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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월 19일 야곱의 우물 - 기다림의 선물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4-10-19 조회수1,322 추천수8 반대(0) 신고
 
♣ 기다림의 선물  ♣  

[루가 12,35-38]   
기다림의 선물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놓고 준비하고 있어라. 마치 혼인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주려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처럼 되어라. 

주인이 돌아왔을 때 깨어 있다가 주인을 맞이하는 종들은 행복하다. 그 주인은 띠를 띠고 그들을 식탁에 앉히고 곁에 와서 시중을 들어줄 것이다.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녘에 오든 준비하고 있다가 주인을 맞이하는 종들은 얼마나 행복하겠느냐?" ◆기다리는 일은 언제나 어렵습니다. 세상이 나를 알아줄 때를 기다리는 것처럼 긴 호흡이 필요한 일에서부터 그리운 사람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거나 짧게는 전철을 기다리는 일까지, 그 정도가 어떠하든 기다리는 일은 기대와 두려움이 섞여 언제나 팽팽한 긴장을 느낍니다. 그래서 더 어렵게 느껴지는가 봅니다.
북아메리카 대륙에만 사는 어떤 소나무는 몇십 년을 씨앗의 형태로 땅속에 있다가 산불이 나면 그 열을 받아 종자의 껍질이 벌어지면서 발아가 된다고 합니다. 산불이 나서 토양은 비옥해지고 경쟁이 될 만한 다른 식물들이 없는 땅의 주인이 되고자 기약 없이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남들이 생각하는 죽음의 땅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기 위한 그 소나무의 기다림은 정말 상상이 안 됩니다.
또 참나무 중에는 땅 위에서는 분명 나무로 크고 있는데, 땅속에는 굵은 뿌리의 형태로 살아 있는 경우가 있답니다. 참나무의 전생치수(前生稚樹)라고 한다네요. 도토리가 땅에 떨어져 뿌리를 내리고 싹이 터도 크게 자랄 수 없는 조건이라면 위로 자랄 것을 포기하고 흔적을 남깁니다.
그리고 뿌리에 살아 있던 눈에서 이듬해 다시 싹을 올리고 다시 실패하고, 다시 싹을 올리고 다시 포기하고,이를 몇십 번 반복한 결과랍니다.땅속에서 얼만큼의 세월을 견뎌내야 그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큰 그늘을 만들며 빛나게 살아가는 걸까요? 당장 결과를 보지 않으면 이내 지쳐버려 그늘을 드리우지 못하는 저의 조급함에 경종을 울리는 참나무 얘기입니다.
안소니 드 멜로 신부님의 책에서 이런 구절을 읽었습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사랑의 가장 좋은 행위는 묵상하고 보는 것입니다. 당신이 좋아하고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그들에 대한 과거의 지식과 경험이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배제하고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처음 보는 것처럼 대하려고 해보십시오.
그들을 잘 안다고 생각해서 미처 눈여겨보지 못하고 놓쳤을지도 모르는 것들이 있는지 찾아보십시오.
친밀함은 진부함과 맹목적 권태를 낳기 때문에 놓치고 지나치는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새롭게 볼 수 없는 것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끊임없이 새롭게 발견할 수 없는 것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에는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해보십시오. 먼저 그들에게 당신이 싫어하는 어떤 점이 있는지 관찰하고, 공명정대하고 초연하게 그들의 결점을 연구하십시오.
이것은 그들에게 ‘우쭐거린다, 이기적이다, 거만하다’ 등의 꼬리표를 붙일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어떤 사람에게 꼬리표를 붙이는 것은 쉬운 일이기 때문 에 이런 일은 정신적인 나태를 드러내는 행위입니다.
어떤 사람을 독특한 그 남자 혹은 그 여자로 보는 것은 어렵고 도전적인 일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당신의 태도는 사랑과 용서로 바뀔 것입니다.
결점에 대한 연구가 끝나면 이제 당신이 싫어했기 때문에 전에 보지 못했던 그 사람의 감추어진 보물을 찾아보십시오.
이렇게 함으로써 당신에게 일어나는 태도의 변화나 느낌을 관찰하십시오. 그들을 이렇게 바라보는 것이 그들에게는 어떤 봉사의 행위보다도 무한한 사랑의 선물이 됩니다.
이제 당신에게도 똑같은 선물을 주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이 기묘한 사랑의 태도로 말미암아 당신이 당신의 자아를 향해 변화되고 있다는 즐거움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선희(서울대교구 대방동 천주교회) † 【 안나의 묵상나누기 】 † + 언제나 반가움이어라 +
반갑습니다. 어제 만나고 오늘 또 만나도 반가운 사람이 있습니다. 매일 매일 만나도 처음 만난것처럼 느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랜 세월을 건너뛰고 만났음에도 엊그제 헤어진 것처럼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사이버에서의 만남이지만 앗!나를 설레게 하는 야곱이 벗 님들!
안나는 이른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의 만남을 통해서 또 한가지를 배우고 터득해갑니다. 우리가 비록 같은 장소에서 있지는 않더라도 기도 가운데 서로를 기억하고, 서로를 위해서 기도해주는 이것이야 말로 참으로 중요한 것임을 깨닫습니다...
예전에는 함께 자리를 해야만되었고, 뭔가를 전해야만 되었구..../ 그러나 보이는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 기도하는 것'임이 느껴집니다.
앗!나는 10월 22일 금요일 저녁 7시 미사 후에 빌립보 신부님을 모시고 관면혼배를 합니다. 한 형제가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나는 영세식도 있습니다. 그 감격을 앗!나의 수다스러븖으로는 표현하기도 힘듭니다.
벗 님들에게 장소를 알리지 않는 것은... 식이 끝나자마자 조카눔의 장인장모를 모시고 저녁을 대접해야만합니다. 그 동안의 일정은 30여년만에 만나는 동창들과의 만남이요, 안나의 신앙여정에 동반자들이셨던 전교를 해주신 분, 대모님들, 그리고 야곱의 우물이라는 책 한 권을 등나무 밑에서 전해주신 분! 야곱이를 사이버에 길러다 놓을 수 있도록 열심히 들어주신 형제님! 야곱의 우물을 해마다 정기구독시켜주는 내 사랑하는 친구와의 만남! 그녀의 어머님, 그리고 형제의 삶에 한 발자욱 더 가까이 갑니다....
그리고 안나의 육신을 낳아주신 부모님을 찾아뵙는 일정이었습니다. 또한 건강한 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배움을 주신 은사님들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얽혀진 인생사의 모든 고리들을 풀어냅니다.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으로 풀어냅니다. 내가 먼저 얽혀진 인연들을 풀어나갈 때 내 삶의 고단한 여정도 풀려나감이 느껴집니다. 그것이 바로 삶의 비결임인것처럼 말입니다.
그 분이 내 안에 계시기에... 자그마한 인연도 소중히 여겨집니다. 앗!나를 힘들게했던 그 어느것까지도 모두가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10월 24일 오후 4시 명동성당 성모동산에서 만나는 모임은... 그동안 사이버에서 만났던 야곱의 우물 벗 님들과 손도 잡아보고 안아보고 싶기때문입니다. 앗!나의 힘든 삶의 여정들을 들어주시고 등어리를 토닥거 려주신 벗 님들을 뵙고 싶습니다. 야곱의 우물이라는 책 한 권이 안나에게 커다란 힘이 되어주었기에 그 분들에게도 이 자그마한 책에 관해서 직접 말하고 싶습니다. 야곱이를 모르시는 분이라면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5시에는 벗 님들과 하느님께 같은 지향을 두고 미사를 드리고 싶어요~ 함께 미사를 드린다는 것은 많은 의미가 포함되어 있음을 아시지요... 안나가 벗 님들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다가올 겨울을 잘 이겨내십시오! 다가올 삶의 힘든 순간 순간들을 잘 이겨내십시오!!
그래서... 따듯한 설렁탕 한 그릇을 대접하고 싶음입니다. 한 형제가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났음을 따듯하게 축하해주기를 원함입니다.
예전 그가 머물었던 신교 안에서도 그는 분명 하느님의 자녀였습니다. 그러나 가톨릭이라는 대문을 열어서 안나 아지매와 함께 머나먼 신앙 여정길을 내디딘 요아킴 형제를 꼬옥 안아주십사...부탁드리는 마음입니다.
오늘의 제목처럼... 안나에게 주어지는 모든 것들은 기다림의 선물이었습니다. 많은 기다림들이 안나 아지매를 이렇게 간절하게 만들었지요..... 이른 새벽에 야곱이를 길러 먼 산을 오릅니다. 깊은 산 옹달샘에서 길러오고픈 마음입니다...
그러나, 조금씩 지쳐갑니다... 깊은 묵상을 하기에는 꽉 짜여진 일정들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전화를 드려야 되는 곳이 몇 군데 있지만.../그저 흐름을 따라갑니다. 안소니 드 멜로 신부님의 책에서 이런 구절을 읽었습니다. 오늘은 안소니 드 멜로 신부님의 말씀으로 묵상을 대신합니다. 그러나 묵상글에서 이 한마디는 붙잡고 나갑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처음 보는 것처럼 대하려고 해보십시오. 노력하고 싶습니다. 선입견과 고정관념들을 버리고 바라보고 싶습니다. 나의 편견을 버리고...!
처음 만났을 때의 기억을 더듬으면서... 처음 만났을 때의 그 반가움을 생각하면서... 처음 만났을 때!. 초심으로 돌아가는 훈련(?)을 쌓아가렵니다... 이제 당신에게도 똑같은 선물을 주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이 기묘한 사랑의 태도로 말미암아 당신이 당신의 자아를 향해 변화되고 있다는 즐거움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들리시나여...!? 오늘도 여전히 수다스러븐... 안나가요*^^* 《 소스입니다. 》 <ul><IMG src="http://webc.sayclub.co.kr/hpslot-5/hp/blob7/758/887/39/39887758/article/213811106/%BB%A1%B0%A3%B4%DC%C7%B3%B3%AA%B9%AB.jpg" width=490> </ul> <pre><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 기다림의 선물 ♣</b> <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루가 12,35-38]</b><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기다림의 선물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놓고 준비하고 있어라. 마치 혼인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주려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처럼 되어라. <br> 주인이 돌아왔을 때 깨어 있다가 주인을 맞이하는 종들은 행복하다. 그 주인은 띠를 띠고 그들을 식탁에 앉히고 곁에 와서 시중을 들어줄 것이다.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녘에 오든 준비하고 있다가 주인을 맞이하는 종들은 얼마나 행복하겠느냐?"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기다리는 일은 언제나 어렵습니다. 세상이 나를 알아줄 때를 기다리는 것처럼 긴 호흡이 필요한 일에서부터 그리운 사람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거나 짧게는 전철을 기다리는 일까지, 그 정도가 어떠하든 기다리는 일은 기대와 두려움이 섞여 언제나 팽팽한 긴장을 느낍니다. 그래서 더 어렵게 느껴지는가 봅니다. <br> 북아메리카 대륙에만 사는 어떤 소나무는 몇십 년을 씨앗의 형태로 땅속에 있다가 산불이 나면 그 열을 받아 종자의 껍질이 벌어지면서 발아가 된다고 합니다. 산불이 나서 토양은 비옥해지고 경쟁이 될 만한 다른 식물들이 없는 땅의 주인이 되고자 기약 없이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남들이 생각하는 죽음의 땅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기 위한 그 소나무의 기다림은 정말 상상이 안 됩니다. <br> 또 참나무 중에는 땅 위에서는 분명 나무로 크고 있는데, 땅속에는 굵은 뿌리의 형태로 살아 있는 경우가 있답니다. 참나무의 전생치수(前生稚樹)라고 한다네요. 도토리가 땅에 떨어져 뿌리를 내리고 싹이 터도 크게 자랄 수 없는 조건이라면 위로 자랄 것을 포기하고 흔적을 남깁니다. <br> 그리고 뿌리에 살아 있던 눈에서 이듬해 다시 싹을 올리고 다시 실패하고, 다시 싹을 올리고 다시 포기하고,이를 몇십 번 반복한 결과랍니다.땅속에서 얼만큼의 세월을 견뎌내야 그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큰 그늘을 만들며 빛나게 살아가는 걸까요? 당장 결과를 보지 않으면 이내 지쳐버려 그늘을 드리우지 못하는 저의 조급함에 경종을 울리는 참나무 얘기입니다. <br> 안소니 드 멜로 신부님의 책에서 이런 구절을 읽었습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사랑의 가장 좋은 행위는 묵상하고 보는 것입니다. 당신이 좋아하고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br>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그들에 대한 과거의 지식과 경험이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배제하고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처음 보는 것처럼 대하려고 해보십시오. <br> 그들을 잘 안다고 생각해서 미처 눈여겨보지 못하고 놓쳤을지도 모르는 것들이 있는지 찾아보십시오. <br> 친밀함은 진부함과 맹목적 권태를 낳기 때문에 놓치고 지나치는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새롭게 볼 수 없는 것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끊임없이 새롭게 발견할 수 없는 것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br> 이번에는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해보십시오. 먼저 그들에게 당신이 싫어하는 어떤 점이 있는지 관찰하고, 공명정대하고 초연하게 그들의 결점을 연구하십시오. <br> 이것은 그들에게 ‘우쭐거린다, 이기적이다, 거만하다’ 등의 꼬리표를 붙일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어떤 사람에게 꼬리표를 붙이는 것은 쉬운 일이기 때문 에 이런 일은 정신적인 나태를 드러내는 행위입니다. <br> 어떤 사람을 독특한 그 남자 혹은 그 여자로 보는 것은 어렵고 도전적인 일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당신의 태도는 사랑과 용서로 바뀔 것입니다. <br> 결점에 대한 연구가 끝나면 이제 당신이 싫어했기 때문에 전에 보지 못했던 그 사람의 감추어진 보물을 찾아보십시오. <br> 이렇게 함으로써 당신에게 일어나는 태도의 변화나 느낌을 관찰하십시오. 그들을 이렇게 바라보는 것이 그들에게는 어떤 봉사의 행위보다도 무한한 사랑의 선물이 됩니다. <br> 이제 당신에게도 똑같은 선물을 주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이 기묘한 사랑의 태도로 말미암아 당신이 당신의 자아를 향해 변화되고 있다는 즐거움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FONT color=purple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이선희(서울대교구 대방동 천주교회)</b>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 【 안나의 묵상나누기 】 †</b>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 언제나 반가움이어라 + </b> <br> 반갑습니다. 어제 만나고 오늘 또 만나도 반가운 사람이 있습니다. 매일 매일 만나도 처음 만난것처럼 느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br> 오랜 세월을 건너뛰고 만났음에도 엊그제 헤어진 것처럼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사이버에서의 만남이지만 앗!나를 설레게 하는 야곱이 벗 님들! <br> 안나는 이른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의 만남을 통해서 또 한가지를 배우고 터득해갑니다. 우리가 비록 같은 장소에서 있지는 않더라도 기도 가운데 서로를 기억하고, 서로를 위해서 기도해주는 이것이야 말로 참으로 중요한 것임을 깨닫습니다... <br> 예전에는 함께 자리를 해야만되었고, 뭔가를 전해야만 되었구..../ 그러나 보이는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 기도하는 것'임이 느껴집니다. <br> 앗!나는 10월 22일 금요일 저녁 7시 미사 후에 빌립보 신부님을 모시고 관면혼배를 합니다. 한 형제가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나는 영세식도 있습니다. 그 감격을 앗!나의 수다스러&#48662;으로는 표현하기도 힘듭니다. <br> 벗 님들에게 장소를 알리지 않는 것은... 식이 끝나자마자 조카눔의 장인장모를 모시고 저녁을 대접해야만합니다. 그 동안의 일정은 30여년만에 만나는 동창들과의 만남이요, 안나의 신앙여정에 동반자들이셨던 전교를 해주신 분, 대모님들, 그리고 야곱의 우물이라는 책 한 권을 등나무 밑에서 전해주신 분! 야곱이를 사이버에 길러다 놓을 수 있도록 열심히 들어주신 형제님! 야곱의 우물을 해마다 정기구독시켜주는 내 사랑하는 친구와의 만남! 그녀의 어머님, 그리고 형제의 삶에 한 발자욱 더 가까이 갑니다.... <br> 그리고 안나의 육신을 낳아주신 부모님을 찾아뵙는 일정이었습니다. 또한 건강한 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배움을 주신 은사님들과의 만남이었습니다. <br> 얽혀진 인생사의 모든 고리들을 풀어냅니다.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으로 풀어냅니다. 내가 먼저 얽혀진 인연들을 풀어나갈 때 내 삶의 고단한 여정도 풀려나감이 느껴집니다. 그것이 바로 삶의 비결임인것처럼 말입니다. <br> 그 분이 내 안에 계시기에... 자그마한 인연도 소중히 여겨집니다. 앗!나를 힘들게했던 그 어느것까지도 모두가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br> <b>10월 24일 오후 4시 명동성당 성모동산에서 만나는 모임은...</b> 그동안 사이버에서 만났던 야곱의 우물 벗 님들과 손도 잡아보고 안아보고 싶기때문입니다. 앗!나의 힘든 삶의 여정들을 들어주시고 등어리를 토닥거 려주신 벗 님들을 뵙고 싶습니다. 야곱의 우물이라는 책 한 권이 안나에게 커다란 힘이 되어주었기에 그 분들에게도 이 자그마한 책에 관해서 직접 말하고 싶습니다. 야곱이를 모르시는 분이라면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br> 5시에는 벗 님들과 하느님께 같은 지향을 두고 미사를 드리고 싶어요~ 함께 미사를 드린다는 것은 많은 의미가 포함되어 있음을 아시지요... 안나가 벗 님들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다가올 겨울을 잘 이겨내십시오! 다가올 삶의 힘든 순간 순간들을 잘 이겨내십시오!! <br> 그래서... 따듯한 설렁탕 한 그릇을 대접하고 싶음입니다. 한 형제가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났음을 따듯하게 축하해주기를 원함입니다. <br> 예전 그가 머물었던 신교 안에서도 그는 분명 하느님의 자녀였습니다. 그러나 가톨릭이라는 대문을 열어서 안나 아지매와 함께 머나먼 신앙 여정길을 내디딘 요아킴 형제를 꼬옥 안아주십사...부탁드리는 마음입니다. <br> 오늘의 제목처럼... 안나에게 주어지는 모든 것들은 <b>기다림의 선물</b>이었습니다. 많은 기다림들이 안나 아지매를 이렇게 간절하게 만들었지요..... 이른 새벽에 야곱이를 길러 먼 산을 오릅니다. 깊은 산 옹달샘에서 길러오고픈 마음입니다... <br> 그러나, 조금씩 지쳐갑니다... 깊은 묵상을 하기에는 꽉 짜여진 일정들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전화를 드려야 되는 곳이 몇 군데 있지만.../그저 흐름을 따라갑니다. <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0pt"> <b>안소니 드 멜로 신부님의 책에서 이런 구절을 읽었습니다.</b>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오늘은 <b>안소니 드 멜로 신부님</b>의 말씀으로 묵상을 대신합니다. 그러나 묵상글에서 이 한마디는 붙잡고 나갑니다. <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한 사람 한 사람을 처음 보는 것처럼 대하려고 해보십시오.</b>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노력하고 싶습니다. 선입견과 고정관념들을 버리고 바라보고 싶습니다. 나의 편견을 버리고...! <br> 처음 만났을 때의 기억을 더듬으면서... 처음 만났을 때의 그 반가움을 생각하면서... 처음 만났을 때!. 초심으로 돌아가는 훈련(?)을 쌓아가렵니다... <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0pt"> <b>이제 당신에게도 똑같은 선물을 주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이 기묘한 사랑의 태도로 말미암아 당신이 당신의 자아를 향해 변화되고 있다는 즐거움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b>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들리시나여...!? 오늘도 여전히 수다스러븐... <FONT color=gree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9pt"> <IMG src="http://www.imagestation.com/picture/sraid53/p1267c37ffdbfe50aca62ebc9cb2ddfb0/ fc8b9715.gif" > <b>안나가요*^^*</b> <BGSOUND balance=0 src="http://my.dreamwiz.com/bluensu/music/solomoon1331.wma" volume=0 loop=infin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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