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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준주성범 제24장 심판과 죄인의 벌 [6]
작성자원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4-11-09 조회수821 추천수1 반대(0) 신고

제1권 정신 생활에 대한 유익한 훈계


 제24장 심판과 죄인의 벌[6]

 6.저 때에 우리가 즐거워할 것은 훌륭한 
철학이 아니 요, 깨끗하고 착한 양심일 
것이다.
저 때에 값지게 나갈 것은 세상이 모든 
보물 보다도, 재물을 경천 히 여기는 
마음일 것이다.
저 때에 위로가 될 것은 훌륭한 요리를 
먹었음이 아니 요, 신심 있게 기도한 것일 
것이다.
저 때에는 오랫동안 담화하고 많은 말을 
한 것보다 침묵을 잘 지킨 것이 더 기쁠 
것이다.
저 때에 가치가 있을 것은 아름답게 꾸민 
많은 말이 아니 요, 거룩 히 일한 것일 
것이다.
저 때에 우리의 마음에 들 것은, 세상의 
온갖 쾌락을 누렸음이 아니 요, 생활을 
규율 있게 하고 엄혹 히 보속 하였음일 
것이다. 
제 때에 큰일로 곤란을 면 하려거든, 
이제 좋그 마한 일에 참는 법을 배워라.
네가 후에 무엇을 할 만할는지 여기서 
먼저 시험해 보라,
지금 이렇게 조그마한 것도 참지 못하면서, 
영원한 벌을 어떻게 참을 것이냐? 
지금은 조금만 괴로워도 참지 못해 하면서, 
지옥 벌을 어떻게 참으랴? 
그리고 두 가지 즐거 움은 같이 누릴 수 
없으니, 
세상에서 쾌락을 누리고 또 그리스도와 
더불어 다스리는 것은 될 수 없는 일이다.




영상사진은
동제님 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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