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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0월 20일 야곱의 우물 - 그래, 니 팔뚝 굵다 ♣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4-10-20 조회수1,234 추천수4 반대(0) 신고

 
♣ 그래, 니 팔뚝 굵다  ♣  

[루가 12,39­-48]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생각해 보아라. 도둑이 언제 올지 집주인이 알고 있었다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
오지 못하게 하였을 것이다.사람의 아들도 너희가 생각지도 않은 때에 올 것이니 
항상 준비하고 있어라.” 

이 말씀을 듣고 베드로가 “주님, 지금 이 비유는 저희에게만 말씀하신 것입니까? 저 사람들도 모두 들으라고 하신 것입니까?” 하고 묻자 주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어떤 주인이 한 관리인에게 다른 종들을 다스리며 제때에 양식을 공급할 책임을 맡기고 떠났다면 어떻게 하는 사람이 과연 충성스럽고 슬기로운 관리인이겠느냐? 주인이 돌아올 때 자기 책임을 다하고 있다가 주인을 맞이하는 종이 아니겠느냐? 그 종은 행복하다. 틀림없이 주인은 그에게 모든 재산을 맡길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 종이 속으로 주인이 더디 오려니 하고 제가 맡은 남녀 종들을 때려가며 먹고 마시고 술에 취하여 세월을 보낸다면 생각지도 않은 날 짐작도 못한 시간에 주인이 돌아와서 그 종을 동강내고 불충한 자들이 벌받는 곳으로 처넣을 것이다.
자기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주인의 뜻을 몰랐다면 매맞을 만한 짓을 하였어도 덜 맞을 것이다.
많이 받은 사람은 많은 것을 돌려주어야 하며 많이 맡은 사람은 더 많은 것을 내어놓아야 한다.”
◆“주님, 지금 이 비유를 저희에게만 말씀하신 것입니까? 저 사람들도 모두 들으라고 하신 것입니까?”라는 베드로의 질문에는 ‘주님, 저희는 저 사람들과 같은 수준이 아니지요?’라는 차별의식이 숨어 있는 듯합니다.
‘주님, 우린 좀 특별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라고 말하고 싶었나 봅니다. 주님께서는 그런 베드로의 질문에 대해서 기대했던 대답을 주지 않습니다. ‘그래, 너희에게만 특별히 가르쳐 주는 거야’라든가 ‘아니, 모두 다 들으라는 말이다’라고 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그런 대답 대신 ‘책임’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베드로의 꿍꿍이속을 들여다보고 계신 예수님의 혜안을 발견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래, 네가 좀 달라 보이고 싶으냐? 많이 가진 녀석은 더 많은 책임이 있는 게야. 네가 나와 좀 특별한 사이라는 것이 네 발목을 붙잡을 게다.
몰라서 잘못한 녀석은 책임이 덜하지만 네 생각대로 너와 내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관계라면 너야말로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막중한 책임을 지녔다는 것을 명심해라’라는 말씀이 아닐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과 같아서는, 차별화되지 않고서는 살아 남을 수 없다는 생각이 우리 사회를 보이지 않는 전쟁터로 만들어 갑니다. 또 그런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필요한 준비를 갖추도록 아이들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게 요즘 풍속도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니 오죽하겠느냐고 생각해 보기도 하지만 자칫 그런 아이들이 자라나 자기만을 생각하는 사람들로 가득찬 사회에서 살아간다면 그것이야말로 아이 들의 미래를 망치는 것이 아닐까 걱정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른 사람과 다른 나’ 는 그에 따른 책임도 특별하다는 것, 더 나아가 나만 다른 것이 아니라 그런 수많은 ‘다른 나’가 함께 살아가야 할 곳이 세상임을 깨우쳐 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이정석 신부(전주 가톨릭신학원) † 【 안나의 묵상나누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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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가요*^^* 《 소스입니다. 》 <ul><img src=http://www.cdmb.co.kr/pds/004/10/j299.GIF><br></ul> <pre><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 그래, 니 팔뚝 굵다 ♣</b> <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루가 12,39­-48]</b><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생각해 보아라. 도둑이 언제 올지 집주인이 알고 있었다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 오지 못하게 하였을 것이다.사람의 아들도 너희가 생각지도 않은 때에 올 것이니 항상 준비하고 있어라.” <br> 이 말씀을 듣고 베드로가 “주님, 지금 이 비유는 저희에게만 말씀하신 것입니까? 저 사람들도 모두 들으라고 하신 것입니까?” 하고 묻자 주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br> “어떤 주인이 한 관리인에게 다른 종들을 다스리며 제때에 양식을 공급할 책임을 맡기고 떠났다면 어떻게 하는 사람이 과연 충성스럽고 슬기로운 관리인이겠느냐? 주인이 돌아올 때 자기 책임을 다하고 있다가 주인을 맞이하는 종이 아니겠느냐? 그 종은 행복하다. 틀림없이 주인은 그에게 모든 재산을 맡길 것이다. <br> 그러나 만일 그 종이 속으로 주인이 더디 오려니 하고 제가 맡은 남녀 종들을 때려가며 먹고 마시고 술에 취하여 세월을 보낸다면 생각지도 않은 날 짐작도 못한 시간에 주인이 돌아와서 그 종을 동강내고 불충한 자들이 벌받는 곳으로 처넣을 것이다. <br> 자기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주인의 뜻을 몰랐다면 매맞을 만한 짓을 하였어도 덜 맞을 것이다. <br> 많이 받은 사람은 많은 것을 돌려주어야 하며 많이 맡은 사람은 더 많은 것을 내어놓아야 한다.” <br>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주님, 지금 이 비유를 저희에게만 말씀하신 것입니까? 저 사람들도 모두 들으라고 하신 것입니까?”라는 베드로의 질문에는 ‘주님, 저희는 저 사람들과 같은 수준이 아니지요?’라는 차별의식이 숨어 있는 듯합니다. <br> ‘주님, 우린 좀 특별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라고 말하고 싶었나 봅니다. 주님께서는 그런 베드로의 질문에 대해서 기대했던 대답을 주지 않습니다. ‘그래, 너희에게만 특별히 가르쳐 주는 거야’라든가 ‘아니, 모두 다 들으라는 말이다’라고 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br> 예수께서는 그런 대답 대신 ‘책임’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베드로의 꿍꿍이속을 들여다보고 계신 예수님의 혜안을 발견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래, 네가 좀 달라 보이고 싶으냐? 많이 가진 녀석은 더 많은 책임이 있는 게야. 네가 나와 좀 특별한 사이라는 것이 네 발목을 붙잡을 게다. <br> 몰라서 잘못한 녀석은 책임이 덜하지만 네 생각대로 너와 내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관계라면 너야말로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막중한 책임을 지녔다는 것을 명심해라’라는 말씀이 아닐까? <br>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과 같아서는, 차별화되지 않고서는 살아 남을 수 없다는 생각이 우리 사회를 보이지 않는 전쟁터로 만들어 갑니다. 또 그런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필요한 준비를 갖추도록 아이들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게 요즘 풍속도입니다. <br>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니 오죽하겠느냐고 생각해 보기도 하지만 자칫 그런 아이들이 자라나 자기만을 생각하는 사람들로 가득찬 사회에서 살아간다면 그것이야말로 아이 들의 미래를 망치는 것이 아닐까 걱정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른 사람과 다른 나’ 는 그에 따른 책임도 특별하다는 것, 더 나아가 나만 다른 것이 아니라 그런 수많은 ‘다른 나’가 함께 살아가야 할 곳이 세상임을 깨우쳐 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FONT color=purple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이정석 신부(전주 가톨릭신학원)</b>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 【 안나의 묵상나누기 】 †</b>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 <br> .. <br> ... <br> <FONT color=gree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9pt"> <IMG src="http://www.imagestation.com/picture/sraid53/p1267c37ffdbfe50aca62ebc9cb2ddfb0/ fc8b9715.gif" > <b>안나가요*^^*</b> <embed src="http://my.dreamwiz.com/ccafe/str/../../mforte/mail5/moz-fig.wma" autostart="true" loop="-1" height="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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