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언제나 남에게 더 좋은 것을 주는 삶!
작성자임성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4-10-22 조회수914 추천수2 반대(0) 신고

그때에 예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구름이 서쪽에서 이는 것을 보면 곧 '비가 오겠다.'고 말한다. 과연 그렇다. 또 바람이 남쪽에서 불어오면 '날씨가 몹시 덥겠다'고 말한다. 과연 그렇다. 이 위선자들아, 너희는 하늘과 땅의 징조는 알면서도 이 시대의 뜻은 왜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무엇이 옳은 일인지 왜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너를 고소하는 사람이 있거든 그와 함께 법정으로 가는 길에서 화해하도록 힘써라. 그렇지 않으면 그가 너를 재판관에게 끌고 갈 것이며 재판관은 너를 형리에게 넘겨주고 형리는 너를 감옥에 가둘 것이다.
잘 들어라. 너는 마지막 한 푼까지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풀려나오지 못할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표징을 본다. 어리석은 사람은 표징이 있어도 그 표징을 못본다. 표징을 본 지혜로운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는 가를 안다. 그래서 화홰한다. 그러나 어리석고 고집많은 사람은 그 표징을 보려고 하지 않으

 

며, 화해의 때가 있어도 화해 하지 않는다. 그래서 실기한다. 사람은 표징을 보면 그 표징을 통해서 일의 방향

 

이 어디로 가는가를 알려 주는 것이기에 그 방향이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것을 안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판단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자기의 이기심, 자신의 주장, 욕심, 고집 등으로 인하여 그 표징

 

을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한다. 십자가를 통한 영원한 생명도 마찬가지다. 십자가는 표징이다. 사랑의 십자가는

 

남을 위한 삶을 상징한다. 남을 위해서 목숨을 내놓는 사랑의 표징이다. 십자가의 길로 가면 영원한 생명으로

 

이르는 것을 보고, 이웃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다. 그래서 사랑이 있는 사람은 남이 기뻐하면 진정 기뻐한

 

다. 그리고 늘 사랑만 생각한다. 사랑을 가슴에 품고, 사랑을 표현하며, 남이 편하고 좋을 수 있도록 자신은 힘

 

든 십자가를 진다. 예수님에 대한 사랑, 하느님의 사랑을 가지고 있기에 자신의 내면 속에서 인간이기에 일어나

 

는 교만, 욕정, 공포, 두려움, 시기, 질투를 그 사랑으로 녹인다. 그런 모든 부정적인 요소들이 인간 존재에게 원

 

래 있는 것임을 알고, 그 미움, 시기, 분노와 같은 마음으로 따지지 않는다. 따지지 않고 언제나 남에게 더 좋은

 

것을 주는 삶을 산다. 그래서 상대방이 사랑받고 있음을 알게한다. 자신을 정화시키고, 하느님의 사랑으로 이러

 

한 부정적인 마음들을 녹여 고요하게 되는 조명의 시간을 지나, 하느님과 일치하는 경험을 하게된다.

 

영원한 생명을 확신한다면, 그리고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을 확신한다면, 우리는 남을 위한 삶을 살 수 있게 된

 

다. 남이 기뻐하는 삶을 진정 기쁘게 살 수 있는 것이다. 마음에 사랑을 품고 사는 사람은, 늘 사랑만을 생각하

 

고 남의 행복을 진정 기뻐하기에, 남에게 늘 주는 삶을 산다. 그래서 그 사람의 삶에는 싸움이 없다. 가질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2개를 나눠 가진다면 언제나 남에게 더 좋은 것을 준다. 상대방이 기뻐하는 것이 진정

 

한사랑임을 알기에, 언제나 남에게 더 좋은 것을 주고, 언제나 더 좋은 것을 양보한다. 지금 나의 마음을 사랑과

 

평화로 가득차게 하려면, 사랑과 평화만을 생각하고, 이웃에게 그 사랑과 평화를 표현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그 이웃이 사랑받고 있음을 알게하는 것이다. 나의 모든 생각과 말과 행동은 이웃에게 사랑을 표현하여 이웃이

 

사랑받고 있음을 알게 하는데 나의 존재 목적이 있음을 알고 이를 깊이 깨우쳐야 할 것이다.

 

 

 

 

참으로 좋으신 하느님 아버지!

 

언제나 남에게 더 좋은 것을 주는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저희는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가니, 이 세상에 대한 집착을 떨쳐 버리게 하소서!

 

남이 기뻐하는 삶을 진정 기뻐 할 수 있도록, 저희 마음을 예수님의 성심으로 변화시켜 주소서!

 

남에게 사랑을 표현하여, 그 이웃 형제 자매가 저로부터 사랑받고 있음을 알게 하는 은총을 주소서!             

 

일어나는 현상들 속에서 당신의 표징을 보는 지혜를 주시고, 언제나 이웃을 사랑하고, 만나는 이웃이 사랑 받고

 

있음을 알게하는 참으로 지혜로운 방법을 가르쳐 주소서!

 

오늘도 이해관계로 갈등하는 비신자를 포함한 많은 형제 자매들이 서로 충돌하지 않고 화목하게 하나가 되도록

 

하소서. 참된 형제애로 서로 하나되고, 날이 갈수록 더 우애가 깊어지는 일치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하느님 아버지! 당신 성령의 힘으로 화해, 친교, 봉사의 삶, 침묵 속에서 남을 위한 삶을 살게 하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