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10월 25일 야곱의 우물 - 어떤 안식일 ♣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4-10-25 조회수1,431 추천수4 반대(0) 신고

 
♣ 어떤 안식일 ♣  

[루가 13,10­-17]    
예수께서 안식일에 어떤 회당에서 가르치고 계셨는데 마침 거기에 십팔 년 동안
이나 병마에 사로잡혀 허리가 굽어져서 몸을 제대로 펴지 못하는 여자가 하나 
있었다. 

예수께서는 그 여자를 보시고 가까이 불러 “여인아, 네 병이 이미 너에게서 떨어졌다” 하시고 그 여자에게 손을 얹어주셨다. 그러자 그 여자는 즉시 허리 를 펴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그런데 회당장은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 것을 보고 분개하여 모였던 사람들에게 “일할 날이 일주일에 엿새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엿새 동안에 와 서 병을 고쳐 달라 하시오. 안식일에는 안 됩니다” 하고 말하였다.
주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 위선자들아, 너희 가운데 누가 안식일이라 하여 자기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물을 먹이지 않느냐? 이 여자도 아브라 함의 자손인데 십팔 년 동안이나 사탄에게 매여 있었다. 그런데 안식일이라 하 여 이 여자를 사탄의 사슬에서 풀어주지 말아야 한단 말이냐?” 하셨다.
이 말씀에 예수를 반대하던 자들은 모두 망신을 당하였으나 군중은 예수께서 행 하시는 온갖 훌륭한 일을 보고 모두 기뻐하였다. ◆십팔년이라는 시간을 굽은 허리를 펴지 못하고 살았던 여인에게는 안식일도 제대로 된 안식일이 아니었습니다. 안식일에 갖게 되는 하느님과의 휴식의 여유도(출애 20,`11 참조), 종살이에서 해방된 기쁨도(신명 5,`15 참조) 다른 사람이 누리는 것과 같은 의미로 보낼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제 이 여인은 오랜 기간 자신을 붙잡고 있었던 병마가 떨어져 나가던 그날을 그 누구보다도 잘 기억할 것입니다. 이 여인에게 안식일은 그냥 일주일마다 찾 아오는 빨간 날이 아니라 허리 펴고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삶이 시작된 날로 기억할 것입니다.
이제 이 여인은 안식일에 자신에게 일어난 이 해방의 체험, 살아 계신 하느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날로 살아갈 것입니다.이 여인이야말로 어느 율법주의자보다도 더욱더 깊이 ‘해방’이 무엇인지, ‘하느님과 함께 쉼’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왜 굳이, 왜 하필, 그 좋은 날 다 놓아두고 이날이어야 하는가라는 회당장의 의 문은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 속에서도 불쑥불쑥 튀어오르는 물음이 아닐까요? ‘아니 왜’라는 말 다음의 빈칸에 우리는 어떤 말을 집어넣고 살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고 그런 질문을 던지는 나를 가만히 들여다봅시다. 그 질문이 옳은지를, 혹여 내가 빠뜨리고 있는 것은 없는지를. 이정석 신부(전주 가톨릭신학원) † 【 안나의 묵상나누기 】 † 지금 시간은 새벽 3시가 넘었습니다. 오늘 명동성당 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글라라가 대구에서 밤에 출발하여 12시에 부천에 도착하여서 순대국밥을 먹고, 글라라와 글라라의 남편 알바스 님(바둑ID) 그리고 앗!나와 요아킴은 졸린 눈을 비비면서두 끊어지지 않는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누가 우리를 인터넷에서 만났다고 말하겠습니까!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처럼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미국을 떠나면서 30여년만에 만나는 동창생들, 그리고 선후배 동문들 못지않게 앗!나를 긴장시키고 있었던 일이 바로 오늘 명동성당에서의 모임이었습니다. 저는 그 이름들을 똑똑히 기억할 수 있습니다. 그 얼굴들...그 목소리들..../ 너무나 감격스러웠고, 감동적이어서...이 밤은 잠을 이룰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내일 하루 여정도 가득차있기에 잠을 청해야겠어요. 보따리 속에 하나씩 꽁꽁 싸두었다가 11월 야곱이와 함께 풀어보겠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 밤에 꼬옥 기억하고 싶은 묵상글과 한 가지 일이 있습니다. 이제 이 여인은 오랜 기간 자신을 붙잡고 있었던 병마가 떨어져 나가던 그날을 그 누구보다도 잘 기억할 것입니다. 이 여인에게 안식일은 그냥 일주일마다 찾 아오는 빨간 날이 아니라 허리 펴고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삶이 시작된 날로 기억할 것입니다. 제 남편 요아킴 형제가 '요아킴'에 대해서 알고 싶다고 합니다. 자신의 성인을 알고 싶다는 것입니다. 가르쳐 달라는 것입니다...작은 불꽃이 튀었습니다. 혹시 요아킴 성인에 관하여 아는 내용이 있으시면 01130430@hanmail.net로 보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는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혹시 잘못들었지는 않았는가? 그러나 분명했습니다.^^ 그리고 글라라네 부부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울먹였습니다. 너무나 감동적이었다고... 그리곤 야곱의 우물 올린다고 하니까...하하, 일찍 잠을 청하네요.((*^_ _ _^*))
아,이제는 야곱의 우물을 올릴 때마다 그가 언제나 배려해줄 것 같은 예감이듭니다. 십팔년이라는 시간을 굽은 허리를 펴지 못하고 살았던 여인이 기억했을 그 날처럼... 우리에게 2004년 가을이는 살아가는 내내 잊지 못할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
너무나 아쉬워서 야곱이 옹달샘이라는 자그마한 모임을 만들었어요. 그냥 온라인상에서일지라도 서로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살아가는지... 자기의 삶을 열어서 살포시 마음놓고 내려놓을 수 있는 옹달샘터가 되기를 바라는... 하느님 안에서 진정한 형제요 자매임을 느낄 수 있는 작은 우물가가 되기를 바라는.. 그저 사람이 좋아서, 그저 야곱이와 함께 삶의 한 켠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야곱이 묵상글과 함께 안나 아지매의 수다스러븜에 이어진 다른 분들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끊어지지않는 옹달샘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겠지요.
지난 8월15일에 영세받으신 아기신자이신 요셉 형제님이 첫 봉사자로 그 일을 맡아 주시기로했습니다. 우리의 만남과 모임이 날로 발전되어서 '야곱의 우물'이라는 생수가 목마른 분들에게 옹달샘처럼 삶의 생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자그마한 책 한 권이 앗!나의 삶을 변화시켰던 것처럼... 또 다른 이들의 삶이 그리스도의 향기로 가득채워지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이제 눈이 감겨서...잠을 청해야겠습니다.
함께 참석해주신 벗 님들! 그 어디에선가 기도안에서 참석해주신 벗 님들! 몸은 떨어졌다해도 우리가 항상 만날 수 있음이 느껴지기에...사랑을 전합니다.
우리의 만남을 위해서 먼 길에서 오신 분이시며.../물질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분이시며.../[안나]에게 힘차게 살아가라고 보내주신 묵주들과 고운 책들이며 선물들/ 다섯 분의 야곱이 수녀님들! 내내 잊지 못하게 살아가게될... 졸리는 안나가요*^^* 《 소스입니다. 》 <center><img src="http://www.kodoll.net/photo/hack01.jpg"></center><br> <pre><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 어떤 안식일 ♣</b> <FONT color=red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루가 13,10­-17]</b><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예수께서 안식일에 어떤 회당에서 가르치고 계셨는데 마침 거기에 십팔 년 동안 이나 병마에 사로잡혀 허리가 굽어져서 몸을 제대로 펴지 못하는 여자가 하나 있었다. <br> 예수께서는 그 여자를 보시고 가까이 불러 “여인아, 네 병이 이미 너에게서 떨어졌다” 하시고 그 여자에게 손을 얹어주셨다. 그러자 그 여자는 즉시 허리 를 펴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br> 그런데 회당장은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 것을 보고 분개하여 모였던 사람들에게 “일할 날이 일주일에 엿새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엿새 동안에 와 서 병을 고쳐 달라 하시오. 안식일에는 안 됩니다” 하고 말하였다. <br> 주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 위선자들아, 너희 가운데 누가 안식일이라 하여 자기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물을 먹이지 않느냐? 이 여자도 아브라 함의 자손인데 십팔 년 동안이나 사탄에게 매여 있었다. 그런데 안식일이라 하 여 이 여자를 사탄의 사슬에서 풀어주지 말아야 한단 말이냐?” 하셨다. <br> 이 말씀에 예수를 반대하던 자들은 모두 망신을 당하였으나 군중은 예수께서 행 하시는 온갖 훌륭한 일을 보고 모두 기뻐하였다.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십팔년이라는 시간을 굽은 허리를 펴지 못하고 살았던 여인에게는 안식일도 제대로 된 안식일이 아니었습니다. 안식일에 갖게 되는 하느님과의 휴식의 여유도(출애 20,`11 참조), 종살이에서 해방된 기쁨도(신명 5,`15 참조) 다른 사람이 누리는 것과 같은 의미로 보낼 수 없었던 것입니다. <br> 이제 이 여인은 오랜 기간 자신을 붙잡고 있었던 병마가 떨어져 나가던 그날을 그 누구보다도 잘 기억할 것입니다. 이 여인에게 안식일은 그냥 일주일마다 찾 아오는 빨간 날이 아니라 허리 펴고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삶이 시작된 날로 기억할 것입니다. <br> 이제 이 여인은 안식일에 자신에게 일어난 이 해방의 체험, 살아 계신 하느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날로 살아갈 것입니다.이 여인이야말로 어느 율법주의자보다도 더욱더 깊이 ‘해방’이 무엇인지, ‘하느님과 함께 쉼’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br> 왜 굳이, 왜 하필, 그 좋은 날 다 놓아두고 이날이어야 하는가라는 회당장의 의 문은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 속에서도 불쑥불쑥 튀어오르는 물음이 아닐까요? ‘아니 왜’라는 말 다음의 빈칸에 우리는 어떤 말을 집어넣고 살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고 그런 질문을 던지는 나를 가만히 들여다봅시다. 그 질문이 옳은지를, 혹여 내가 빠뜨리고 있는 것은 없는지를. <FONT color=purple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b>이정석 신부(전주 가톨릭신학원)</b>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2pt"> <b>† 【 안나의 묵상나누기 】 †</b>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지금 시간은 새벽 3시가 넘었습니다. 오늘 명동성당 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글라라가 대구에서 밤에 출발하여 12시에 부천에 도착하여서 순대국밥을 먹고, 글라라와 글라라의 남편 알바스 님(바둑ID) 그리고 앗!나와 요아킴은 졸린 눈을 비비면서두 끊어지지 않는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누가 우리를 인터넷에서 만났다고 말하겠습니까!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처럼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br> 미국을 떠나면서 30여년만에 만나는 동창생들, 그리고 선후배 동문들 못지않게 앗!나를 긴장시키고 있었던 일이 바로 오늘 명동성당에서의 모임이었습니다. 저는 그 이름들을 똑똑히 기억할 수 있습니다. 그 얼굴들...그 목소리들..../ 너무나 감격스러웠고, 감동적이어서...이 밤은 잠을 이룰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내일 하루 여정도 가득차있기에 잠을 청해야겠어요. 보따리 속에 하나씩 꽁꽁 싸두었다가 11월 야곱이와 함께 풀어보겠습니다.*^^* <br> 하지만 오늘 이 밤에 꼬옥 기억하고 싶은 묵상글과 한 가지 일이 있습니다. <FONT color=brow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0pt"> 이제 이 여인은 오랜 기간 자신을 붙잡고 있었던 병마가 떨어져 나가던 그날을 그 누구보다도 잘 기억할 것입니다. 이 여인에게 안식일은 그냥 일주일마다 찾 아오는 빨간 날이 아니라 허리 펴고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삶이 시작된 날로 기억할 것입니다. <FONT color=#005e77 face=돋음체 style="FONT-SIZE: 11pt"> 제 남편 요아킴 형제가 '요아킴'에 대해서 알고 싶다고 합니다. 자신의 성인을 알고 싶다는 것입니다. 가르쳐 달라는 것입니다...작은 불꽃이 튀었습니다. 혹시 요아킴 성인에 관하여 아는 내용이 있으시면 01130430@hanmail.net로 보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br> 저는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혹시 잘못들었지는 않았는가? 그러나 분명했습니다.^^ 그리고 글라라네 부부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울먹였습니다. 너무나 감동적이었다고... 그리곤 야곱의 우물 올린다고 하니까...하하, 일찍 잠을 청하네요.((*^_ _ _^*)) <br> 아,이제는 야곱의 우물을 올릴 때마다 그가 언제나 배려해줄 것 같은 예감이듭니다. <b>십팔년이라는 시간을 굽은 허리를 펴지 못하고 살았던 여인</b>이 기억했을 그 날처럼... 우리에게 2004년 가을이는 살아가는 내내 잊지 못할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 <br> 너무나 아쉬워서 <b><u>야곱이 옹달샘</b></u>이라는 자그마한 모임을 만들었어요. 그냥 온라인상에서일지라도 서로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살아가는지... 자기의 삶을 열어서 살포시 마음놓고 내려놓을 수 있는 옹달샘터가 되기를 바라는... 하느님 안에서 진정한 형제요 자매임을 느낄 수 있는 작은 우물가가 되기를 바라는.. 그저 사람이 좋아서, 그저 야곱이와 함께 삶의 한 켠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야곱이 묵상글과 함께 안나 아지매의 수다스러븜에 이어진 다른 분들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끊어지지않는 옹달샘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겠지요. <br> 지난 8월15일에 영세받으신 아기신자이신 요셉 형제님이 첫 봉사자로 그 일을 맡아 주시기로했습니다. 우리의 만남과 모임이 날로 발전되어서 '야곱의 우물'이라는 생수가 목마른 분들에게 옹달샘처럼 삶의 생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br> 자그마한 책 한 권이 앗!나의 삶을 변화시켰던 것처럼... 또 다른 이들의 삶이 그리스도의 향기로 가득채워지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이제 눈이 감겨서...잠을 청해야겠습니다. <br> 함께 참석해주신 벗 님들! 그 어디에선가 기도안에서 참석해주신 벗 님들! 몸은 떨어졌다해도 우리가 항상 만날 수 있음이 느껴지기에...사랑을 전합니다. <br> 우리의 만남을 위해서 먼 길에서 오신 분이시며.../물질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분이시며.../[안나]에게 힘차게 살아가라고 보내주신 묵주들과 고운 책들이며 선물들/ 다섯 분의 야곱이 수녀님들! 내내 잊지 못하게 살아가게될... <FONT color=green face=돋음체 style="FONT-SIZE: 9pt"> <EMBED src=mms://211.176.63.196/media04/067/67019.asf hidden=true loop="-1"> <IMG src="http://www.imagestation.com/picture/sraid53/p1267c37ffdbfe50aca62ebc9cb2ddfb0/ fc8b9715.gif" > <b>졸리는 안나가요*^^*</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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