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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처럼 큰 사람!
작성자임성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4-10-11 조회수915 추천수4 반대(0) 신고

그때에 군중이 계속 모여들자 예수께서는 "이 세대가 왜 이렇게도 악할까!" 하고 탄식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세대가 기적을 구하지만 요나의 기적밖에는 따로 보여 줄 것이 없다. 니느웨 사람들에게 요나의 사건이 기적이 된 것처럼 이 세대 사람들에게 사람의 아들도 기적의 표가 될 것이다.
심판날이 오면 남쪽 나라의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일어나 그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는 솔로몬의 지혜를 배우려고 땅 끝에서 왔던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솔로몬보다 더 큰 사람이 있다.
심판날이 오면 니느웨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일어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은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했던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요나보다 더 큰 사람이 있다."

 

"여기에는 요나보다 더 큰 사람이 있다."

 

큰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여기서는 마음이 큰 사람을 말한다. 마음이 큰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아마 포용력이 큰 사람을 말할 것이다.

 

포용력이란 무엇인가? 받아 들이는 마음이다. 무엇을 받아 들이는가? 마음에 드는 내용 뿐만이 아니라 마음에

 

안 드는 내용도 받아 들이는 것을 말한다. 마음에 안드는 내용이란 어떤 것인가?  본래 계획과 다르거나, 내가

 

기대했던 내용이 아닌 경우, 또 마음에 안드는 사람들의 마음에 안드는 태도를 다 포함해서 하는 말일 것이다.

 

게다가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 나에게 무례하게 대하는 사람, 나와의 신의를 지키지 않는 사람, 나와 같은 의견

 

을 안가지고 나의 의견을 무시하는 사람, 나에게 모욕을 준 사람, 나를 목적으로 대하지 않고 수단으로 대하는

 

사람, 형식적으로만 민주적으로 하고 실제 내용에서는 제시된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 상대방을 전혀 배려하지 않고 자기 주장만 강하게 하는 사람, 주위 사람은 고려하지 않고 소음을 내는 사

 

람, 다른 사람의 시각, 청각, 후각 등 감각을 불쾌하게 하는 사람, 다른 사람의 의지를 무시하는 사람, 다른 사람

 

의 지성을 무시하는 사람, 역지사지로 다른 사람은 어떻게 느낄 것인가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 사람, 자신이 잘

 

못해 놓고도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는 사람 등.....

 

이것이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의 모습 중에서 마음에 안드는 내용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러한 상황에서

 

상식적인 반응을 한다. 상식적인 반응이란 대개 이성적으로 잘잘못을  따지는 반응이다. 그러나 예수님처럼 큰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 크리스챤들은 여기서 머물러서는 안된다. 물론 이성적인 태도도 필요하겠지만,

 

한걸음 더 나아가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측은지심과 함께 이들의 영혼을 포용하는 자세

 

도 필요한 것이다.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를 가주고, 오른 쪽 뺨을 때리면 왼 쪽 뺨을 내놓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상대방이 원하는대로 해 줄 뿐만 아니라, 보다 더 많이 원하는 것을 해 주는 것이다. 이럴때 우리의

 

마음은 한 없이 넓어진다. 즉, 마음이 넓어서 이렇게 원수를 사랑하는 행위를 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원수를

 

사랑 함으로써 마음이 넓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후자의 경우(사랑하거나 웃음으로써 마음이 넓어짐)가 더 중요하다.

 

그것은 우리의 의지 문제이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기분이 좋을 때 우리는 쉽게 웃을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잘 모르는 비밀이 있다.

 

그것은 의지를 가지고 웃음으로써 기분이 좋아진다는 사실이다.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을 때라도 사람이 의지를 가지고 웃으면

 

5분이내로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웃음을 5분만 혼자서 지어보길 바란다.

 

마음이 훈훈해 지는 것을 곧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웃으면서 고민과 갈등을 주는 사람이나 문제를 바라보라.

 

그 문제가 , 그 사람이 이제 더 이상 큰 문제로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왜냐? 내가 웃으면서 나의 몸과 영혼의 기운을 긍정정인 기운으로 바꾸었기 때문이다.

 

내 마음이 웃으면서 기쁨으로 차게되고,

 

이 때 우리의 이웃이 사랑의 대상으로 소중하고 귀한 존재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내 마음이 기쁨과 평화로 차면서

 

이웃과 온 세상이 아름답다는 체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이웃과의 첫 만남이다.

 

이웃을 만나는 순간부터 우리는 의지를 가지고

 

그 사람이 마음에 들건 안 들건 

 

미소를 보내는 일이 중요하다.

 

미소짓기가 힘들면 최소한 마음 속에

 

부정적인 감정보다

 

긍정적인 감정이나 온기를 가지고

 

이웃을 포용하는, 이웃의 얘기를 들어주는 넓은 마음으로 만나도록 하느님께 기도하며

 

은총을 간구해야 할 것이다.

 

그럴 때 우리 마음이 좁아지지 않고 큰 마음으로 이웃을 만날 수가 있는 것이다.

 

더 큰 마음으로 우리 마음이 바뀔 때

 

우리는 내가 원하는 것보다

 

이웃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가 있는 것이다. 

 

나는 싫지만 이웃이 원하는 것도

 

선택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쉽지는 않지만 이런 큰 마음으로

 

이웃들이 원하는 삶, 이웃들을 위한 삶,

 

남을 위한 삶을 살아가기 시작할 때

 

우리의 마음은 점점 더 넓어져 가는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이웃과의 적절한 거리도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이웃에게 나의 사랑을 강요하지 않고

 

자유를 주는 자세가 참으로 성숙하고

 

큰 마음이기 때문이다.

 

남을 위한 삶을 살되,

 

이웃을 자유롭게 하는 삶이

 

진정 큰 사람의 모습일 것이다.

 

이 세상 자연의 이치를 보아도 그렇다.

 

모든 자연이 다른 자연에게 너 왜그렇게 생겼니하고 따지지 않는다.

 

꽃이 나무에게 너는 왜 그렇게 생겼니 하고 따지지 않고,

 

나무가 꽃에게 너는 왜 색깔이 그렇느냐고 따지지 않는다.

 

서로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존중하고

 

상생하면서

 

강요하지 않고

 

서로를 자유롭게한다.

 

우리도 하느님의 자녀로

 

우리에게 남은 삶을

 

남을 위한 삶,

 

그리고 남을 자유롭게 하는

 

보다 더 큰 사람으로서의 삶을 살아가야겠다.

 

우리 마음이 하느님이 주시는

 

성령의 능력으로

 

진정 마음이 사랑과 평화로 가득찰 때

 

우리는 더이상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왜냐?

 

성령이 오심으로써, 즉 빛이 오심으로써

 

우리는 자신의 어두움을  이미 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마음속에는 성령의 빛만이 가득찰 뿐이다!

 

 

참으로 좋으신 하느님 아버지!

 

 

우리도 참으로 예수님처럼 큰 사람으로 살게하시어, 

 

모든 이웃을 포용하고, 모든 이웃을 위한 삶을 살게 하시고,

 

모든 이웃에게 미소 짓는 삶을 살게 하시고, 

 

그래서 모든 이에게 기쁘게 대하는 삶을 살게 하시고,

      

참으로 나 자신과 이웃을 서로 자유롭게 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이웃을 사랑하면서도 제 생각을 강요하지 않도록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여

 

언제나 서로

 

존중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과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들도

 

모두 받아들이는 넓은 마음을 허락하소서!

 

참으로 큰 사람이 되는 은총을 허락하소서!

 

하느님 아버지의 능력으로 성령을 저희에게 보내시어

 

저희 마음이 사랑과 평화로 가득차 이웃에게 이 기쁨과 평화를 전하는 은총을 허락하소서!

 

 저희 마음이

 

성령의 사랑과

 

성령의 평화로 가득찬

 

예수님처럼

 

큰 사람이 되게 하소서!

 

빛이 되게 하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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