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소유욕과 지배욕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4-10-20 조회수1,392 추천수7 반대(0) 신고

 

10 월 20일 (수)요일 루가 (12, 39-48)

 

강론 말씀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오시는 재림시간의 불확실성을 말해줍니다.

이 복음에서 말씀하고자 하시는 두가지 중요한 메시지는

 

첫째로, 그 시간을 알지 못하기에 늘 깨어서 준비하고 있어라 .

 

둘째로, 받은 만큼 내어 놓아야한다는 것입니다.

 

나를 수식하고 규정하고 있는 신분이나 재능, 재물, 명예 등등 많은 것들이 거저 받은 것인만큼 다시 셈해서 드려야 하는 부분입니다.

 

많이 받은 만큼 많이 내어 놓아야 함을 받아들이는 근본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내가 영원히 소유하고 있다는 소유의 개념을 벗어나 고독하게 내가 받은 선물을 그분께 드려야함을 깨달아야겠습니다.

 

조금 더 소유하고 지배하려하기 보다는 받은 만큼 그분의 나라를 위해서 살아가면서 훨씬 더 의미 있고 긍정적인 영원한 생명과 연결 될 것입니다. 

 

주님의 뜻에 맞지 않는 생활을 한다면 영원한 생명과 연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삶을 살지 못한다면 깨어 준비하고 맞이해야 할 그 날에도 영원한 삶으로 이어지지 못할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순간 순간 내게 주신 모든 것이 그분의 뜻과 영광을 위하여 씌어져야함을 망각하고 소유욕이나 지배욕에 사로잡힐 때가 있습니다. 

 

감정에 휘둘려서 가슴이 두근거리며 두렵고 괴로울 때, 그 괴로움의 시간을 보내고 난 후에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그 뿌리에는 내가 소유한 것을 잃을까하는 두려움과 나의 자존심이나 명예에 상처를 입은 것에 대한 분노가 있음을 보게 됩니다.

 

감정에 휘둘려서 어떤 일을 결정하려 할 때는 다른 사람에 대한 판단과 미움이 섞이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주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충분히 기도하고 자신을 성찰한 다음에 내린 결정에는 이후에도 후회가 없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음을 종종 체험 합니다.

 

하느님 나라를 위해서 나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겸허하게 낮추고 내게 주신 모든 것을 돌려드리는 연습을 해야 할 때입니다. 끊임없이 연습하다 보면  운전하는 스킬이 향상되는 것처럼 봉헌의 삶도 성장되리라는 희망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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