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김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님 - 일본 사이타마교구 성지순례단 소식
작성자송을남 쪽지 캡슐 작성일2004-10-26 조회수1,582 추천수3 반대(0) 신고
"한국 신앙선조 순교신심에 큰 감명

'예수님 죽음 속에서 우린 한국 사람, 일본 사람이라는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하나가 된다.'

 일본가톨릭교회 사이타마(埼玉)교구 성지순례단(단장 시로세 쯔네오)이 자매결연 본당인 서울대교구 수색본당(주임 유종만 신부) 초청으로 15일 내한, 6박7일 일정으로 성지순례와 함께 한국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02년 8월18일 수색본당과 자매결연을 맺은 사이타마교구 성지순례단이 내한하기는 이번이 두번째다. 한국인으로 지난해 8월 사이타마교구에 입적한 김대열(시부카와 본당 주임) 신부를 비롯해 에드윈 모니스(카푸친 작은 형제회, 시부카와본당 보좌) 신부, 단장 시로세 쯔네오(白勢庸夫, 62)씨 부부 등 24명이 함께 했다.

 순례단은 방한 중 서울대교구 중림동(약현)성당과 서소문 순교성지, 명동성당, 청주교구 진천성당 및 배티성지 등 유서깊은 국내 성지와 교회사적지를 둘러보면서 한국교회 뿌리인 순교신심과 활력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이와 함께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과 남대문 시장,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 남이섬, 설악산, 강릉 경포대 및 오죽헌, 정동진역, 독립기념관 등도 관광했다.

 순례단은 특히 16일 오전 명동성당을 돌아본 뒤 서울대교구 주교관 1층 소성당에서 정진석(서울대교구장) 대주교를 만났다. 정 대주교는 이날 순례단과 만나 " 건넸다. 선물을 열쇠고리 일일이 순례단원들에게 강조하고, 행복?이라고 가정의 것은 중요한 삶이며 성공한 삶은 그의 행복하다면 가정이 실패했더라도 사회에서 비록>
 서울에 체류하는 기간 수색본당 신자 가정에서 민박을 하며 우정을 다진 순례단은 17일 오전 수색성당 공동체와 합동미사를 봉헌하고 보편교회 안에서 하나임을 확인했다.

 유종만 신부는 이날 미사 강론에서 "한번 형성된 편견은 없어지거나 변화되기가 어렵지만 이러한 편견을 버릴 때 하나가 될 수 있다"며 한일간 화합을 거듭 강조하고, 한일간 지속적 교류를 통해 이해 폭을 넓혀가겠다고 다짐했다.

 시로세 쯔네오 단장도 "성지를 순례하며 한국 신자들이 심한 박해를 받으면서도 신앙을 지킨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일본교회도 한국교회처럼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일본 수도 도쿄 북동쪽에 위치한 사이타마교구는 사이타마시를 비롯해 이바라키현, 군마현, 도치키현 등 남한 2분의 1에 해당하는 지역(주민 1400만명)을 관할하며 신자수 22만명(외국인이 80%, 한국인 6000명), 사제수 70여명, 본당사목구수 60여개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02년 우라와(浦和)시 행정명칭이 사이타마시로 바뀌면서 사이타마교구로 개칭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사진설명)
 16일 서울대교구 주교관 소성당에서 일본 사이타마교구 성지순례단을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하는 정진석 대주교(오른쪽).

전대식 기자   jfaco@pbc.co.kr
(이상 평화신문 기사내용입니다.)

일본 사이타마교구-서울 수색본당 자매결연단 성지순례

일본 사이타마 교구 신자들이 10월 16일 명동성당을 순례하고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를 예방, 교구청 앞에서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성지 순례하며 깊은신심 본받아요”

『무엇보다 활기찬 한국신자들의 모습과 전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더욱 많은 일본신자들이 방문해 한국교회의 신심과 역동적인 신앙생활을 본받아 교회 발전에 힘쓰길 기대합니다』
10월 16~21일 한국 성지순례에 참가한 일본 사이타마 교구 순례단은 활기찬 한국교회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더욱 활발한 교류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들의 방문은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수색본당(주임=유종만 신부)과의 정기적인 교류 차원에서 이뤄진 것. 수색본당과 일본 사이타마 교구(교구장=다니 다이찌 주교, 옛 우라와 교구)는 한국교회의 신앙과 역동적인 신앙생활을 본받고자 하는 사이타마 교구의 제안으로 지난 2002년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후 교구와 본당은 해마다 서로 방문, 신심을 돋우고 친교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왔다. 지난해에는 수색본당 신자들이 사이타마 교구를 방문한 바 있다.
올해는 사이타마 교구 시부카와 본당 김대열 신부를 비롯한 일본 신자 20여명이 방한해 서울 절두산과 서소문성지, 배론성지 등을 순례하고 한국신자들과 친교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특히 16일 오전 11시에 서울대교구청 소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를 예방하고 한국교회 역사와 현황 등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시부카와 본당 주임 김대열 신부는 『신자교류 등으로 한국교회의 활발한 신앙생활을 전하고, 한국 또한 일본교회의 겸손한 모습을 본받아 서로가 더욱 발전하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수색본당 유종만 신부는 『내년부터는 청년들의 신앙생활 활성화를 위해 한일청년도보순례도 실시할 계획』이라며 『한 신앙 안에서 만나는 신자간 교류는 한일 양국의 묵은 감정도 벗고 굳어진 사고를 넓히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주정아 기자>stella@catholictimes.org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