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주님, 내가 나 자신을 알 수 있다면! 내가 당신을 알 수 있다면!"
작성자송규철 쪽지 캡슐 작성일2004-10-11 조회수1,088 추천수3 반대(0) 신고

    
    단순한 지성적 문제를 넘어, 인간존재의 심오한 요구와 결정적인 
    가치에 관계되어 있는 이러한 최종적인 문제들을 기꺼이 대면하고자 
    하지 않는다면, 어떤 의미에서 성장한 어른들은 누구도 그리스도교의 
    대답을 들으려 하지도 않고 또 듣는다 해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우주는 은총의 결실인가? 혹은 신에 의하여 계획된 컴퓨터인가? 
    사랑의 삶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인가? 이런한 모든 기본적인 
    질문들이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비그리스도교에 관한 선언]안에
    아주 잘 요약되어 있다. 
    
    사람들은 어제도 오늘도 인간의 마음을 번민하게 하는 
    인생의 숨은 수수께끼들의 해답을 여러 가지 종교에서 찾고 있다. 
    사람이란 무엇인가? 인생의 의의와 목적은 무엇인가? 
    선이 무엇이고 죄는 무엇인가? 고통의 원인과 목적은 무엇인가? 
    진실한 행복으로 가는 길은 어디에 가는가?
    마침내 우리들 자신의 기원이자 종착역이며 우리의 실존을 
    애워싸고 있는 형언할 수 없는 마지막 신비는 과연 무엇인가?(1항)
     [사목헌장]4-10항도 참조하라
    
    한편, 이러한 질문들은 임의적으로 작성된 목록이 아니라, 우리가 
    지속적으로 체험하고 있는 인간존재의 본성에서부터 솟아나오는 
    질문들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이들은 자기자신에 대한 질문과 하느님께 
    대한 질문에로 결국은 귀결된다. 불트만과 라너 그리고 이외 다른 
    이들이 옳게 주장하고 있는 바와같이, 하느님께 대한 질문의 
    밑바닥에는 인간에 대한 질문이 자리잡고 있음.
    인간에 대한 질문 뒤에는 하느님께 대한 질문이 자리잡고 있다. 
    
    우리는 
    하느님께 대한 질문을 제기하지 않고서는 인간존재에 대한 심오한 
    질문을 제기할 수없으며, 인간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지 않고서는
    하느님께 대한 질문을 제기할 수 없다. 
    
    성 아우구스띠노의 훌륭한 기도는 하느님을 추구하는 것이기도 
    한 자신에 대한 이러한 최종적 탐구를 함께 연결시키고 있다 :
    
     "주님, 내가 나 자신을 알 수 있다면! 내가 당신을 알 수 있다면!" 
    
    성 아우구스띠노가 고민스러웠고 도피적 이었던 자기 삶을 통하여
    깨달은 바와 같이, 우리의 모든 근원적인 불안과 우리 자신에 대한 
    질문은 하느님께 대한 우리의 탐구를 감추고 있는 엷은 베일일 뿐이다.
    
    기초신학/김광식 신부역/분도출판사.(가톨릭 교육원 기초신학 교재)에서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fides quaerens intellectum)의 훈련이라면, 
    이 신앙은 자주 의심과 그리고 미약한 실천적 행위와 투쟁하는 가운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신학은 (포괄적인) 이해를 추구하는 
    완전한 신앙이 아니다."    - s.사도요한 作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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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자기 발현과 성숙을 지향하는 이들의 모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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