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덫에 걸리지 않습니다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4-11-26 조회수1,147 추천수3 반대(0) 신고

 

"몸을 일으켜서 머리를 들어라."

 

 얼마전에 들었던 강론 말씀입니다.

 

어느분이 등산을 하다가 손이 바위틈에 끼어 옴싹 달싹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대로 죽을 수 밖에 없음을 알아차린 이 사람은 등산 칼을 꺼내어 손가락을 잘라내고 한줄로 밧줄을 타고 내려오다가 사람들의 눈에 띄어 구조 되었다고 합니다.

 

옛말에 노름을 하는 사람은 손가락을 잘라내도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나쁜 버릇을 고치기가 힘든다는 것을 나타낸 말입니다. 도저히 버릇을 고치지 못하면 도끼로 손목아지를 잘라서라도 고쳐야 한다는 의도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짐승은 덫에 한번 걸려보면 절대로 덫에 걸리지 않습니다. 사람은 악습에 계속 걸려 듭니다. 작심 3일이고 반복해서 걸려 듭니다.

 

종말에 대한 말씀을 듣게 됩니다. 고백성사를 보면서 똑같은 덫에 걸려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분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묵상합시다. 덫에 걸려들지 않음이.  

 

 

"내가 노력해서 하려고 할 때 진이 빠지고, 체념하게 되고, 믿음이 생기고 좀 낳아진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 라는 친구의 말을 듣고 공감을 했습니다.

 

예수님을 마음의 뿌리로부터 사랑할 때, 그분과 함께 할 때, 힘든 일도 해 나갈 수 있고 이미 습관이 되어버린 악습에서 헤어 나올 수 있음을 절감합니다.

 

 "주님, 오늘 하루도 주님께서 순간 순간 제 삶안에서 저를 인도해주시리라 믿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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