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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 『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 ♣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4-11-27 조회수1,057 추천수2 반대(0) 신고

+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

벽에 붙어있는『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라는 책 
표지가 성모님 옆에서 안나에게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그 한 마디 붙잡고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어떻게 하며 살아가는 것이 하느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인가. 내 남은 날은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되는 것인가.
내 배는 배부르고 내 등은 따닷하지만... 내 영혼은 춥고 배고팠던 2004년 1월이었습니다.
한 해가 가기 전에... 잡히지 않았던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그림들이... 아직도 희미하지만 『야곱의 우물』과 함께 보이기 시작합니다.
야곱의 우물 벗 님들! 우리는 형제요 자매이기에 안나와 같이 벗 님들에게도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어제 야곱의 우물 홈페이지 [나눔터]에 올린 글을 문득 벗 님들과 나누고 싶어서 짬컴(저녁 밥 짓기 20분 전)으로 살짝이 올려봅니다. 보잘것없는 인터넷글 한 페이지가 혹,어느 한 형제와 자매에게라도 삶의 도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삼창으로 외치면서 글과 함께 마음도 나눕니다.*^^* ♣ 야곱의 옹달샘 ♣ 『야곱의 우물』12월호 독자의 소리 [물동이]에 실린 글입니다.[펌] "'야곱의 우물'이 뭘까? 우물 안에 뭐가 있을까?" 그러면서도 우물 안을 들여다 보고 두레박으로 퍼 올릴 생각은 못했다. 수고스러움이 번거로워 매번 우물가만 서성이다 돌아서 버리던 나에게 한 사라리아 여인이 물동이를 이고 다가왔다.
나는 컴퓨터의 '컴'자만 나와도 과민성을 보이는 컴맹이었고 오히려 컴퓨터에 매달리는 사람들이 참으로 한심해 보였다. 남편도 아이들도 컴퓨터 때문에 매일 같이 전쟁을 치른다.
"그래, 나는 평생을 컴맹으로 살 거다.잘들해봐라."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서 는 인터넷으로 인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톱 뉴스거리가 된다. "컴퓨터는 왜 만들 어 가지고 저 난리람? 쯧쯧쯧."
그러던 내가 우연한 계기로 인터넷 가톨릭 카페를 알게 되었다. 컴퓨터 안에는 나쁜 것만 있는 줄 알았는데,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고 내가 그 주인공이 되다니. 카페를 뒤적거리는데 앗! 이곳에도 '야곱의 우물'이 흐르고 있는 것이 아니가? 도대체 '야곱의 우물'이 뭐길래.
마우스를 한번 쿡 눌러보았다.그날그날 성서 말씀과 함께 묵상을 통한 체험 글 이 나오고 나눔으로 이어지며 꼬리에 꼬리를 달고 흘러가는 게 아닌가!
조영숙 안나 자매님. 그 사마리아 여인은 손수 수고하여 길어온 야곱의 우물에 하느님 체험을 타서 아낌없이 나눠준다. 한 방울도 남김없이 다 부어준다.받아 마실수록 명약이 따로 없다. 영혼이 맑아지고 갈증이 해소되고 이젠 날마다 그 여인을 기다린다.
이국 만리 먼 타국 땅에서 야곱의 우물물을 한 달 내내 퍼 나르는 정성에 얼굴 도 모르지만 감탄하며 매일매일 기다렸다가 길어다 놓기가 무섭게 살짝살짝 훔 쳐 마시며 너무도 진솔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에 내 마음의 문도 활짝 열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나처럼 꼬리에 꼬리를 달던 이들이 모인단다. 아침부터 설레는 마음을 다독이며 명동성당으로 향했다. 분명 섭리였다. 사마리아 여인이 고국에서 갖 게 되는 만남에 일본에 계신 김대열 신부님까지 일정이 맞춰지다니!
신부님은 지난 8월호 『야곱의 우물』에 묵상을 나누어주신 분이신데…, 사마리아 여인을 통해 인터넷으로 야곱의 우물물을 마시고 사랑을 나눈 이들이 각처에서 이토록 많이 올 줄이야. 한 영혼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느님의 오묘하 신 섭리는 참으로 위대하였다.
'야곱의 우물을 나누는 사이버 가족들을 위하여' 라는 지향으로 한마음이 되어 명동성당에서 5시 미사를 봉헌하며 오늘 여기 모인 이들은 가톨릭 카페 여러곳 에서 활동하는 분들이기에 어쩌면 이 시대에 사이버 공간을 통하여 복음을 전 하는 사도들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사 후 따뜻한 설렁탕에 맛있는 차를 마시며 모두가 초면임에도 어쩌면 저리도 오래된 친구들처럼 친해질 수 있을까? 행복한 웃음이 참으로 정겹게 느껴진다. 그대로 헤어지기 아쉬워 '야곱의 옹달샘'이라는 사이버 모임도 만들었고 샘지기 도 뽑았다.
이제 야곱의 '물동이'가 드디어 내 손에 들어왔다. 이 물동이를 받아들기까지 먼 길을 돌아온 셈이다. 이제는 물을 길어야 한다. 굳게 닫혀 있는 돌 뚜껑을 밀쳐내고 저 깊은 곳에서 샘솟는,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물을 길어야 한다. 메마른 영혼들에게 샘물을 길어다 주기 위하여…. ****************수원시 매탄동에서 김향순(마리아) 님의 글입니다.****** 야곱의 우물 나눔터(222.pauline.or.kr)와 굿뉴스 게시판 '우리들의 묵상' * (www.catholic.or.kr)에 오시면 '야곱의 옹달샘'이 탄생되는 모임 사진을 * 보실 수 있습니다. * *********************************************************************** + 찬미 예수님! +
12월호에 실린 《야곱의 옹달샘》에 관한 글을 읽어보니 감개무량합니다. 4년 전인 2000년 12월호를 남편에게 성탄절 선물로 년간구독신청을 해서 보냈던 『야곱의 우물』
그 야곱의 우물에... 조영숙 안나 자매님. 그 사마리아 여인은...야곱의 우물에 자신의 하느님 체험을 타서 아낌없이 나눠준다. 한 방울도 남김없이 다 부어준다... 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이라구요.../ 네. 어느날부턴가 자칭 사마리아 여인이라 불렀습니다.'야곱의 물동이를 제가 길러 나르겠습니다'...라고 하느님께 고백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고백이 없었으면『야곱의 우물』은 이번에 또 쉬게 되었을것입니다.
수년 전. 『야곱의 우물』이라는 책자를 시흥동 성당 등나무 아래에서 요셉피나 자매에게 받아 들었던 그 아지매가.
『야곱의 우물』과 하루의 근무를 시작했던 그 아지매가 중년이 되어서..
오랜 신교의 신앙생활에서 구교로 개종한 그녀가. 말씀이 너무나 그리워, 말씀의 고픔을 채워주었던 『야곱의 우물』과 함께 삶을 나누며 인터넷 바다를 멀리멀리 헤엄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누가 알았겠습니까. 한국의 서울이지만. 은행나무 구석진 골에서 좌석버스를 운전하던 그 녀. 북한 땅을 밟고픈 마음에 중장비 운전을 배워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평촌 아파트 현장을 페이로우더와 함께 달리던 그녀가 『야곱의 우물』물동이를 들고 사이버공간을 누비게 될 줄이야...
내 자신도 몰랐습니다. 그저 가슴으로만 꿈을 꾸었었지요. 하느님의 사랑과 하느님의 말씀을 전해야만 한다는 사명감이랄까, 소명을 느끼면서도 멀리멀리 니느웨로 도망갔던 요나처럼, 뺀질뺀질거리던 앗!나. [요나 4,3] 그러니 야훼님, 당장 이 목숨을 거두어 주십시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습니다." 라고 부르짖던 안나 아지매에게 삶의 마지막 은총이 내려졌습니다. 친정어머님을 두고 떠날 수 없다던 선교사의 길을 포기했던 안나에게 2000년 5월 마리아 친정어머님은 아름다운 나라로 길을 떠나셨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생각으로는 헤아릴 수도 없는 '만남'이 주어졌습니다. 이십 代. 이른 나이에 꿈꾸던 America Dream을 뭔가를 이루기에는 훨 나이가 지나버린 40 代 중반에 태평양을 건너 보내셨습니다.
그리고는 불도가니에 달구시는 것입니다. 어찌나 그 불이 뜨겁던지.. 요나처럼 차라니 죽는 것이 낫겠다고 부르짖고 날마다 한숨으로 살았 던 터널을 빠져나온 뒤에...
견진성사때 비비안나 언니에게 받은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라는 마더 데레사 수녀님의 묵상집이 눈에 들어온 것입니다. 그래그래 모든 것이 기도에서 시작된다면...이렇게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서라도 기도하자. 아무것도 잡히지 않지만 기도를 한다면 잡힐 것이다...라는 마음으로 묵주기도를 시작하며 2004년을 맞이했었던 안나 아지매입니다.
한 해가 다가기 전에. 굽이굽이 돌아서 야곱의 우물 홈페이지와 가톨릭 굿뉴스 우리들의 묵상방 에 야곱의 우물과 함께 묵상 나누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늦어진 영주권도 한 치의 빈틈없이 착착 진행되어 지난 10월 고국방문길에 올랐던 것입니다.
친정어머님 장례미사를 통하여 작은 겨자씨 하나 뿌려놓았던 복음의 씨가 성큼 자라서 조카 도미니꼬가 성당에서 안나라는 이쁜 규수와 혼배성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감격스럽던지../제 남편도 요아킴이라는 영세명 으로 영세를 받으며 저희 부부는 바오로 특전 관면혼배를 하고 성체를 모 시며 결혼식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우리는 우리의 삶을 알 수가 없습니다. 한 치도 앞을 내다볼 수가 없음을 다시금 가슴으로 새깁니다.『야곱의 우물』물동이를 지고 다움카페 스무여군데를 돌아댕기다고 좋은 벗 님들을 만나서 오랫동안 앓았던 영혼의 중풍병도 나음을 받았습니다.가슴아픈 가족사를 평생 가슴에 끌어안고 살아 오며 가슴앓이 했었는데.../이번 고국방문길에 다 풀고 돌아왔습니다.
달라진 것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지만, 제 영혼의 사랑앓이는 끝난 것입니다.이제 부끄럽던 저의 태어남도,살아왔던 날의 이혼이라는 주홍글자 도…/안나 아지매에게는 거침이 되지 않습니다.
보아즈가 만났던 룻처럼, 룻이 되어 연로하신 시모님을 모시고 살아갑니다. 좌석버스를 운전하며…/'왜 내가 이런 일을 해야됩니까.내 달란트는 이것이 아닙니다' 라고 부르짖으며 5년간의 영업용버스를 운전하게 하셨던 주님이! 내 삶 깊숙이 와 계십니다. 5년간의 세금보고서가 그 어렵던 미국VISA를... 인터뷰없이 2주만에 손에 쥐어주었던 것처럼...
지금의 하루하루가 모여서... 내 어린 날에 하느님께 서원을 했던 선교사의 꿈을 이루어가시리라 믿습니다. 하느님께 맡기고 사는 삶이 무엇인지...알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 것 같습니다.
어수선한 집안 일도 뒤로한체 미사를 드리러 가곤 합니다. 미사를 통하여 주님을 내 안에 모시고 지향을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첫 제목은 『야곱의 우물』을 읽는 독자들과 『야곱의 우물』과 함께 묵상을 나누는 네티즌들을 위해서 마음과 두 손을 모두어봅니다.
먼 훗날.... 또! 어디에선가, 어떤 아저씨가, 어떤 아주매가 『야곱의 우물』동이를 들고 어디를 어떻게 다닐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누가 어떻게 부름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리는 감히 생각할 수도 없기에... [필립비 4,6-7] 아무 걱정도 하지 마십시오.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
그러면 사람으로서는 감히 생각할 수도 없는 하느님의 평화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그대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서도 그대를 쓰실 수 있도록 자신을 내어놓으십시오. 주님, 제겐 오직 당신뿐입니다. 모든 것은 당신을 위해서 있습니다. 저를 당신 뜻대로 쓰십시오. [묵상 집 중에서...] 2004년 11월 25일 (Thanksgiving Day 이른 아침에...) 웨스트필드에서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안나]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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