.

우리는 도무지 실연을 조금도 안 당할 수는 없다.


2.시련이 어떤 때에는

우리에게 몹시 성가시고 위험하기만 하지만

매우 유익한 때가 많으니.

사람이 시련을 당하므로 겸손해지고 조찰해지고

또한 많은 경험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성인들은 많은 곤란과 시련 중에 지냈으며

그러는 가운데 진보하였다.

그리고 시련을 참아 받을 줄 모르는 사람은

버림을 받아 타락하였다.

시련이나 역경이 없을 만큼 그렇게 거룩한 수도회도 없고,

그렇게 은밀한 곳도 없다.


3.사람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는 시련을 아주 면할 수 없으니

이는 우리가 타고난 사욕으로 말미암아

우리 안에 시련의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시련이나 괴로움이나 한 가지가 지나가면 다른 것이 또 온다.

그래서 우리는 본시 행복을 잃은 관계로 항상 곤란이 있다.

많은 사람이 시련을 피하려 하다가 더 큰 시련을 당한다.

시련은 피하기만 한다고 이겨 내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인내하고 참으로 겸손하게 되면

자연 모든 원수를 이길 만큼 힘이 나는 것이다.


4.시련의 뿌리를 뽑지 않고

다만 겉으로 기회만 피하는 사람은

많은 진보를 보지 못할 것이요,

그뿐만 아니라 오래지 않아 시련이 다시 돌아올 것이니

그전보다 마음이 거북하리라.

마음이 번거롭게, 부적절하고 모질게

시련을 물리치려는 것보다는

차라리 하느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천천히 오랫동안 참아 나가며 싸우는 것이 더 낫다.

네가 시련을 당하게 되면 자주 훈계를 청하고,

시련을 당하는 사람이 있거든 엄하게 대접하지 말고,

너도 이러한 경우에 남에게서 위로 받기를 원할 터이니

많이 위로해 주어라.


영상사진은
동제님 의 NO 734번 작품입니다.



Phil Coulter - The Flight of the Ear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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