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통찰력(洞察力)과 신뢰회복
작성자최세웅 쪽지 캡슐 작성일2004-11-23 조회수1,040 추천수2 반대(0) 신고

예리고의 소경(루가18장35-43절)      
ㅇ예수께서 예리고에 가까이 가셨을때의 일이었다  어떤 소경이 길가에 앉아  구걸하고 있다가 군중이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인냐고 물었다  사람들이 나자렜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 고하자 그 소경은  곧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요  하고 소리질렀다 

 

 앞서가던사람이 그를 꾸짖으며 떠들지 말라고 일렀으나 그는 더욱 큰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요  하고 외쳤다  예수께서는 걸음을 멈추시고 그소경을 데려오라고 하셨다  소경이 가까이오자 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었이냐 ?하고 물으셨다 

 

 주님 볼수있게 해주십시요  하고 그가 대답하자 예수께서는 자 눈을떠라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소경은 곧 보게 되어 하느님께 감사하며 예수를 따랐다 이것을 본사람들은 모두 하느님을 찬양하 였다      
      
오늘 복음에서       
통찰력(洞察力)과 자신에대한 신뢰를 잃어버린 사람에게 어떻게 찾아 주시는지를 보여주십니다  사회성과 적응 능력이 없는 사람 자신의 생각을 믿지못하는 정신적인 시력 상실자에게 본인도 모르는 재능을 찾아주심이 예수님의 능력이다  자신을 믿도록 신뢰를 회복시켜 살려 내신다        
      
나의 경험으로 볼때 의식 무의식 적으로 많은것을 보고 듣습니다 좋고 나쁜것 봐야 할것과 말아야할것 들을것과 듣지 않아야할 것을  보고듣지만 오래 간직되는것은 ? 왜냐하면 관심을 갖이고 보고듣는 것은 기억하고 가슴에 담겨있지만 무의식 적으로 보고듣는 것은 하나도 기억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과거를 뒤 돌아볼때 내 삶에 주변에는 항상 성서가  눈앞에 있었습니다 이 성서에 관심을 가졌더라면 영적인 양식을 많이 쌓을수 있었는데 관심없이 그냥 지나쳐 버렸기 때문에 이십년 가까이 공허한 마음 채우지 못하고 어둠의 세상 소경의 삶을 살아 왔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소경은 세상 사람들에게 소외되어 무시받고 멸시당해 매사에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자신을 자책하고 미움과 증오로 굴절된 시각에 길 드려져 모든것을 부정 적으로 보고 받아드려 자신감을 상실하고 손과발을 묶어 땅에 묻어두고 썩히는 못난 사람을 두고하는 말씀입니다      
      
다시말해 주체의식 정체성이 없는사람 걱정 불안 두려움 때문에 스스로  마음을 올가매어 자 신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린 정신적인 장애자를 말함니다 늘 그늘에 가려서 홀로 서기를 못하 고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며 소신없이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나자렛 예수께서 지나가신다는 소문을듣고 예수님께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느닷없이 소리를 질러댐니다 이소리에 앞서가던 사람들이 눈을 부릅뜨고 조용하라고 욱박지른다  이렇게 소경의 뜻과 의견은 항상 무시되어 왔으며 왜곡되고 일그러진 관념으로 소경에게 뒤집어 씌워졌다

 

무시당하는 사람은 호통과 눈총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무식하게 소리를 질러댄다  대중에게 압도되면 자기를 잃어 버리기 때문에 과감하게 외쳐대며 자기 권리를 찾고있습니다  주님은 소경이 외쳐대는 소리를 들으시고 걸음을 멈추셔서 소경을 데려오라고 말씀하십니다         
      
나에게 바라는것이무엇이냐? 따뜻한 눈길 한번받지 못했던 소경은 위대하신 분으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이 질문이 소경에게는 엄청난 꿈과 희망의 에너지를 주었으며 생전 처음으로 인격적인 존중을 받아 보았다 자기뜻을 밝히는것은 동물적 욕구이자 그것이 치유이고 구원이다              
      
소경은 통찰력과 눈을 뜨게 해달라고 말함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껏 하느님이 원하는것이 무엇인지만 물어왔고 여기에 길 드려저 내 자신의 뜻과 의견은 스스로 무시해왔습니다  자신을얼마나 소중히 여겨왔는지에 따라 삶이바뀐다 느낌 능력 자신감 신뢰를 되찾을때 생명의 싹이 돋아나고 삶의 향기가 솟아난다

 

주님께서는 소경에게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우쳐 줌으로서 신뢰회복과 자신감을 살려 내십니다  네 믿음이 너를살렸다 하고 말씀하셨다  소중한 사람이 되어야 손과 발 눈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수있기 때문입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주님이 주신 지혜와 분별력으로 세상을 보고 들으며 주님게서 나에게 주신 달란트를 유감없이 발휘하여 소경이 외쳐대는 고함 소리와 같이 당당하고 떳떳하게 내 권리를 찾아 소신있는 행동으로 내 삶에 투신하여 하느님께 신뢰를 쌓아 영원한 생명의 길로 나아갑시다     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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