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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 귀하고 소중한 당신 (예수의 데레사 성녀 동정학자 기념일)
작성자이현철 쪽지 캡슐 작성일2004-10-14 조회수1,080 추천수15 반대(0) 신고

                 참 귀하고 소중한 당신 (예수의 데레사 성녀 동정학자 기념일)

 

  얼마 전에 텔레비젼을 보다가 저는 어느 시골 할머니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내가 당신은 버려도 이 개는 못버려!"라고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물론 트랙터에 한 다리가 잘린 불쌍한 강아지를 지극 정성으로 키운 할머니의 마음은 이해하나 그 할아버지가 그 말을 듣고 얼마나 서운하시겠습니까? 실제로 얼마 전에 부부가 싸우다가 부인의 "당신은 개보다 못하다"라는 말에 홧김에 부인을 살해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활고를 비관하고 또 자식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자살하는 노인들이 부쩍 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매일를 접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루가 12, 1- 7)에서 예수님께서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그 흔한 참새보다 훨씬 더 귀하지 않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이 말씀을 개천인간(개를 하늘처럼 받들고 사는 사람 ^^*)이 많이 살고 있는 오늘날 우리가 좀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예수님께서 차라리 "너희는 개보다 더 귀하고 소중하다"라고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참고로 전에 올린 다이아몬드보다 더 귀하고 소중한 인간, 즉 가족에 관한 아름다운 글을 다시 퍼드립니다. 가브리엘통신

 

                        <아버지를 팝니다>

 

   어느 날 신문광고에 '아버지를 판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실려 있었다. 그 광고에는 '저희 아버지는 지금 노령이고 몸이 편치 않아서 단돈 일금 일 십 만원이면 아버지를 팔겠다'고 적혀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 광고를 바라보고 혀를 끌 끌차며 "세상이 말세다" 라고 하는 이도 있었고 다 늙은 할아버지를 누가 사겠냐"고 숙덕거렸다. 그런데 이 광고를 보고 그동안 부모없는 설움을 지녔던 한 젊은 부부가 새벽같이 그곳을 달려갔다. 그리고 그 대문 앞에서 몸매를 가다듬은 부부는 심호흡을 머금고 초인종을 누른다. 그런데 넓은 정원에서 꽃밭에 물을 주고 있던 한 할아버지가 대문을 열고서는 어떻게 왔냐고 물었다. 부부는 할아버지를 바라보면서 신문광고를 보고 달려왔다고 말씀을 드리자 그 할아버지가 웃음을 지으며 집안으로 안내를 한다. 그곳은 아주 부잣집이었다.
 "아버지를 파시겠다는 광고를 보고 왔습니다."
  젊은 부부는 또박또박 뚜렷하게 이야기를 한다. 할아버지는 빙긋 웃음을 지으시더니  "그 아버지는 내가 잘 아는 할아버지인데 그 할아버지는 요새 몸이 좋지 않아요. 그런 할아버지를 왜 사려고..."
  젊은 부부는 모두가 어릴 때 부모를 여의고 고아처럼 살다 결혼했기 때문에 부모 없는 설움이 늘 가슴에 남아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울러 아프거나 집안이 어렵지 않은 가정이라면 누가 아버지를 팔겠다고 광고를 내겠느냐고.... 비록 그들은 넉넉하게 살아가고 있지는 않지만 어려운 가운데서도 아기자기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부부에게도 아버지를 모실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싶어서 달려왔다고 하였다.
  이들 부부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할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그 돈을 달라고 한다. 젊은 부부는 정성스럽게 가지런히 담은 흰 봉투하나를 할아버지에게 내어놓는다. 할아버지는 돈 봉투를 받아들고 나서 그 할아버지도 정리할 것이 있어서 그러니 일주일 후에 다시 이곳을 오라고 하였다.
일주일 후 젊은 부부는 다시금 그 집을 찾았다. 기다리고 있던 할아버지가 반갑게 맞이하면서
  "어서 오게나 나의 아들과 며느리야"하시면서 "사실 내가 너희에게 팔렸으니 응당 내가 너희들을 따라가야 하겠지만 너희가 이 집으로 식구를 데려 오너라"고 하신다. 깜짝 놀란 부부는 "양자를 데려오면 얼마든지 데려올 수 있지만 요즈음 젊은이들이 돈만 알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서 비로소 그 광고를 이해가 되었다. 젊은 부부는 웃으면서 "저희에게 아버지로 팔렸으면 저희를 따라 가셔야지요, 비록 저희들은 넉넉하게 살지는 않지만 그곳에는 사랑이 있답니다."라고 고집했다. 할아버지는 진정 흐뭇한 마음으로 "너희는 참으로 착한 사람들이다. 너희가 부모를 섬기러 왔으니 진정 내 자녀들이다. 그러하니 내가 가진 모든 것은 곧 너희 것이며 너희는 나로 인해 남부럽지 않게 살게 될 것이다. 이것은 너희가 가진 아름다운 마음 때문에 복을 불러들인 것이다."라고 하시고는 기뻐하시며 자식들의 절을 받았다.

 

                         <다이아몬드와 인간>

 

다이아몬드와 인간의 가치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4C’가 있다.

첫째는 투명도(Clarity)다.
       보석과 사람은 맑음의 정도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둘째는 무게(Carat)다.가벼울수록 다이아몬드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처럼
       생각과 행동이 가벼운 사람은 인정받지 못한다.
셋째는 색깔(Color)이다.가치있는 보석일수록 신비한 빛을 발한다.
       인간의 삶에도 나름대로 빛과 향기가 있다.
넷째는 모양과 결(Cut)이다.
       보석은 깎이는 각도와 모양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다아아몬드보다 더 가치있는 사람은 주위를 향해 찬란하고 아름다운 빛을 발한다.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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