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10월 21일 야곱의 우물 - 앞장서 가시는 분 ♣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4-10-21 조회수938 추천수4 반대(0) 신고

 
♣ 앞장서 가시는 분 ♣  

[루가 12,49-­53]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이 불이 이미 타올랐다면 얼마나 좋았겠느냐? 내가 받아야 할 세례가 있다. 
이 일을 다 겪어낼 때까지는 내 마음이 얼마나 괴로울지 모른다. 

내가 이 세상을 평화롭게 하려고 온 줄로 아느냐? 아니다. 사실은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한 가정에 다섯 식구가 있다면 이제부터는 세 사람이 두 사람을 반대하고 두 사람이 세 사람을 반대하여 갈라지게 될 것이다. 아버지가 아들을 반대하고 아들이 아버지를 반대할 것이며 어머니가 딸을 반대하고 딸이 어머니를 반대할 것이며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반대하고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반대하여 갈라질 것이다.” ◆루가복음에서 22,`55를 제외하고는 ‘불’이라는 단어는 모두 예수님의 심판을 상징하는 말로 사용되었습니다.(3,`9.`16­17;9,`54;12,`49;17,`29) 불은 물과 더불어 정화의 상징입니다. ‘불을 지르러 왔다’라는 파격적인 말씀은 긍정적인 의미로, 세상을 정화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몇 해 전 고향 동네에 큰 산불이 났습니다. 불은 삽시간에 숲을 잿더미로 만들었 고 산은 흉측한 몰골을 드러내 놓고 지날 때마다 얼굴을 찡그리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인가 어머니는 자주 산에 가실 일이 생겼습니다.
불난 산에는 고사리가 많다는 말을 들었나 봅니다. 불난 산에 고사리가 많기도 하겠지만 불이 난 곳에선 유독 고사리가 눈에 잘 띄기 때문이겠죠.한번은 고사리 를 꺾다가 보니 점점 깊은 산으로 들어가게 되어 길을 잃고 헤메는 사건이 벌어지 기도 했습니다. 그러고도 뭐가 그리 재미난지 한동안 계속 산에 오르셨답니다. 불길이 휩쓸고 간 자리, 아무것도 없는 그곳에서 성장이 빠른 고사리는 어머니의 표적이 되고 만 것입니다.
세상이 겪어야 할 ‘성령과 불의 세례’(루가 3,`16 참조)는 하느님 나라에 가기 위한 관문입니다. 그 너머 불난 자리에 고사리순이 쑥쑥 자라듯 하느님 자녀들이 또렷이 서 있을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수난의 여정을 ‘세례’라는 말로 표현 합니다. 그것은 몹시도 괴로운 현실이었습니다.
분열과 고난의 세례는 예수께서 우리보다 먼저 겪으신 일이었습니다. 그분은 하느님께조차도 버림받은 채 혼자서 그 길을 가셨지만 교회는 앞장서서 승리하신 그분과 함께 그 세례를 받을 것입니다. 이정석 신부(전주 가톨릭신학원) † 【 안나의 묵상나누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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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나가요*^^* 《 소스입니다. 》 <ul><img src=http://www.cdmb.co.kr/pds/004/10/j299.GIF><br></ul> <pre><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 앞장서 가시는 분 ♣</b> <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루가 12,49-­53]</b><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이 불이 이미 타올랐다면 얼마나 좋았겠느냐? 내가 받아야 할 세례가 있다. 이 일을 다 겪어낼 때까지는 내 마음이 얼마나 괴로울지 모른다. <br> 내가 이 세상을 평화롭게 하려고 온 줄로 아느냐? 아니다. 사실은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br> 한 가정에 다섯 식구가 있다면 이제부터는 세 사람이 두 사람을 반대하고 두 사람이 세 사람을 반대하여 갈라지게 될 것이다. 아버지가 아들을 반대하고 아들이 아버지를 반대할 것이며 어머니가 딸을 반대하고 딸이 어머니를 반대할 것이며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반대하고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반대하여 갈라질 것이다.”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루가복음에서 22,`55를 제외하고는 ‘불’이라는 단어는 모두 예수님의 심판을 상징하는 말로 사용되었습니다.(3,`9.`16­17;9,`54;12,`49;17,`29) 불은 물과 더불어 정화의 상징입니다. ‘불을 지르러 왔다’라는 파격적인 말씀은 긍정적인 의미로, 세상을 정화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br> 몇 해 전 고향 동네에 큰 산불이 났습니다. 불은 삽시간에 숲을 잿더미로 만들었 고 산은 흉측한 몰골을 드러내 놓고 지날 때마다 얼굴을 찡그리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인가 어머니는 자주 산에 가실 일이 생겼습니다. <br> 불난 산에는 고사리가 많다는 말을 들었나 봅니다. 불난 산에 고사리가 많기도 하겠지만 불이 난 곳에선 유독 고사리가 눈에 잘 띄기 때문이겠죠.한번은 고사리 를 꺾다가 보니 점점 깊은 산으로 들어가게 되어 길을 잃고 헤메는 사건이 벌어지 기도 했습니다. 그러고도 뭐가 그리 재미난지 한동안 계속 산에 오르셨답니다. 불길이 휩쓸고 간 자리, 아무것도 없는 그곳에서 성장이 빠른 고사리는 어머니의 표적이 되고 만 것입니다. <br> 세상이 겪어야 할 ‘성령과 불의 세례’(루가 3,`16 참조)는 하느님 나라에 가기 위한 관문입니다. 그 너머 불난 자리에 고사리순이 쑥쑥 자라듯 하느님 자녀들이 또렷이 서 있을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수난의 여정을 ‘세례’라는 말로 표현 합니다. 그것은 몹시도 괴로운 현실이었습니다. <br> 분열과 고난의 세례는 예수께서 우리보다 먼저 겪으신 일이었습니다. 그분은 하느님께조차도 버림받은 채 혼자서 그 길을 가셨지만 교회는 앞장서서 승리하신 그분과 함께 그 세례를 받을 것입니다. <FONT color=purple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이정석 신부(전주 가톨릭신학원)</b>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 【 안나의 묵상나누기 】 †</b>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 <br> . <br> . <br> . <br> . <FONT color=gree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9pt"> <IMG src="http://www.imagestation.com/picture/sraid53/p1267c37ffdbfe50aca62ebc9cb2ddfb0/ fc8b9715.gif" > <b>안나가요*^^*</b> <EMBED src=http://user.chollian.net/~dlabh/theme54/theme54-8.asf hidden=true volume="0" loop="infinite"></EMB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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