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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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7) 가을비
작성자이순의 쪽지 캡슐 작성일2004-11-11 조회수1,331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4년11월11일 목요일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 ㅡ필레몬7-20;루가17,20-25ㅡ

 

         가을비

                      이순의

 

 

흐린 기운이 가을이를 보내려고

색색의 풍경속으로 주인이 되어 오십니다.

 

 

고운 단풍도 향짙은 국화도

동장군의 군화소리에 살결마저 떨고

 

 

시리디 시리고 차겁디 차거운 

서막에 쫒겨 잎새는 울었습니다.

 

잿빛 장화에 짓이겨진 화려한 상실은 

제 먼저 절명하는 눈물에 젖고

 

가을비가 오십니다.

 

 

ㅡ그렇지만 사람의 아들은 먼저 많은 고통을 격고 이 세대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아야 한다. 루가17,25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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