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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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치 시이소를 타듯이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4-11-01 조회수853 추천수5 반대(0) 신고

 

지난 10월 27일에 제가 봉사하는 곳에서 드렸던 미사의 강론 말씀입니다.

 

구원에 이르는 좁은 문 (루가 13, 22-30)

 

"좁은 문으로 들어 가도록 있는 힘을 다하여라." (24절)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고 지금은 첫째지만 꼴찌가 될 사람이 있을 것이다." (30절)

 

구원의 문을 통과할 수 있는 문은 양우리에 서 있는 예수님의 문, 주님의 문입니다. 내가 주님보다 크면 그 문은 통과할 수 없습니다.

 

세례자 요한이 이야기 했듯이그분은 점점 커지셔야 하고 나는 점점 작아져야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

 

내 인생에 있어서 그분이 점점 크시고 내 존재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야 하나 삶의 모습에서 주님이 내안에 계신지 안 계신지 모르는 상태일 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될 때 구원의 문을 통과하기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기 보다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내가 작아져야하고 그분이 커지셔야 하나 살아가면서 점점 내가 크다고 생각할 때, 내가 온통 내 힘으로, 내 능력으로 다 한다고 생각할 때 영적으로 꼴찌입니다.

 

마치 시이소를 타듯이 그 분이 올라 가도록, 그 분이 내 인생의 주관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교만 , 욕심, 자존심, 육체적 본성들로부터 자유로와지기 위해 주님을 바라보며 나는 티끌만도 못한 피조물이라는 인식, 이것이 그 분의 문을 통과하는데 필요합니다.

 

이 문에 도달하기 위해 내가 작아지고 무화되기 위해 평생 수련하는 것이 요구 됩니다.  

 

내 인생안에 그 분은 생명이시고 그분은 부활이라는 것을 생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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