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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월의 언저리에서.....
작성자유상훈 쪽지 캡슐 작성일2004-12-02 조회수914 추천수1 반대(0) 신고

   실로 어려운 길을 걸어왔습니다. 또한 아직도 그길의 끝자락에서 있고요, 2년이란 지옥에서 보낸 시간속에서 제게 남아 있는 사랑을 확인하기란 여간 힘든 또 하나의 시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질긴 인연의 끈이란 정말 대단한것 갔습니다. 송두리채로 사랑하는 님의 흔적을 지우려고 하면 할수록 그놈에 정이 먼지 눈앞을 가리는 눈물이 되어 하나 둘 씩 도로 담고 있는 님의 모습속에서 가슴을 여며야 했던 순간 순간들을 동여메고 선술집으로 향하고 했던 자칭 저주의 자식의 넋두리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님 

  제가 이글을 님께 드리는 이유는 님의 사랑을 어떡해서던지 확인 받고자함도 아니고, 또한 님의 맘 저 구석 한쪽에 남아있는 사랑을 끄집어 내고자 하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최근 2년간 현재까지도 저에게 벌어지고 있는 수 많은 시련들을 나열하면서 내 삶의 무게가 이다지도 무거운가를 따지자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또한 왜 이같은 엄청난 시련을 한꺼번 내려주셨는지 원망코자 드리는 글이 절대 아닙니다. 단지 시련의 고통속에서 사랑하는 나의 님을 지울 수도 잊을 수도 벚어날 수도 없었기에 더이상은 이 세월의 언저리로 내밀리면 안되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드리는 님에 대한 연가 입니다.

 

 

   그동안에 있었던 일들을 되새기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과연 제가 님을 사랑할수 있는 자격이 되는 사람인지, 진실로 님을 사랑하고 있는지, 또한 님과 함께 활기찬 미래를 열수 있는지 등등

 

  하지만 이런 생각들을 바로 접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이 바로 님께서 말하는 자격지심의 온상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현실도 제대로 챙길수 있는 몸이 너무도 많은 것을 한꺼번에 완성하려다 보니 남는건 저 스스로의 자책밖에는 없군요, 님도 이러한 나의 모습을 보다보다 지쳐서 그 시련의 강도를 더더욱 깊고 아리게 하신게 아니가 싶습니다. 저는 님의 저에 대한 사랑이 식었다고 보지 않습니다. 단지 저의 그러한 자격지심과 열등감 자책감 등 불안하기만 한 저의 모습을 과감하게 던져 버릴 수 있게 만드시려고 하신게 아니신지요, 지금 당장의 것도 처리 할 수 없으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허상의 미래만을 줄기차게 부르짖던 제 무능함을 깨우쳐 주시려는건 아니신지요, 그래서 그것들이 저에 대한 님의 사랑을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안개속으로 몰고 가지는 않았는지요, 저의 과거의 모습이 너무도 그리워 현재의 저에게서 잠시 도망가 계신건 아니신지요,

 

  사랑하는 님 나의 님이여!!!!

  제가 수없이 님께 썻던 서원들을 생각하면 엄청난 수취심이 밀려 옵니다.실로 저 자신이 죽도록 밉고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또한 스스로의 감정에 떠밀려서 님께 보이지 말았어야 할 행동과 말들을 서슴없이 내밷은 나의 모습은 아마 죽을때까지 님께 용서를 빌어도 사함을 받지 못할 만큼 어리석고 바보같은 것이 었습니다. 사랑을 다시금 찾고자 했다는 저의 변명은 빛좋은 개살구처럼 논리적이지도 이성적이지도 못한 싸구려 사랑구걸일 뿐이었습니다.

 

  또한 말로만 주님주님 외치면서 그동안의 님에 대한 나의 죄를 애써 덮으려고 한 행동은 치졸하며 몰상식 한것이었습니다. 더우기 제 자신 조차 님 앞에 떳떳하게 나설수 없는 놈이 어떻게든 이 지긋지긋하고 힘든 현실을 벗어 나게 하고자 몸부림 치시는 님을 의심하고 그도 못해 마음의 안식처를 제가 허물려고 까지 했습니다.  또한 님의 마음 굳게 닫아버리게 만든 장본인이 님의 약점을 빌미로 내 잘못을 벗어 나려고 한 금수와 같은 행동을 자행 했습니다

 

   님이여 용서 하소서!!

 

  이제 자칭 저주의 지식은 님께 한걸음 한걸음씩 힘든 발걸음을 디디고자 합니다. 혹여 더 큰 시련이 몰려온다해도 시련은 시련 일뿐 내 삶의 전부는 아니니까요! 그게 내 삶의 전부인양 좌절과 분노속에서 살았던 그 지옥에서의 한철은 이제 막을 내리고자 합니다. 내 삶의 전부는 바로 주님이시라는걸 알았기에 더이상은 이 세월의 언저리에서 헤메는 삶의 오류는 되풀이 하지 않겠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님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해 옛날 자신감 넘치던 그런 모습과 님의 가리침처럼 모든것을 감싸줄수 있는 무한한 포용심을 가지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아니 과거 보다더 더 나은 모습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그리하여 님이 진실로 의지하고 안식할수 있는 커다란 포플러 나무가 되겠습니다. 이 죄 많은 사람이 님께 바라는게 어디 있겠습니까!! 조금전까지만 해도 말도 안되는 궤변으로 님을 힘들게 했습니다. 이젠 그런 저의 변명들은 다 잊어 주시고 새롭게 저를 봐주십시요. 이젠 말로만 아닌 행동으로 새롭게 변모하는 제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지켜 봐 주시고 격려 해주십시요,

 

  님께 합당한 사랑하는 사람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행동을 똑같이 되풀이 한다면 님께서 가차없이 저를 쳐버리십시요. 지금 이순간에도 변하지 않았다면 님께서 꼭 포기하셔야 될 인간족속밖에는 안되는 쓰레기 같은 인간이니까요,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그동안 제가 했던 말과 행동들은 이젠 잊어 주시고 과거보다 더 님께 진실되고 성실한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으 변모하는 지를 지켜 뵈 주십시요.

 

  제가 님께 바라던 모든것들 감히 제 처지에서 감히 바랄수 없었던 것들이 었습니다. 그또한 다 없는것으로 하겠습니다. 지금 이순간부터 님께서는 그냥 계시면 되고 단지 저를 지켜봐주시고 제가 혹시나 힘들때 붙잡아주십면 됩니다. 님께 바라는것은 단지 이것 뿐입니다. 진심입니다.

 

님께서는 저를 떠나지 않으시기만 하면 됩니다. 그것만으로도 전 너무 감사합니다. 그것만은 꼭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리하여 내 몸을 다하여 내 목숨을 다하여 내 마음을 다하여 나의 사랑 예수님을 영원히 사랑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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