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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가 앉으나 서나 기도가 되게 하소서!
작성자임성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4-10-21 조회수947 추천수2 반대(0) 신고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이 불이 이미 타올랐다면 얼마나 좋았겠느냐? 내가 받아야 할 세례가 있다. 이 일을 다 겪어 낼 때까지는 내 마음이 얼마나 괴로울지 모른다.
내가 이 세상을 평화롭게 하려고 온 줄로 아느냐? 아니다. 사실은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한 가정에 다섯 식구가 있다면 이제부터는 세 사람이 두 사람을 반대하고 두 사람이 세 사람을 반대하여 갈라지게 될 것이다. 아버지가 아들을 반대하고 아들이 아버지를 반대할 것이며 어머니가 딸을 반대하고 딸이 어머니를 반대할 것이며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반대하고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반대하여 갈라질 것이다."


말은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핵심적인 뜻은 평화이다. 예수님께서는 평화를 전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

 

다. 그러나 그 평화가 이루어지기 전에 반드시 십자가 라는 죽음이 전제 된다. 고통의 신비이고 생명의 신비이

 

다.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 아기 엄마는 반드시 고통을 겪는다. 그 고통 후에는 새로운 생명에 대한 기쁨

 

으로 가득찬다. 고통과 기쁨은 동전의 양면이다. 지금 고통스러운가? 그러면 곧 있을 기쁨을 기다려라! 우리가

 

어렸을 때 언제 기뻤는가를 생각해 보라! 나의 기억 속에서 언제 어디 있을 때 기뻤는가를 생각하는 것은 우리

 

의 삶을 다시 기쁨으로 충만케하는 좋은 방법이다. 지혜이다. 비록 몸은 여기 있으나 우리의 마음과 영혼은 어

 

릴때 우리가 행복했던 순간으로 갈 수 있는 것이다. 나는 고통 다음에 오는 기쁨을 본다. 나는 갈등 다음에 오는

 

평화를 본다. 예수님의 십자가 다음에 오는 부활을 본다. 눈물 다음에 오는 참된 사랑을 보는 것이다. 반대 다음

 

에 오는 일치를 본다. 그렇게 고통을 주던 사람들이 그렇게 아름다운 모습의 형제 자매로 다가오는 날, 우리는

 

진정한 부활을 보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 진정으로 사람들을 사랑으로 만나는 일

 

이다. 사람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이다. 이 세상이 아름답게 다가오는 것은 내가 이 세상과 이 세상 사람들

 

을 사랑으로 다가가는 수 밖에 없다. 오직 사랑이다. 그래서 사랑이 영원한 것이다. 사랑으로 일어서라. 사랑으

 

로 이웃을 바라보라! 과거의 사랑, 현재의 사랑, 미래의 사랑만이 오직 의미있는 것이다. 나머지는 다 껍데기고

 

부질없는 것이다. 이 생을 떠날 때 오직 사랑만이 남는다.오직 참된 사랑만을 가지고 하느님 앞에 나아가는 것

 

이다. 죽어가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을 사랑하는 그 측은지심의 사랑만이 우리 영혼이 하느님 앞에 가져갈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참으로 사랑하라! 참된 사랑으로 이웃을 보라! 오직 마음 속에 사랑만을 간직하라! 사랑의

 

화신이 되라! 쓰러져도 사랑으로 다시 일어서라! 사랑의 말과 사랑의 행동과 사랑의 생각과 사랑의 표현으로 자

 

신을 가득 채우라! 사랑 자체가 되라. 온 세포를 사랑의 빛으로 가득 채우라! 온 마음과 온 존재를 사랑의 기운

 

으로 가득 채우라!  사랑의 빛이 되어라! 영원한 사랑이 되어라! 오직 사랑만을 생각하고, 길을 잃었을 때, 사랑

 

으로 되 돌아오라! 사랑을 표현하라!(expressin of love! - 이것은 꿈에 성모님이 요한 보스코 성인에게 가르쳐

 

준 하느님의 지혜이다.) 나에게 주어진 모든 시간을 사랑의 표현으로 가득 채우라! 이것이 시작이요, 끝이다.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표현하라. 그 사람이 선인이든 악인이든. 모든 사람의 친구가 되라. 모든 사람에

 

게 사랑을 표현하는 만인의 친구가 되어라! 그 사람이 누구인가를 보지말고, 오직 사랑만을 표현해라! 누구에게

 

든지 오직 사랑을 표현하는 것만을 생각하라! 오직 사랑의 표현으로 하느님께 영광을 돌려라! 오직 사랑을 표현

 

함으로써 하느님께서 사랑 속에 실존해 계심을 드러내라! 하느님의 사랑을 생각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표현하

 

는 것만을 생각하라! 오직 하느님 아버지가 사랑이시며, 나는 그 사랑의 표현 자체임을 드러내라!   

 

 

참으로 좋으신 하느님 아버지!

 

제가 사랑 자체가 되게 하소서!

 

제가 감사 자체가 되게 하소서!

 

제가 기쁨 자체가 되게 하소서!

 

제가 앉으나 서나, 눈 뜨고 있으나 감고 있으나, 기도가 되게 하소서!

 

특히, 저의 삶의 남은 시간이 모두 묵주 기도로 채워지게 하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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