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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 11월 18일 야곱의 우물 - 예수님의 눈물 ♣-웃으면 웃을 일이 생깁니다.
작성자송을남 쪽지 캡슐 작성일2004-11-18 조회수871 추천수4 반대(0) 신고

2003-10-01 13:10

크레이지 웃음으로 살떨리는 행복찾기

한국웃음연구소 이요셉 소장의 웃음론

▲'웃으면 복이 와요' 이요셉 소장(한국웃음연구소)
"허", "허허", "허허허", 으허허하하하~!"

옅은 헛기침처럼 가볍게 시작된 웃음은 결국 고개를 젖히고 신나게 터트리는 호탕한 웃음보로 번져나간다.

바로 한국웃음연구소라는 다소 '독특한' 연구소의 소장인 이요셉 씨(34)의 웃음.

그는 본 연구소를 통해 암환자들을 비롯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웃음 치료를 하고, 삼성, 엘지 등 대기업을 포함한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웃음 강연을 벌이고 있는 '웃음 전도사'이자 '웃음 전문가'이다.

그런 그는 남에게 웃음을 가르칠 뿐 아니라 자기 자신도 마음껏 웃음을 즐길 줄 아는 이다. 수많은 연습으로 이제는 (보는 이가 다소 당황스러울 정도로) 언제든 자유자재로 웃음이라는 즐거움 속에 손쉽게 빠져들곤 한다.

기독교인들보다는 주로 일반인들을 상대하는 그이지만(때로 교인들을 상대로 강연하기도 한다), 그는 "웃음에 기름부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신앙인이다. 그는 "웃음 사역에는 기도가 많이 들어간다"고 말한다.

이 소장이 웃음에 본격적인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이롬라이프 창립멤버로서 사회생활에 갓 발을 들여놓았을 때였다. 경기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던 그는 영업 관련 일을 맡고 있었지만 그곳 병원에 있는 암환자들을 접하면서 그들의 아픔에 진정한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이 소장이 볼 때 환자들의 고민은 죽음보다는 통증이었다. 그래서 이 소장은 대학 때부터 레크레이션 강사로 일했던 경험을 가지고 우선은 황성주 박사가 환자들을 상대로 강연을 시작하기 전 레크레이션으로 분위기를 돋구는 활동을 했다. 그러다가 환자들을 웃기면 그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그들이 치료될 수도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웃음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람이 웃을 때 모르핀의 300배 이상의 효과를 내는 호르몬인 엔케팔린이 분출되고, 암을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세포인 자연살상세포 엔케이 세포가 강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또 헛 웃음이나 억지 웃음도 자연스런 웃음과 동일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마음이 몸에 영향을 끼치기도 하나 몸이 마음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는 것이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볼펜 물기 치료는 볼펜을 물 때 웃는 표정이 되면 뇌가 자극을 받아 마음이 자연히 즐거워진다는 점에 착안한 치료법이라고 한다.)

이때부터 이 소장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지를 연구하고 무엇보다 본인이 먼저 웃기 시작했다. 나무를 보고도, 하늘을 보고도 그는 웃음을 연습하기 시작했다.

"웃음은 완벽한 운동법이예요. 우리 몸 전체를 활성화시키죠. 15초를 웃으면 이틀을 더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소장은 먼저 그 당시 레크이에이션 강의를 하고 있던 사랑의 교회 노인대학에서 웃음에 대해 강의를 하고 (청중이 따라 안 웃으면 썰렁해질텐데라고 내심 걱정하면서) 웃음보를 터트리지 시작했는데 나중에 돌아보니 할아버지,할머니들이 모두 '뒤집어져라' 웃고 있었다고 한다.

이 소장은 그 기세를 이어 암환자 치유 캠프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웃음을 교육했다. 그때 캠프에 참석했던 한 대장암 환자는 5일간 신나게 웃은 후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니 최고치가 3700이던 백혈구 면역 수치가 5400으로 올라가는 놀라운 일을 경험했다고 한다(5000 이상이 정상이다). 그 외에도 많은 환자들이 통증이 줄었다고 간증하기 시작했다.

그후 이 소장은 환자들에게 웃음 치료를 본격적으로 적용하기 시작했다. 현재도 그는 매달 1번씩 강남의 한 병원에서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환자 웃음 치료에 열심이다.

이 소장이 웃음을 접목시킨 또 다른 분야는 바로 경영. "비지니스에서 사기를 높일 가장 빠른 방법은 웃음입니다. 즐거우면 자연히 생산성이 높아지죠"라고 이 소장은 말한다.

올초부터는 삼성, 엘지 등 대기업에서 직원 대상 강연을 본격적으로 활발히 하게 됐다고 한다.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교육하다가 효과가 좋자 과장, 부장, 이사들까지 교육하기에 이르렀다고. 이 소장은 웃음에 리더십, 인간관계, 생산성, 조직 활성화 등 기업들이 원하는 다양한 주제들을 접목시켜 강연한다.

"사실 교육, 운동, 건강 등 무엇에든지 웃음을 접목시킬 수 있어요. 퓨전웃음인 것이죠."

그렇다면 신앙과 웃음은 어떤 관계일까? "성경은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고 말합니다. 또 '항상 기뻐하라'고 하죠"라고 한 이 소장은 "사실 이 세상에서 최고로 즐거운 것이 하나님을 뜨겁게 만나는 일입니다. 우리 안에 계신 주님은 평화, 기쁨, 사랑의 왕이십니다. 성령님은 저에게 "내가 너를 웃겨줄께", "내가 너와 함께 웃을께" 이렇게 말씀하시곤 해요." 이 소장의 좌우명은 '성령님과 동역하라'다.

이 소장은 20대 초반 '우연찮게' 교회게 나가게 됐다고 한다. 그런데 교회를 나간 첫날 중국어 방언을 받고 성령 체험을 하게 됐다('아버지', '사랑한다', '감사한다'등의 중국어 방언을 한다고). 그후 계속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을 가지면서 하나님을 믿게 됐다고 이 소장은 고백한다.

"가급적 주님과 대화를 많이 나누려고 합니다. 제 강연은 복음을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사실 처음부터 끝까지 복음입니다. 제 강연에서는 사랑과 감사를 다룹니다."

"대한민국은 너무 재미가 없어요. 이제 웃음으로 살 맛 나는 세상을 만들어야죠"라면서 이 소장은 올해 '이제는 크레이지 웃음이다'(가제, 한국경제신문)라는 책을 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책을 낸 후엔 '7천만 국민웃기운동본부'를 세워 '박장대소코리아'운동(www.hahasmile.com 준비중)을 펼칠 것이라고 한다. 또 내년쯤 장충체육관이나 잠실체육관에서 '코리아 스마일 페스티벌'을 대규모로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웃음에 대한 잠재적인 수요는 많은데 웃음의공급자는 적은' 현실에서 웃음 운동은 큰 반향을 일으키리라고 이 소장은 기대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제 웃음을 필요로 하죠. 형식, 체면, 의식을 버리고 한바탕 웃으면 너무 행복해요."

그런데 이 소장의 비전은 '실없는 웃음 잔치'를 벌이는 것이 결코 아니다. 이 소장이 말하는 웃음은 꿈과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다.

"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과 결혼하기 위해 라반을 위해 칠년간 봉사했지만 그 칠년을 수일 같이 여겼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어요. 그 까닭은 라헬을 '연애했기' 때문이죠. 살 떨리는 절절한 비전을 가지고 있으면 얼마나 즐거울 수 있겠습니까? 야곱이 즐거워했던 것은 그가 미래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꿈을 정한 후에야 그에 대한 세부적인 전략들을 짤 수 있습니다. 간절한 소원을 가지고 또 그 소원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자가 결국 세계를 움직이게 됩니다. 요셉은 하나님으로부터 꿈을 얻었고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기적은 하나님과 나의 손바닥이 마주쳐야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웃음이 필요합니다."

그는 박장대소코리아 운동의 일환으로 '7천만 국민 보자기 운동'도 벌일 예정이다. 보자기 운동은 매우 간단하다. 각 개인이 자신의 꿈을 세우고 그 꿈이 마침내 이루어질 때 '자신이 스스로에게 할 말',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하실 말', '동료들이 자신에게 할 말'을 상상해서 적은 후, 그것을 하루에도 몇번씩 들여다보면서 행복한 웃음을 짓는 것이다. 이 소장의 웃음 보자기(진짜 '보자기'일 필요는 없다)에는 '할렐루야', '참 잘했다', '너 대단하다'는 말이 담겨있다.

이 소장은 자신이 전도해 함께 사역하게 된 부소장 최규상(35) 씨와 함께 연구소에서 늘 웃음에 대해 회의하고 연구한다. 한국 것, 미국 것 가릴 것 없이 웃음에 대한 자료라면 모두 수집하고 공부한다고 한다. "웃음 공부 많이 하셨어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그냥 많이 웃었어요"라고 대답했다. 현재는 소수모임, 인터넷 사이트 제작 등을 통해 앞으로의 활동들을 위한 기반을 든든히 다지고 있는 형편이다.

"다들 웃을 일이 없다고들 하는데, 복이 오면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 복이 오는 것입니다. 사랑하면 사랑할 일이 생기고 기뻐하면 기뻐할 일이 생기는 것과 같은 이치예요. 웃음도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입니다"라면서 이 소장은 자신의 핸드폰에 달린 네잎 클로버 장식을 보여줬다. "네잎 클로버는 사실 비정상적인 것이죠. 왕따당하기 딱 알맞아요. 그렇지만 우리는 네잎 클로버를 볼 때 행운을 생각합니다. 이것처럼 우리의 약함도 행운이라고 믿고 행복, 믿음, 용기의 웃음을 크게 웃을 수 있죠. 예수님 안에서 그것은 가능합니다."

문의)한국웃음연구소 이요셉 011-9925-1511, habin0781@yahoo.co.kr, 최규상 011-9841-0879, cutechoi@dreamwiz.com

김영빈 기자 yb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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